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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보드가 도입된 지 한 학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과 교수들이 블랙보드 사용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접속 오류가 잦고 편의성과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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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주재민 전문기자

불편한 블랙보드

블랙보드는 여전히 잦은 오류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파스와 쿠플존에는 이번 학기 초에만 블랙보드와 관련해 20여 개의 불만 글이 올라왔고, 이에 동조하는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게시글은 대부분 블랙보드 접속이 몇 시간 동안 되지 않거나, ‘코스’ 메뉴에서 수강 중인 수업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수강 정정 기간엔 수강 신청한 과목이 반영되지 않아 학생들의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e-Learning 지원팀 전미현 씨는 “학교와 블랙보드 서버의 데이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접속을 하다 보니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페이지의 가독성이 떨어지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메뉴만 보아도 기능을 알 수 있어야 하지만 블랙보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본교 정보대의 한 교수는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야 하는 소프트웨어를 어려운 교육을 받아가면서까지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교수의회 블랙보드특별위원회에서 블랙보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조사에 응한 220명의 교수 중 77%가 블랙보드에 대해 불만족을 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보드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불편해서 쓰지 않는다’에 11%, ‘EKU 시절보다 덜 사용한다’에 23%, ‘최소한만 사용한다’에 23%가 답했다. 교수의회에서 블랙보드 설문조사를 주관한 권성우(경영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변에서 블랙보드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교수들이 많아 교수의회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다”며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교본부 측과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왜 블랙보드인가

블랙보드 사용에 만족감을 표하는 교수도 있었다. 강병근(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블로그나 위키 등 블랙보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면서 학생들과 더 잘 소통하고 있다”며 “익숙해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적응하면 EKU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헌율(미디어학부) 교수도 “블랙보드가 멀티플랫폼이어서 공지나 자료를 올릴 때 즉각 스마트 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블랙보드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서는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 현재는 e-Learning 지원팀 직원 1명이 블랙보드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정보전산처와의 협업도 잘 되지 않는 상태다. 또한 서버의 수가 적어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규태 정보전산처장은 “정보전산처에서 10월 초 블랙보드를 담당하는 직원을 뽑아 e-Learning 지원팀과 함께 기술적인 부분에 대처하도록 할 것”이라며 “예산이 배정되면 서버 또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처장은 블랙보드의 표절검사기능이 한글파일(hwp)로 된 자료의 표절여부는 가려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만간 한글과컴퓨터 사와 블랙보드 한국지사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earning 지원팀 전미현 씨는 “블랙보드가 도입된 지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아 과도기 상태여서 불편할 수도 있다”며 “발생하는 오류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고, 모든 불편사항들을 수합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e@kuk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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