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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총학생회 공약이행도

그들이 보여준 내일은 어디에 있나?

 

 

                       KakaoTalk_20171118_181401853.png

 

 

임수빈(제55대 국장) :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게시판을 유심히 살펴보신 학우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학생회 선거시즌이 다가왔습니다! 2018학년도에 본교의 학생회들을 이끌어갈 주역들을 뽑는 기회인만큼, 많은 학우 여러분들이 선거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저희 KDBS에서 이렇게 기획기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획기사는 임수빈 국장, 김선교 기획실장, 박성진 기획차장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앞의 일을 내다보기 전에, 지금까지 본교의 학생회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즉 공약이행도를 먼저 알아볼까 합니다. 이러한 공약이행도 검증 역시, 언론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및 공공정책대학,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 순으로 진행됩니다. 선거 결과가 전부 나올 때 까지,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우선 총학생회의 공약이행도를 박성진 기획차장이 알아보았습니다.

 

 

1 “오늘” 총학생회장 공약이행도

 

“오늘” 총학생회 측은 14개의 공약 중 열람실 사석화 현상 최소화 공약, 교내 불법 사업 행위 강력 대응 공약, 교양 초청 강연 공약, 녹지 종합운동장 야간 타임 연장 공약, 24시간 유료 프린터 공약, 총 5개의 공약을 이행해 약 36%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5개의 공약들도 완벽하게 이행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행하지 못한 공약들에서 ‘오늘’선본 총학생회의 사전 조사에 대한 미흡이 드러납니다. 공약을 세우기 전에 학우들의 의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행하지 못한 공약이 상당수입니다. 공약을 시행하는 데 학우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오늘’ 총학생회가 공약을 이행하는 데 얼마나 노력을 들였는지 의문입니다. 논의만 하고 끝난 것이 상당 수 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약 이행률을 통해 학우들이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총학생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약 이행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뒤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총학생회장 서영서 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학우들의 권리신장

1. 교직원 평가제 공약의 이행도 관련

 

박성진(제1대 기획차장, 이하 박): 교직원 평가제 시행 공약의 이행도가 궁금하다.

 

서영서(30대 ‘오늘’총학생회 회장, 이하 서): 교직원 평가제는 강하게 표현을 해서 단어 선택이 조금 잘못된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교내 행정 평가 서비스 실태조사를 먼저 했었다. 결과를 교학처에 전달을 했는데, 설문조사를 어떻게 진행을 했냐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과방이랑 동아리방에 전달을 했고 일반 학우들이 보이는 곳에 배치를 해서 걷었다. 그런데 생각한 것과 달리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를 했냐면 실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한테 신고를 하면 도와주려고 했는데 신고 사례가 1건밖에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이 한 건을 대상으로 교학처와 이야기를 해서 잘 처리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평가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것은 아니었고, 교내 행정 서비스와 관련해서 불편이 있는 사항이나 불만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대신 처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2. 학과(부)장과의 학생 간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의 이행도 관련

 

박: 학과장과 학생 간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의 이행도가 궁금하다.

 

서: 이것도 진행하기 전에 수요도 조사를 먼저 했었다. 각 학과 학생회장들한테 물어봤었는데, 아무도 필요가 없다고 답변을 받았다. 이거는 오히려 교학처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한 것 같다. 수요가 없다. 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교학처에 전달하기가 좀 그랬고 우리 입장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이야기를 했다. 교학처에서 처장회의에 지속적으로 전달을 하겠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직접적으로 공문을 써서 학과 차원에서 불만을 접수하고 전달하는 식으로 하면 좋을 거 같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학과회장 단위에서 수요가 전혀 없었고 그 결과 교학처장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공약이다.
이런 공약들은 학생회장인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내건 공약들이었다. 4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을 겪었던 것을 생각해서 내건 것이었다. 학생들이 왜 불만이 없었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박: 학생회장 단위에서 소속 학생들에게 정확한 수요 조사가 이뤄졌는지, 그것에 대한 확인이 됐는지 궁금하다.

 

서: 학과를 하나하나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학과 대표자들에게 도움을 받으려 했었던 거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중운위에도 말을 했고, 학과 대표자들을 신뢰했기 때문에 총학생회 측에서 따로 수요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또한 학과에서 수요 조사를 했는지 아닌지를 확인을 못했다. 공약을 이행하다 놓친 부분이라 생각한다.

 

3. 인권센터 기능 확대 관련

 

박: 인권센터 기능 확대와 관련해서 설명 바란다.

 

서: 인권센터 기능 같은 경우는 이 선대로 반이 잘려서 진행이 됐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 아르바이트 블랙리스트 작성 후 게시, 주거정보에 평점을 매기는 시스템을 추가하는 시스템 추가에 대해서는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 후 진행하려 했다. 홈페이지를 따로 개설하려 했던 이유는 세종캠퍼스 홈페이지는 이용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홈페이지 개설이 무산되어 진행하지 못했다. 이유를 말씀드리면 웹사이트를 제작하는데 제작비가 들어가는데, 월 마다 유지비, 관리비가 들어 그것을 총학생회비로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 집부차원에서 부정적 의견이 모여졌고 그런 이유로 홈페이지를 개설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홈페이지 제작을 기획처에 요청을 했었는데 기획처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동아리랑 협업을 해서 만들라고 답변을 받았다.

 

박: 저희가 지난 공청회에서 홈페이지 유지비용을 어떻게 충당하실 거냐고 물어봤을 때는 총학생회 차원에서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어떻게 된 것인가?

 

서: 후보자 입장에서는 총학생회비가 얼마나 모이는지 몰랐고 또한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몰랐기 때문에 그랬다. 그래서 막상 총학생회장이 되니 회비가 생각보다 적게 걷혔다. 계속적으로 제가 말을 했던 것은 대동제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대동제 예산을 늘려달라는 것이었다. 예산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해서 여러 요청을 했지만 관련 예산을 지원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효율성 측면에서 따졌을 때 홈페이지 제작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박: 홈페이지 제작을 하지 않았더라도 정말 필요했다면 구글 독스 같은 것으로도 진행이 가능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서: 구글독스나 그런 거로 하는 것도 좋은데 기간이 짧다 보니까 한 번에 이행하기가 힘들었다. 중요한 공약을 우선적으로 하다 보니 놓쳤다. 기본적인 일도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원래 인권복지 위원회가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간부들이 대부분 사퇴해서 뭘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박: 양성평등센터를 세종캠퍼스에 설립한다는 공약은 어떻게 되었나?

 

서: 양성평등센터를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은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제가 여기에 문제를 제기했던 것은 세종캠퍼스에서 성범죄가 일어났을 경우 안암캠퍼스로 올라가서 처리를 받아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범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세종캠퍼스에 두 명이 배치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다양한 선택지의 교육환경

1. 졸업 필수요건 중 RC프로그램 제외 공약의 이행 관련

 

박: 졸업 필수요건인 RC프로그램의 제외 공약에 대해 설명 바란다.

 

서: 미팅을 굉장히 많이 했다. 강하게 밀었던 공약인데, 아무래도 교학처랑 많이 왕래가 있기 때문에 교학처장님과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처음부터 들었던 답변은 ‘안 된다’였다. 안 된다는 이유가 내년에 2주기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이 공약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RC센터 측과도 많은 미팅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RC프로그램이 내년에 있을 2주기 평가 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졸업 필수요건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래서 저희는 대신 수업의 질을 높이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처장님들은 대학 구조 평가 때문에 무조건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아서 수업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계속 진행이 됐었다.

 

박: 당장 대학 구조 2주기 평가 때문이었다면 그 이후에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학교 측에서 무조건 적으로 “지금은 안 된다”라는 답변을 받았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고자 했는지 궁금하다.

 

서: 사실 임기가 그렇게 긴 편이 아니었다. 물론 1년만 본 것은 아닌데 지금 당장 폐지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만약 2주기 평가 이후만 생각해서 시행하면 1년 동안 방치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수업의 질 개선하는 방향으로 주로 논의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 측의 입장도 완고했다.

 

박: 어떤 방식으로 개선을 하겠다는 것인가?

 

서: 처장님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들을 만들겠다고 개선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내년부터 프로그램 다양화와 같은 개편들을 많이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내년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선하겠다는 내용에 대해서 확답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서: 개편에 대한 말도 자주 했었고, 센터장 자리가 대체가 되면서 그에 따른 변화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박: 통학생을 제외하는 개선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됐나?

 

서: 통학생들이 RC를 들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수업 시간이다. 수업 시간의 다양화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 변경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RC프로그램은 너무 성급하게 만들어졌던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하우스 프로그램도 없는데, 지원금이 많아 수업 때 다과를 사 먹이거나 멘토들끼리 가는 캠프 등 예산 낭비에 대해 의심을 해볼 여지가 많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졸업 필수요건으로 중요한 수업을 일반 재학생 멘토가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 전문성 결여 문제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박: 이와 같은 사실을 교학처나 RC센터에서도 인지하고 있는가?

 

서: 직접 확인해보겠다는 말 외에 별 다른 말은 없었다.

 

2. 수강신청 포기제도 부활 공약의 이행 관련


박: 수강신청 포기제도 부활 공약의 이행과 관련하여 답변 바란다.

 

서: 전학대회에서 제가 성명서를 받아 교학처와 서울캠퍼스 학생회에 전달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됐다. 교학처에 전체학생대표자 회의에서 논의되었던 수강과목 포기제도 성명서 전달은 완료했다. 수강신청 포기제도 같은 것을 봤을 때는 장기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캠퍼스와 같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으나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미 해체를 한 상태였다. 그래서 성명서 전달이 이뤄지지 않았다. 교학처장님께 같이 설문을 진행 해보자 말씀을 드렸는데 교학처장님은 이 것 같은 경우에는 서울캠퍼스와 같이 진행을 해야한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서울캠퍼스 교무처장님의 입장이 너무 강경하다고 하더라. 예를 들어 수강신청 포기를 부활시킬 거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식으로 거래를 요구했다. 그래서 서울캠퍼스도 이것으로 애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

 

박: 전학대회가 9월 말에 열린 것으로 아는데, 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 왜 미리 전달을 하지 않았나?

 

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해산이 아마 10월 정도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미리 전달 못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아직은 제 임기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종, 서울에서 새로운 후보가 당선이 되면 성명서를 전달할 생각이다. 오히려 그 때가 더 효과적 일 거라는 생각이다. 이게 결국 서울캠퍼스와 같이 가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얘기를 진행할 것이다.

 

박: 계속 어떤 소통이나 대화가 오고 갔던 것인가?

 

서: 왜냐하면 공통 공약으로 수강포기제도 부활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해야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해왔었다. 그래서 현재 미제출 상태인 전학대회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못 끝낸다고 생각했던 사업들이 많았는데 아마 이번에 당선될 학생회가 이어받으면 충분히 진행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성인의 대학문화

1.열람실 사석화 현상 최소화 공약의 이행 관련

 

박: 열람실 사석화 현상 최소화 공약에 대해 설명 바란다. 계속 진행 중에 있는 공약인가? 공약에 따르면 열람실 사석화 최소를 위해 인원을 배치하고 시간마다 순찰하면서 빈자리의 짐을 치우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한 것인가?

 

서: 처음에는 시작했을 때는 실수도 많았고 개선해야 될 것도 많았다. 하지만 공약대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에 걸쳐 진행했다. 중간고사 기간 초반에 경고장을 올려놓지 않고 짐을 옮겨놓은 실수가 있었는데 이것을 제외하고는 잘 시행되었다고 생각한다.

 

2. 교내 불법 사업행위 강력 대응 공약의 이행 관련

 

박: 교내 불법 사업행위 관련 대응 공약에 대해 설명 바란다.

 

서: 2회 정도 불법 모금 신고가 들어왔는데 잘 처리되었다. 그 사람들한테 가서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았는지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면 돌려보내는 식으로 처리했다.

 

3.교양 초청 강연 공약의 이행 관련

 

박: 저번에 구성애 강사가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총학생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가?

 

서: 맞다. 이번에 구성애 선생님을 초청했다. 사실 구성애 선생님을 섭외하는데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당황했다. 그래서 초청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섭외를 했다. 그런데 구성애 선생님이 우리학교에 3년째 오시는데 왜 3년째 같은 명사를 초청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그동안 구성애 선생님이 오셨을 때 반응이 상당히 좋았었다. 작년에 농심 국제관 106호가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참여 학생이 40명 정도밖에 없어서 아쉬웠으나 제가 생각하기에 학생들의 반응은 좋았던 것 같다.

사실 공약대로라면 회계 전문가를 초청해서 회계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됐고, 강연은 아니지만 대신에 중운위에서 회계장부를 걷어 아는 선에서 감사를 하고 있다. 전학대회에서 회계보고를 하는데 사실 전학대회를 2학기 후반에 열기가 시기상으로 애매하다. 간부들 사퇴 기간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바뀌기 때문에 보고가 어렵다. 그래서 현재 한 달에 한 번씩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4. 녹지 종합운동장 야간 타임 연장 공약의 이행 관련

 

박: 녹지 종합운동장 야간 타임 연장의 공약에 대해서 설명 바란다.

 

서: 잘 이행했다고 생각한다. 대관하는 것을 보니까 1시까지 차질 없이 진행이 되고 있었다. 만족도 조사는 해보지 않아 모르지만 수요도는 높았다. 새벽 1시까지 예약이 꽉 찼었다.

 

5. 24시간 프린터 공약의 이행 관련

 

박: 용지가 부족해서 출력이 안 된다는 불만들이 많았다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나?

 

서: 공약대로 유료 프린트를 각 단과대에 설치했다. 결제를 했는데 용지 부족으로 출력이 안 돼서 발생한 오류를 겪은 학생들에게는 저희 개인 카드로 먼저 결제를 해드렸다. 물론 처리가 안 된 학우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학우들에겐 죄송하다. 1학기에는 총학생회 측에서 모두 관리했는데 2학기에는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단과대에게 종이 가는 것, 시스템 조작 법 등에 대해 간단한 교육을 진행했다. 관리 권한을 단과대에게 넘겼다고 보시면 된다. 그래서 2학기에는 1학기보다 문제가 덜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오류가 생겼을 때 대처해야 할 매뉴얼 공지 등이 미흡했던 부분은 아쉽다.
박: 무료 프린터보다 유료프린터를 이용하게 된 것이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 좋았나?

 

서: 그 얘기를 들으니까 만족도조사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만족도 조사를 따로 해보지 않았는데 확실히 작년보다는 고장 건수가 없었다. 작년에 무료 프린터를 설치했을 때는 토너가 터지는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 그래서 유료로 바꿨는데, 확실히 고장 건수는 줄었다.

 

학생회의 연속성

1. 기숙사 통금시간 공약의 이행 관련

 

박: 기숙사 통금시간은 연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된 부분인가?

 

서: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혀 안 됐다. 공청회에서도 어떤 학우분이 강력하게 통금시간을 늘리면 그 시간대에 더 시끄럽지 않겠냐고 했었다. 어떤 게 더 맞는 건지 몰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통금시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현재 통금시간에 만족하고 있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 오광욱 사감장님과 얘기를 해봤는데 사생들이 통금이 1시까지인 거를 모르고 들어왔겠냐. 1시까지를 원하는 학생들도 많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면 학생회 차원에서 한번 알아보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잘 안 됐다. 사생회와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었고 결론적으로 저희가 요청한 것을 말씀드리면 한 관만 없애보자는 내용이었다. 그것을 사생회에 전달을 했고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보자고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경비원 관리비 문제로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만 하다가 이행하지 못한 공약이 된 것 같다.

생각보다 학생들의 불만이 없었던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다. 1시까지 통금시간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하는 학우들도 많은 것 같았고 사감장도 그렇게 주장했다. 그래서 사생회 측에 시범적으로 한 관만 통금을 2시까지 하는 등 실험을 해보자 제안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투표 결과가 바라는 바대로 안 나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결과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아무 문제가 없으면 2시까지 연장을 하기로 해놓고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연장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만은 또 없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2. 헐떡고개 보수 계획 공약의 이행도는?

 

박: 헐떡고개 보수 공사 계획과 관련해서 취재를 한 적이 있다. 조사해본 바로는 이 계획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가?

 

서: 헐떡고개에 대해서 민원을 넣을 때, 위험하고 많이 다친다는 민원을 제기하면 힘 있는 의견이 된다. 헐떡고개에서 다친 경험이 있는 등의 사례를 조사해보려 한다. 기획처장님께서도 민원을 넣어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박: 사유지인 것도 알고 있었는가?

 

서: 사유지이긴 해도 계속 사람들이 다치거나 피해를 입는 등의 사례가 나오면 시에서 보호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서 CCTV 설치는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학교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에서 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들었다.

 

박: 그런데 이게 이행이 안 되면 작년이랑 다를 게 없는 거 아닌가?

 

서: 맞다. 기자분께서 송출하신 기사의 내용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소유주와의 입장 차이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보수는 힘들다.

 

3. 오송역 셔틀버스 운행 공약의 이행 관련

 

박: 오송역 셔틀버스가 시범 운행이 됐다가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서: 오송역 셔틀버스 같은 경우에는 코리아투어 측에서 절대 안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작년에 한, 두 명 정도만 타면서도 시범운행을 한 것이 셔틀버스 운행에 드는 모든 비용을 감수하면서 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행을 하기가 어렵다고 답변을 받았다. 아무래도 기업이다 보니 수요 충족이 안 될 거라는 예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충청권에서 코리아투어보다 가격이 싼 버스를 찾는 게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박: 조사해본 바로는 최소 2억 이상의 금액 차이가 난다고 들었다. 그래도 설문조사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는데, 수요 조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서: 설문조사라는 게 몇 번 해보니까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표본도 표본인데,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가 모르겠다.

 

박: 이 부분은 동의하는 게 학생들이 관심이 없으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다. 뭔가 해보긴 해본 것 같은데, 건드리기만 한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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