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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상담(경어) 게시판 안내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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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uple.kr/1272331 조회 수 3969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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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남학생 입니다 1학년때까지는 이성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동아리 활동하면서 마음에 드는 후배가 한명 생겼습니다.

남자들이나 여자사람 친구들이랑은 막 재밌게 놀고 입도 잘터는데 걔만 보면 심장이 터질꺼 같아요 그래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심지어 그 애를 쳐다보는거 마저 너무 힘이 들고 의식적으로 안쳐다 볼려고 노력하고, 좋아하는 티 안낼려고 노력하고 말 한마디 할때 정말 두뇌를 풀가동해서 조심스럽게 말하고. 잘때도 그 애 생각 밥먹을 때도 그 애 생각....

아무리 예쁜 여자,연예인을 봐도 눈에 안차기 시작하고 스타일도 바꿔보고 운동도하고

저는 다가가고 싶은데 머리로는 다가가야지 생각을 해도 막상 만나면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버리고 괜히 껄떡대는 선배처럼 보일까봐 자격지심에 대화거리도 생각이 안납니다. 

남중 남고 출신에 이게 첫사랑이라 어떻게 대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다 똑같은 놈들이라 도움 안되고

내가 과연 이 애에게 어울리는 남자일까,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존재 아닌가, 그 아이에게 내 감정을 들키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그냥 멀리서 지켜만 보는게 그 애를 위한일이 아닐까

요즘은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병신같이 느껴져요 도저히 새벽에 그 애 생각과 제 한심한 모습을 생각하면 잠이 안와서

새벽에 토하기 직전까지 음악들으면서 운동장을 달리지 않으면 잠도 안오고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활기차게 지내고 있는데 마음속으로는 타들어 갈때로 타들어가서 조금만 나랑 관련된거 같은 노래가사, 만화, 썰같은것을 보거나 들으면 울컥해서 우울한 감정을 조절할 수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전 뭘해야 되나요,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병신 같은 자격지심은 어떻게 떨쳐 내야 될까요

아직 그애와 갠톡은 별로 안했어요...

이야기를 이끌만한게 없어서... 

 

네.... 뭐, 병신같은 모쏠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제 현재 상태를 그냥 끄적여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청아한 여왕파랑쥐치 2016.05.13 00:44
    잘 읽어봤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고민남분이 너무 짝녀를 필요이상으로 배려하며 생각하시네요. 사랑은 일방적이고 불필요한 배려와 과도한 친절로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때가 되면 아실거에요.
  • profile
    청아한 여왕파랑쥐치 2016.05.13 00:46
    카스 맥주 광고 보셨나요? 거기서 하는말 해주고싶네요.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것도 되지않아'
  • profile
    작성자 글쓴이 2016.05.13 17:33
    고마워요 적어도 시도는 해봐야겠네요
  • profile
    저도 한 때는 그런 시기도 있었죠. 지금은 어엿한 모솔로, 모솔을 긍지로 여길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고로 해결법은 말씀드릴만한 것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 profile
    어리석은 딱새류 2016.05.18 09:02
    저랑 같으시군요. 힘내세요. 비극은.... 그사람을 가지려할때 생긴다고 믿습니다. 갖으려하지 마시고, 그저 이뻐해주세요. 말씀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만약 진심이 통한다면, 그사람이 학우님을 원할겁니다. 전 그게 바람직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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