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과 여자애들이 단체로모여서 우리학과 남자들 인기투표를 한다더라. 그리고 빈강의실에 모여서 선배들부터 시작해 동기들까지 다해서
칠판에 이름을 쓰고 막 투표를 하더라. 아주 신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그때 동기였던 남자애들은 어차피 수업이 그 강의실이였나...아님 그 강의실에서 막 끝나고였나 해서
대부분 그 투표질을 보게되었는데. 나도 그중하나였고..

뭐랄까...'이런걸 왜하지?? 여기서 1위로 뽑히면 지들이 무슨 상을 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들끼리 무슨 경매하듯 1위는 누가갖고, 2위는 누가갖고
분배를 하는것도 아니고... 왜 자기들이 누굴 좋아한다는 호감, 즉 평소에는 표현하지못할 본심을 단체로 드러내며 남자들의 순위를 매기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살아오면서 보면 여자들은 모든 불특정다수의 남자들을 다 자기들의 잠재적 배우자라고 생각을 하는지.
둘이상만 모이면 남자들에 대한 품평회를 공공연히 하고 점수를 매긴다. 그리고 일단 남자는 자기를 무조건 좋아한다는 전제를 깐다.
즉 여자들 자신이 이미 우위를 점하고 선택의 위치에 항상 앉는다.

얼마전 장동민 짤방도 보면 장동민이 평소 이럴때 여자에게 난 어떻게 한다라고 하니까 
같이 출연한 여자게스트가 '아우 남자가 그러면 별루에요' 이런식으로 나왔지. 그러니까 장동민이 거기서 핵심을 찌르는 멘트를 하더군 '누가 너 좋대?'

그래서 그 완전 반대의 경우였던 노홍철미팅 에피소드편이 여자들에게 개포화를 당하지않았나싶다

-우리학교라고 말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