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 지난 8월 31일 발표된 정원조정을 위한 대학구조개혁평가결과는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었습니다. 재정적 손실은 그렇다 치더라도 고려대학교 110년, 세종캠퍼스의 35년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었고, 학생 여러분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주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 하지만 다시 바꾸어 생각해 보면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아놀드 토인비의 말처럼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반복입니다. 도전에 슬기롭게 대응하여 응전한 민족은 영광을 누렸고, 응전에 실패한 민족은 도태되었습니다.
- 우리 세종캠퍼스는 지금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고 이 도전에 세종 가족 전체의 힘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응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까이는 입학정원 삭감과 학과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 멀리는 취업과 특화된 교과과정 개편 등, 세종의 각종 평가지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산적한 대외적인 도전들을 제2의 창학과 주인정신으로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도전들에 대한 응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을 때 우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21세기가 원하는 새로운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으라고 생각합니다.
-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 재정적 손실로 인한 어떤 피해도 학생 여러분에게는 전가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각종 취업과 장학 그리고 교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발전기금을 확충하여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면학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보람으로 느끼는 세종캠퍼스로 거듭나는 데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차가운 지성과 어떤 곤란에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해 가는 거친 야성입니다. 우리 세종캠퍼스를 지성의 촛불로 환히 밝히고 야성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할 때 우리는 또 새로운 영광을 창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세종의 운명을 남의 손에만 맡겨둘 수는 없습니다. 세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데 학생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 감사합니다.
- 세종 부총장 선 정 규
- 2015년 9월 21일
새로운 부총장님 말씀 (세종 홈페이지에 올라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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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끝까지 안하는 클라스....ㅋㅋㅋ
분교라 평가에 불이익을 받았다?
본분교 통합 과제는 제외되어서 불리하다??
그럼 왜 에리카는 A등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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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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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글이네요.
실제로 글 만큼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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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는 입학정원 삭감과 학과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 눈에 뜨이네요ㅜㅜ 솔직히 우리학교정도면 전문대 수준의 학생수인데... 푸 통폐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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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글은 잘 보았습니다만 이건 보는동한 답답한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재정적 손실로만 포커스를 잡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재정적 문제만 중요시한다면 다른 학교보다 비싼 저희 학교 등록비를 내면서까지 여길 다니지 않겠지요
게다가 마지막에는 자신이 먼저 나서겠다, 학교측에서 먼저 나서겠다는 말없이
운명은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하면서 끝내는거 또한 곱게만은 안 보였습니다.
여하튼 앞으로 특별한 조치가 취해져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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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 연세대 원주캠퍼스 좀 보고 제발 본받길...
입결만 봐도 학교가 얼마나 땅바닥인지 감이 잡히실텐데 포커스가 그냥 갑갑하고 안타까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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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동참 = 학과통폐합에 순응'해 달라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피할수 없는 댓가죠. 내년 교육부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제몸에 칼을대 살을 도려내는 수 밖에 없겠죠. 그러나, 학생들은 피땀어린 등록금으로 지금껏 이해와 동참을 해왔던것만은 기억해주세요. 학교측이 그 돈으로 어떻게 행정을 굴리셨고 어떤 평가를 받으셨는지는 비밀로 하시니 알 수 없겠지만요. 여튼 기억해주세요! 학생들은 학교측이 바라는대로 그동안 꼬박꼬박 등록금을 냈습니다. 학생들은 당신들을, 세종캠퍼스를, 고려대학교를 믿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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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은 시발 누가 못하냐?? ㅋㅋㅋ 세종학생들 결국 호구에 짭짤한 돈들이지ㅋㅋㅋ
총학생회랑 총장이랑 면담한번하고 이제 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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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장은 아니더라도 머지 않은 미래에 학과 통폐합은 피할 수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