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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재학중인 10학번 여학생입니다.


저에게 벌어진 일에 대한 특성상 우선 저의 실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허나 이 글이 논란이 커지고 혹시라도 저의 대한 신상정보가 필요한 날이 오게 되면 저의 신상을 공개할 각오를 하고 글을 올립니다.


 


2012년 4월 1일,


 


저에게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난 날입니다.


정확히 3월 31일, 저는 저에게 성폭행을 한 선배와 술 약속을 잡았습니다.


둘다 휴학을 한 뒤, 타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터라 학교 사람이 그리웠고


그래서 단 둘이서 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림역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을 먹었는데 , 1차에서는 조금 취한 감이 있었으나


집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 2차를 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저는 어느 순간 정신을 잃었고


잠에서 일어났을 때 이미 일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선배의 손이 제 음부 안으로 들어와서 움직이고 있었고


그것을 제지하려고 하자 그 선배는 제 아래속옷마저 벗기려 했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그 선배를 제지하고, 너무 어이가 없었던 나머지 울면서 선배를 때렸습니다.


그렇게 울면서 그 곳에서 죽겠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술기운이 워낙 강했던 터라 그러다가 잠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 그 선배는 저와 2가지의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한것과


이번 일로 몸을 다친 저에게 치료비를 주기로 한 것 입니다.


 


그런데 그 선배는 제가 치료비나, 정신적 보상비를 얘기할때마다 마치 협박성 멘트로 돈을 요구하는 꽃뱀처럼 상황을 몰고갔습니다.


그리고 그 당일,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한시간도 채 안되어, 구역질과, 또 그 선배의 손이들어갔던 그 곳이 계속 피가 흐르고 어지럽고 배 전체가 쓰리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정신적, 체력적 상태가 되어 조퇴를 했습니다.


조퇴를 함과 동시에 연락을 해서 병원을 가보자고 했지만, 그 선배는 자신의 몸상태가 밤새 저와의 일들 때문에 피폐하다며


나오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제가 저에게 반성하고 있는 것이 맞냐고 물었을 때 그 선배는 기가 차게도, 어제 밤새 많이 반성했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니가 지금 예민하게 구는 것인데 일요일에는 여는 병원이 없으며, 월요일에 가자는 말로 확실히 나갈 수 없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이 사람이 뉘우침의 기색이 없다는 것을 알아내고 저는 결국 정신적 보상비를 요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대화를 하는 동안, 당신이 나에게 한 것이 성폭행이라는 것을 아냐는 저의 물음에


현행법상, 남녀가 만취해서 모텔에 들어간 것이나, 성기가 삽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간죄로 성립이 안된다는 말을 하면서


계속 본인의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뻔뻔한 태도로 말을 했습니다.


심지어 사과비로 3만원 받고 나면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한 요구는 끝나기로 한다는 말을 카톡상의 문자로 요구했습니다.


 


여러분, 저에게는 아무런 증거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몸이 들어왔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 몸안에서 찾아낼 증거도 없습니다.


게다가 저렇게 대화하고 말을 했던 내용조차 저 선배의 뻔뻔함에 너무 수치스러움을 느끼고 모두 지웠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상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저에게 남아있는 것은 피가 계속 흐르는 상처투성이의 몸, 그리고 제정신이 아닌 정신상태 밖에 없습니다.


3일 동안 먹던 것을 다 토해내고, 길걷다 울고, 컴퓨터 하다 울고 그렇게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지냈습니다.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릴 생각을 하니 너무도 겁이 납니다.


 


학우 여러분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이렇게 이 사건을 묻기에 제가 당한 상처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일상생활을 지속할 그 선배의 모습에 치가 떨립니다.


이 사람은 성폭행을 하는 것도 모자라 증거가 없다며 잡아때고


저에게 정신적 보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우여러분, 제가 이사람에게 바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미안하다는 사과 뿐입니다.


한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채 짓밟아 놓았다는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저에게 보이는것입니다. 그저 잘못했다고 비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발 이 글을 읽고 댓글과 추천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이런 글이 올라와있었다고 입소문을 퍼트려주세요


 


제발 퍼트려서 그 선배가 이 글을 보게 해주세요


이 글을 보고 저에게 무릎꿇고 빌게 해주세요


 


여성으로서의 수치심을 안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덧붙입니다.


지금 저에게 법적으로 대응할 증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과라도 받아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 선배를 비난하고 신상을 털어서 명예훼손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그 선배는 연락이 하나도 안되고 있어요


이렇게라도 이 일이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그 선배가 알 수 있도록 이슈화 시켜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은 '사과'입니다.


제가 그 선배에게 자기가 한 일을 모두 인정하며, 사과한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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