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영어학의 이해/3(3)
강의 지도 (성함) : 곽혜영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4.5/5 

학점 : A+

 

'영어학의 이해'는 전공 관련 교양 수업입니다.

영문과 학생인 경우, 전공 수업 중 '영어학개론' 수업을 들을 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번 1학기 때 우연찮게 두 수업을 동시에 들었는데, 전공 관련 교양이라는 취지에 매우 적합한 수업이었습니다.

 

곽혜영 교수님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소위 날라리(?)교수님은 아닙니다.

정말 성실하고 열성적으로 가르치시는 교수님입니다.

수업계획과 평가기준이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성적에 관한 불만은 없을 듯 합니다(열심히 한다면)

 

교재는 원서를 사용하는데 교수님께서 매주 각 Chapter의 내용을 PPT에 요약해서 수업시간에 보여주십니다. 물론 PPT의 내용도 전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영어로 된 PPT의 내용을 개념같은 경우에는 그대로 번역(?)해서 읽어주시고 각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원서를 잘못 이해할 일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원서가 읽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복습할 때는 유용합니다. 그리고 읽다보면 영어로 된 내용을 그대로 습득하게 됩니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은 영어의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언어습득의 과정과 방법입니다.

 

전체적인 수업방식은 그 전 주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그날 배울 내용을 짧게 언급하는 방식입니다. 수업시간에 온전히 이해하지 못 했고 따로 복습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 그 다음시간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십니다.

 

과제는 중간고사 전에 한번, 기말고사 전에 한번 있는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교재에 있는 문항들에 대한 답을 A4용지에 써서 제출하는 것입니다. 수업을 잘 듣고 꾸준히 복습해왔다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출한 과제를 다시 돌려주시는데 수업시간에 피드백을 해주십니다.(오답체크)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 대비한 복습 차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response paper라고 기말고사 보기 일주일 전에 내는 과제가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배운 Chapter 중에 한 가지 topic을 정하고 comment를 타이핑해서 제출하는 과제입니다. 첫 주 OT와 마감 날짜가 다가올 때 즘에 교수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실 겁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난이도를 설명하자면 쉽습니다(공부를 했다면). 객관식과 서술형이 있고 기말고사의 문제 양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시험 보기 바로 일주일 전에 시험에 나올 핵심 개념와 용어, 내용 등을 교수님께서 정리해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공부하기 더 수월한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대체적으로 1학년이 많아서 성실히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은 영어의 문학이 아니라 어학에 관련된 수업이기 때문에 원서나 PPT를 읽을 때를 제외하곤 해석할 일이 없고,

영어의 좀 더 근본적인 개념을 알아가는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문학보다는 어학에 더 관심과 흥미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수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카리스마 있고 무서운(?) 스타일은 아니셔서 수업에 집중하고자 하신다면 앞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수업을 열심히 듣다보면 교수님과 눈을 자주 마주치게 되고 종종 질문을 받는 일이 생깁니다 ㅠㅠ

대답을 못 했다고 점수를 깎거나 잡아먹지는 않으시니 큰 부담은 가지지 마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