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댓글로 달았더니 가독성이 나빠 새로 글을 씁니다.
그냥 기사를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인수인계 관련 기사내용 중..
인수인계는 각 단위 책임자, 실무자가 각각의 후임자에게 해주는 것. 한 명이 몰아서 해주는 것도 문제인데 책임자도 아닌 사람에게 인수인계 받으면 된다는 발언은 참으로 세상물정 모르는 발언 같네요. 일단 나 불편하니까 절차고 뭐고 해결하라고 떼 쓰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의 주장을 꼭 기사에 써야 했습니까?
전후 사정이고 뭐고 일단 지금 니가 해야하는 업무잖아 니 잘못이야..ㅎㅎㅎ
1 - 1 사무국장 인수인계 관련내용
횡령이 뭔지도 모르고 회계를 안 배워서 업무를 제대로 못했다는 사람인데 인수인계 의미가 있을까요? 게다가 도중에 업무정지를 당한 사람입니다만.
1 - 2 기사의 흐름이...?!
고대신문 측이 전 총여의 모든 집행부와 연락했다고 하는데 정작 총여짱 입장은 없고 사무국장이 연락 못 받았다고 인터뷰한 내용만 있네요. 사무국장이 총 책임자도 아닌데 말이죠. 총학 측의 주장 : 총여짱 연락이 안된다. 라는 내용을 썼고 고대신문에서 총여짱과의 연락에 성공했다면 왜 총학과 연락이 안되며 인수인계는 왜 안 했다는 내용을 인터뷰해서 썼어야 하지 않나요?
총여에 부정적인 내용은 최대한 안 쓰고 학우들 인터뷰도 최대한 총여에 너그러운 내용을 쓴 느낌이네요.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되면 당연히 안 해준 사람이 문제지 뭔 총학 인복위 노오오력이 부족했다는 소리가 나옵니까? 총 책임자가 잠적했는데 무슨 수로 인수인계를 받아요. 인수인계란 받는 측이 아니라 주는 측에서 먼저 시도하는게 정상입니다. 마무리 참 깔끔하게들 하십니다.
예상은 했지만 끝까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시네요.
2. 성상담 업무...?
(박효신 학우의 표현을 빌려)
왜 성상담 관련 문의를 같은 학우에게만 의존했는지 모르겠네요.
비전문적이며 정보노출 가능성이 충만한 '같은 학우'들에게만 성상담을..?
인복위원장 답변이 백 번 맞는 말이죠.
학생회는 성 관련 '문제' 발생시 전문기관과 연계하며 도움을 주는 역할 아닌가요? 학생회에 해야하는 성상담 관련 문의가 대체 뭘 의미하는지??
총여 관련자의 발언에는 항상 구체적 실체가 없어요.
2 - 1 총여 측에 많았다는 성상담 관련 문의가 무엇이며 총 몇 건인지 상담일지, 통계자료는 있나요?
2 - 1 - 1 자료로 남겼다면 어디 보관했나요?
인수인계가 안되었다면 그 방대하고 절대적 익명이 필요한 자료가 어딘가 방치되어 있겠군요.
2 - 1 - 2 자료도 없이 '운영이 힘들 것' 이라고 하면 '무슨 근거로? 그럼 총여는 운영 잘 했냐' 고 묻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참 무책임한 발언들의 향연입니다.
일부러 저런 학우들만 인터뷰한건지 기사 자체에 실망스러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