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말과 생각의 발자취 (3)
강의 지도 (성함) : 김형엽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  3/5

3학점 핵심교양 중에 역사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흠...한줄로 요약하고 시작하자면 암기력 좋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_-b

우선 이 강의는 신입생~4학년 까지 어떤 학년이라도 무리없이 들을 수 있는데요. 성적은 정말 순수하게 중간,기말,출석 이 세가지로만 나갑니다. 정말 심플하죠? 그렇기 때문에 과제가 많은 교양은 싫으신 분들도 무리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은 학생들의 발표도 없구요, 교수님이 질문을 던지시지만 그 질문은 답을 알고나면 너무나 쉬운 내용들이지만 실제로 질문을 받고나면 바로 대답하기가 조금 힘든 질문들인거 같습니다. (저는 틀리던 말던 막 대답했는데, 답을 맞춰야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한참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이 역시 학점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말씀하시지만 학생들에 대한 기대를 점점 하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어려운 과제도 이제 내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수업을 하시다가도 뛰어넘는 부분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그 부분은 너무 어려워서 혹은 시험에 나오지 않아서 둘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왠지 시험에 나오는 것만 딱딱 찍어주는 꿀강의가 아닌가? 생각하시겠지만 막상 수업을 들으면 그런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건 물론 말씀해주시지만 결국 끝에는 ‘내가 수업시간에 말했던 것만 시험에 나옵니다.’라는 범위를 말씀해주시고 실제 시험을 보면 어라? 하는 문제들이 몇 개 나옵니다. 시험은 책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 단어를 채워 넣거나 서술형이 나오거나 하구요. 교재뿐 아니라 가끔 외국 대학 교양시간에 배우는 지문을 배우고 그에 관한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김형엽교수님의 전공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도 말하시지만 수업시간에 좀 긴장을 하고 있으셔야 하구요, 교수님이 한 학기에 한 두 번은 크게 화를 내시기도 합니다. 교수님의 화를 피하시려면 몇 가지 지키셔야할 수칙이 있는데요.

1.수업시간에 강의실이 더러운걸 못참으십니다. 특히 바닥에 뭔가 떨어져 있으면 신경이 쓰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2.학생들이 자주 들락날락 하는걸 매우 싫어하십니다. 교수님이 쉬는 시간 없이 2시간/1시간 풀로 진행하시기 때문에 학생들이 화장실을 중간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많아지면 화를 내시구요.

3.이 수업은 출석을 수업이 다 끝나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가다가 수업 끝나기 10분전에 들어와서 출석만 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교수님이 다 아십니다. 나중엔 어떤 분 수업에 들어올 자격 없다고 내쫓으셨어요. 

 

교수님이 학점은 A+,B+,C+로 꽉꽉 채워주시구요, 재수강하시는 분이나 사체과 분들에게 후하게 점수 드립니다. 

저는 A+이 나왔구요. 중간은 80점대가 나왔습니다.

교수님이 말하시길 50만 넘으면 A+이다 라고 하셔요. 그만큼 시험이 좀...까다롭다고 해야되나...이건 김형엽 교수님 수업 들으시는 분이라면 다 아실거에요. 시험 평균이 정말 낮은거..

여튼 학점은 꽉 채워 주시니 시험점수가 잘 안나와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