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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내 폭력 관련 진정서 서명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고려대학교 세종, 안암 캠퍼스 학우분들께 진행 보고드립니다.
 


<고대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로, 드디어 교내 폭력사건에 대한 진정서 서명 캠페인 참여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부총장님께 2차 진정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학우 여러분? 무덥고 긴 여름 방학 알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정보학과 폭력 사건 관련하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장님께 드리는 진정서 작성에 참여한 경상학부(경영정보학과 분반) 신입생입니다.


 


요즘 고려대학교가 성폭력 사건 등 여러가지로 명예롭지 못한 폭력 소문 등이 대내외적으로 팽배해 있음을 저도 고대생으로서 무척 부끄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당 학생회 및 학교 측의 미진한 대처로 오랜 시간 방치되어왔던 경영정보학과 폭력사건에 최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고려대학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온 ‘진정서 서명 동참 캠페인’ 참여 인원은 어느새 1021명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큰 주목은 이번 문제가 사실, 단지 경영정보학과만의 문제가 아닌, 그동안 왜곡되어 고려대학교 내에서 부분적으로 존재해오고 있는, 폭력의 근원이 될 수도 있는 부끄러운 악습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경영정보학과 사건을 교훈삼아 계기로 해서 이러한 교내의 부끄러운 악습이 앞으로는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경영정보학과 폭력 사건은, 당사자들끼리만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해서 사건을 축소하고 덮고 은폐하려는 땜식 처리가 이루어져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정보학과 학생회와 학교 당국이 이와 관련하여 학우들이 제출한 진정서에 따른 올바른 조치를 취한다면,


 


이번 경영정보학과 사건은 단지 하나의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고려대학교, 우리의 고려대학교를 지성의 요람다운 명문 캠퍼스로 성숙, 도약시키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캠페인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이번 경영정보학과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학번제의 진정한 의미를 직접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더 이상 학번제라는 문화를 애초부터 잘못 배우고 이해함으로 인하여, 이렇게 안타깝고 부끄러운 사건이 고려대학교 내에서 다시는 재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번제란 “학번 선•후배가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 함께하기 위한” 문화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초면에 학번 선•후배가 서로 대면할 경우, 후배가 “선배님”으로 호칭하며 존중•존대하는 동시에, 선배도 동시에 함께 “후배님”으로 호칭 서로 존중•존대하며 서로 함께 예를 지키며 시작하는 것이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학번제의 기본자세일 것 입니다. 그렇게 선•후배 서로 존대하는 과정에서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면서, 서로간의 나이를 알게 되면서, 학번 선•후배 관계와는 별개로 나이 차이에 의한 인생 선•후배도 새롭게 만나 서로 알게 되며 학번 차이에 불구하고 폭넓고 자유롭게 친구, 형, 누나, 오빠, 언니, 동생 관계가 자연스레 상호 동의와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고, 더욱 더 인간적으로 함께 가까워지며 인간관계의 폭을 서로 넓혀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고려대학교 학생들(특히, 학교•학과를 대표하여 더욱 더 모범이 되어야 할 일부 학생회 학생들)이 이러한 학번제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하여, 어처구니없게 자신의 학번을 마치 군대의 계급장 또는 나이를 불문한 형동생,언니동생의 척도, 기준인 것 마냥 착각하고 있습니다. 초면부터 후배학번 개개인의 인격과 나이 등을 무시하고 무차별적으로 경어나 존칭 없이 무례한 반말과 막말을 합니다. 심지어, 그들만의 왜곡된 사이비(似而非) 학번제를 신입생환영회부터 시작해서 신입학생들에게 무리하게 강요하고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학생들이 폭력으로부터 고통•상처받고, 일부 학생들은 그 폭력을 배우고, 또 일부는 폭력에 굴복하고 적응하며, 또다시 그 폭력을 선배가 되어 후배들에게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랑스레 되물림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성인의 상아탑이 되어야할 명문 고려대학교 안에서 이러한 과거 사회적으로 혼란기인 군사독재시절의 저질폭력 잔상과 같은 부끄러운 악습이 일부 남아있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려대학교 내에서 더 이상, 폭력 및 성폭력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소문이 나는 부끄러운 폭력 불감증 대학 소리를 듣지 않게 되었으면 합니다.


이미 성인들이며 지성인들의 상아탑이 되어야 할 소위 대한민국의 명문 고려대학교 내에서, 이처럼 부끄럽고 퇴행적인 악습이 되물림되지 않도록 학우여러분 모두 함께 노력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간절히 소망하며 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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