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학기를 맞았지만 몇몇 몰지각한 학우들의 쓰레기 투척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각 학과가 진행하는 개강총회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단과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쓰레기에도 불구하고 몇몇 학우들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않고 쓰레기통 근처에 방치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내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업체에서는 "개강총회 시기가 되면 쓰레기의 양이 평소보다 2배가량 늘어난다, 분리수거는 저희측에서 담당하지만 바쁠때는 역시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 학기마다 발생하는 문제임에도 달라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

기숙사 편의점 또한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기숙사는 단과대와는 달리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더욱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 주말 내내 쌓여있는 기숙사 RC존의 쓰레기. 용량이 초과되었지만 그 위에도 쓰레기가 쌓여있다. ⓒKDBS

 

특히 주말이 되면 청소업체가 쉬는 관계로 쓰레기가 처리되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쌓이지만, 

일부 학우들은 쓰레기가 넘치는 와중에도 그저 방치한 상태로 두거나, 공간이 없는데도 쓰레기를 버리는 등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이 쓰레기는 월요일까지 쌓이게 되고 결국 거주하는 사생들에게 돌아와 혐오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RC존은 환기가 잘 되지않아 쓰레기가 쌓이면 생활하기 불편하다. 공동체 생활에서는 자신이 이용하는 곳에 더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매학기 반복되는 쓰레기 문제.

교내에 쓰레기가 쌓여있는 만큼 학교생활에 애로사항과 불쾌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청결 문제는 학우들의 인식문제가 중요한 만큼 결국 이기주의가 아닌, 배려가 절실히 필요해보입니다.

 

장경록 영상PD (ch2rryst@korea.ac.kr)

 

[기자의 한줄]  - 장경록 영상PD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은 많은 사람이 동의 할 것입니다. 구성원 전체의 책임감이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