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실력 덕분에 중앙선 장벽을 뚫고 사고를 낸 화물자동차를 피한 운전사가 있다.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평소 게임을 즐기던 운전사는 중앙선 장벽을 넘어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과속 화물자동차를 기적적으로 피했다.

매튜 크리잔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 401 고속도로를 따라 운전하고 있었는데 맞은편 화물차가 콘크리트 장벽을 뚫고 자신의 진행방향으로 넘어 왔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 그는 평소 게임의 한 장면처럼 즉각 반응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치명적인 충돌의 순간은 그의 차 앞에 설치된 카메라에 찍혔으며, 그는 신속하게 오른쪽으로 스쳐지나 갔다.

그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천천히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며 “어릴 때 했던 비디오게임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30t의 모래를 운반하던 화물차는 오전 8시에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사고를 냈으며 48살의 화물차 운전사는 운전 부주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화물차의 기계적인 결함 때문으로 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