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S 보도] 호연학사 24시간 개방종료..."아직 시험 중인데 벌써?"

25년 1학기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호연학사가 진행했던 24시간 개방이 종료됐습니다. 기간은 지난 4월 17일 화요일 오전 1시부터 4월 25일 금요일 오전 5시까지였습니다.

호연학사는 지난 24년 1학기 통금 해제 기간 발생했던 이성관 출입으로 인해 주로 시험 전 주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출입문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지정한 25년 1학기 중간고사 기간은 4월 22일 화요일부터 28일 월요일까집니다. 이에 따라 호연학사 24시간 개방이 시험기간보다 일찍 종료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표준지식학과 24학번 A 학우는 "25일 금요일 기숙사 개방이 종료돼 학술정보원에서 5시까지 밤을 새울 수밖에 없었다. 월요일까지 시험이었지만 남은 기간 새벽에 기숙사에 편히 들어가지 못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4시간 개방시스템은 너무 좋다. 기숙사에서 공부에 집중이 안 돼 학술정보원이나 석원경상관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밖에서 공부하다가 새벽에 잠깐 들린다거나 피곤해서 들어가고 싶을 때 잠겨있으면 불편할 것 같다”며 시험 기간에 맞춘 개방 일자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호연학사 측은, 시험기간 개방 일자는 “사감보와 사감교수, 사생회가 협의해 정한다. 학사일정은 시험이 금요일에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시험기간은 이례적인 일정이었다”며 “주말이 두 번이나 들어가는 점과 비사생 대동, 시험 기간 타관 숙박의 문제를 고려해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험기간 24시간 개방 일자 조정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앞으로 사생분들이 규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기간 연장의 가능성이 있다”며 보다 안전한 기숙사 생활을 위해 규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송윤하 기자(cloudnine0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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