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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진행된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 포르테 선본 대면질의 중 노유정씨(전 동아리연합회 회장)의 질문을 시작으로 현 총학생회인 비상 총학생회의 봉사 장학금 부정 수혜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학봉사장학금‘이란 학생자치활동 부서에서 근로봉사를 제공하는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의미합니다. 이 봉사장학금은 학우들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정당하게 지불한 등록금으로 조성됩니다.

 

노유정씨는 총학생회가 국장 및 차장 인원을 부풀려 과대수령을 했는지에 대해서 비상 선본 부총학생회장이자 포르테 선본 총학생회장 후보자 이서영씨에게 (국장 4명, 차장 3명이 아닌, 국장 8명, 차장 8명이 장학금을 수령하였는지) 질의하였습니다. 정책토론회 당시, 이서영 후보자는 이에 대해 확인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하였으며 현장에 있던 비상 총학생회장 역시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노유정씨는 이후 장학금 수령 여부관련 문서를 학생복지팀에 요청하였지만, 학생복지팀은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이유로 보여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11월 22일 총학생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자료가 총학생회 측 사무국장에게 있어 다음날인 23일에 확인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음날인 23일 12시 23분에 명단을 확인하였지만 노유정씨 측은 “최종 수정일이 명단확인 한 시간 전인 11시 23분이였다”며, “학생복지팀에 제출된 원본인지 확인할 수 없으며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후 노유정씨는 11월 26일 7자 대면을 제안하였고 학생복지팀 차장, 총학생회장, 총학사무국장, 약학대 회장, KDBS 기자 2명으로 구성된 7자 대면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유정씨와 약학대 회장은 어떠한 자료도 열람할 수 없었고 학생복지팀 측에서도 장학금과 관련된 개인정보는 열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총학생회에서 국장 및 차장 장학금 수령 여부에 대해 학생복지팀에 문의했으나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또한 학생복지팀 측에서는 “장학금을 수령한 학생들의 개인정보 동의서를 수합하여 제출하면 내부 회의를 거쳐 확인 여부를 알려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복지팀과의 면담 이후 노유정씨와 약학대 회장, 총학생회장, 총학사무국장, KDBS 기자 2명이 모여 진행 방향을 회의하였습니다. 이 회의에서 총학생회장은 노유정씨가 동의서 양식을 만들어 전달해주면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해당 단위들에게 전파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동의서 양식은 26일 21시까지 제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노유정씨는 19시 40분경 동의서 양식을 총학생회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다음날 27일 새벽 2시경 총학생회장은 동의서를 확인하였으며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전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7일, 카카오톡 단체방은 개설되지 않았고 전파 또한 되지 않았습니다. 27일 오후 노유정씨는 “답변을 요구했지만 23시 40분, 약속을 지키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인 28일 오전 9시에 동의서는 총학생회 임원진을 포함해 단 한 부도 전달되지 않았으며, 노유정씨는 오전 10시에 총학생회 임원진의 동의만이라도 받아달라고 요구하였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과 현재 총학생회 측에서 입장문을 작성하고 있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학생복지팀에서 장학금 수령 여부관련 문서 열람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동의서 자체를 수합하지 않아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후 노유정씨는 “오늘 중에 교학처나 부총장님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오늘인 28일 현 총학생회장 이희훈씨는 장학금을 옳지 못한 방법으로 수령한 사실에 대해서는 과오를 인정한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또한 인권복지위원장 봉사장학금 대리수령과 관련된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2017년 1학기, 인권복지위원장은 간부장학금 지급제한기준인 ‘이전학기 취득평점이 2.00 미만인자’에 해당되어 원칙상 봉사장학금 수령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익명의 과학기술대학 재학 중인 국원의 명의를 이용하여 대리수령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 학기인 2017년 2학기에는 위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인권복지위원장 본인의 이름으로 봉사장학금을 수령할 수 있었지만 동일한 방법으로 장학금을 대리수령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 측에서는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고, 노유정씨는 “이 사실을 학생복지팀에 고발했지만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명목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복지위원장 김현석씨는 “장학금 대리수령은 명백한 사실이며 학우들에게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장학금을 수령하여 학생회 운영에 사용하였으며, 국원의 보상 차원에서 장학금을 나눠주었고 개인적인 사욕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 것은 안타깝다”라고 밝혔습니다.

 

 

2015년도 12월 초, 조선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조선대 모 단과대 학생회장이 다른 학생의 계좌를 이용해 학생회 간부는 장학금 280만원을 부당 수령한 사건입니다. 이 문제는 명의를 빌려준 학생이 SNS에 대자보 형식으로 글을 올리면서 문제가 수면 위에 드러났습니다. 또한 단과대 회장도 장학금을 받기로 한 간부가 다른 장학금을 받고 있어 중복 수령이 불가능해 타인의 이름을 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학금 대리수령사건과 함께 학생동아리연합회 집행부가 운영비 수 백 만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학보지에 게시되었습니다. 결국 본부에서 진상조사 나섰고, 이에 조선대 학생회 비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모임 ‘더 조은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모임은 "총학생회가 대학 측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단과대 회장을 정학처분하고 총학생회 관련 징계위원회도 다음 주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단대의 의혹에 대한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전체 학생회에 대한 전면 조사를 촉구하였습니다. 결국 조선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측이 단과대 학생회 간부의 장학금 대리수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였으며, 독립감사기구를 개설하였습니다. 또한 조선대 총학생회는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 법적인 문제와 관련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 측에서는 사과문뿐만이 아닌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여 장학금 관리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여 장학금 운영 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akaoTalk_20181128_184326087.jpg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 KDBS측에서 추가보도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위 기사는 진민현 기자와 임현진 기자가 공동취재 하였습니다.

 

진민현 기자 (jinmh09@naver.com)

임현진 기자 (anouncelim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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