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적당한 게시판을 찾지못해 다양한 글을 올릴 수 있는 쿠플광장에다가 글을 남깁니다.
페미니즘을 공부하기 시작한 학생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같이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학우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모임이 있나 싶어 쿠플존을 찾아 보았지만, 정보를 얻을 수가 없더군요.
총여의 폐지와 더불어 쿠플존에 페미니즘을 검색해 보았을 때, 나오는 결과들을 보니
실로 암담하긴 하지만 (총여의 공금횡령에 대한 폐지는 마땅하다고 생각하나,
그로 인해 생기는 '정치하는 여성단체'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대한 우려입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도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학생이 분명 있을거라 믿으며 글을 작성해봅니다.
처음은 자유로운 모임으로 시작하되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면 스터디 형식으로 발전하여
뉴스 기사나 책, 영화 등을 보고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3월 8일 세계 여성인권의 날을 맞아 보신각과 청계공원에서 열린 행사 같은 것도 같이 참여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 있는 학우분들은 성별상관없이! 나이상관없이! 모두 연락주세요~~
궁금하신 점은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여의 공금횡령에 대한 폐지는 마땅하다고 생각하나,'
이미 여기서부터 논쟁의 시작인 스멜이..
'생각하나' 로 끝나면 안되는 주제 아닌가요 저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에서 끝나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주제에는 반론이 붙을수가 없는 명백한 팩트인지라...
'정치하는 여성단체에 대한..우려...' 이 부분은 성자의 개인적 생각이므로(관점의 차이고 팩트라고 볼 수 없음요) 주제꺼리가 될께 못되니까 댓글달아주시지 마시구요
페미니즘이라는 말은 -ism이 붙습니다. 이념의 카테고리에 속하지요. capitalism, communism, socialism, fascism 등등... 이념에는 옳고 그른것이 없어요. 그냥 끊임없는 의견들의 대립과 역사적 평가만이 있을 뿐입니다. 페미니즘 공부하셔서 뭐하시게요?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적고 갑니다. 저는 페미니즘에 아무 사견도 없는 사람으로서 여혐도 아니고 그냥 보통 사람이에요. 글쎄요.. 사람은 물론 밥으로만 사는건 아니겠지만 먼저 밥을 먹어야 사고를 하니까요.. 좀 더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국제 외교관계등을 연구해서 논문이라도 쓰시면 더 나을텐데 하는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