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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7일 (수) '교내 비흡연자에 대한 권리...제대로 지켜지고 있습니까?'

by KDBS posted Apr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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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인 4월 27일, 대다수의 시험이 끝나게 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오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캠퍼스 곳곳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내 흡연자들의 비도덕적 행동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15년 금연구역 사진.jpg

(2015년 학술정보원 앞 담배꽁초 사진)

 

농심국제관 앞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한 남학생.

많은 학생들이 왕래를 하는 곳에서 흡연을 하는 것도 모자라 피우다 남은 담배꽁초마저 길바닥에 버리고 갑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교내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특히 학생들의 이동이 잦은 수업시간대에 일이 발생하면서 흡연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교내 흡연 문제가 주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인 2015년, 도서관 앞에서의 흡연에 대한 시정 요구에 따라 흡연부스를 설치한다는 이야기가 오갔지만 학교 측의 해결책은 미미했습니다. 학교 내 자체적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도서관뿐만 아니라 학교 곳곳에서의 흡연 문제가 여전히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교내에 재학 중인 김강현 학생은 장소와 무관한 무분별한 흡연 행태를 지적하며, 흡연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김강현 학생은 인문대와 기숙사 앞에서 이루어지는 흡연 문제를 언급하며 흡연에 대한 자유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무분별한 흡연 문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흡연 장소 이용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신광진 학생은 흡연 장소에 버려진 많은 담배꽁초를 지적하며 제도적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했습니다. 담배꽁초는 흡연 장소 이용에 있어 다른 학생들의 불편을 야기한단 점에서 해결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교내 흡연 문제는 비단 우리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흡연을 강력하게 제지하는 것이 쉽지 않고, 법정으로 지정된 금연 구역이 아니고선 처벌 근거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안암 캠퍼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논의되었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Smoking Zone' 을 만들었으나 구체적인 규제 시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강제적인 제재가 어렵기에 흡연자의 자체적 노력이 필요하단 것이 학교 측의 입장입니다. 흡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비흡연자의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체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동혁 기자(dhl4001@nate.com)

 

[기자의 한 줄]-이동혁 기자

교내 흡연 문제에 대해 학교 측의 노력과 학생 자체적 노력 중 무엇이 더 우선시되어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댓글에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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