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2292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자리를 빼앗은 전교 1등년을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전 서울에 사는 한 고3 여학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는 공부를 꽤 잘하는 편입니다, 아니, 월등하게 잘합니다.

공부좀 한다는 저희학교내에서도, 평균 1등급 가까이 유지했으며,

전교등수는 고1때부터 전교1등을 놓친적이 거의없었습니다.

모의고사도 "몇등급인지,몇개 틀렸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다 맞았는지 틀렸는지" 가 중요한 정도의..

제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공부에게는 누구에게도 꿀린적이 없었어요.

근데 제가 왜그렇게 공부를 했는지 아세요?







ㅎㅎ.... 전 어렸을때부터 애정결핍이 심했습니다.

아빠엄마가 이혼하시고, 새엄마가 들어오고 난후 전 심한 학대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아빠에게 사정을 하고 증거를 들이대도 뭐 그깟게 대수냐.. 이런 상황이었거든요.

전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사랑받을수 없었어요.

얼굴도 못생겼고....잘하는게 하나도 없었죠.









하지만 관심을 받는 때가 있죠... 바로 성적표 보여줄때..

관심받을때는 그때뿐이었기에 전 미친듯이 공부만 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좋은 직업을 가지기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좋은성적만 바라보는 일념하나로 정말 미친듯이 달려왔죠.

학교에서도.. 그부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죠.

학교선생님들께 사랑도 받았구요. 친구들에게는 좀 질투의대상도 되었지만

그래도 친구들도 나름대로 절 존중하고 좋아해주었죠.






근데 두어달전인가.. 어떤애가 학교에 전학을 왔어요.





예쁘장한 전학생이 공부좀 한다더라...라는 소문이 좀 돌긴 했지만 별 신경 안썼죠.

그리고 중간고사를 보게됐습니다.

전 좋은 성적을 받았죠.

근데........ 전교 1등이 제가 아니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1등은 바로 그전학생이었어요.

여기가 시골학교라 내신따러온것도 아니고, 3학년때 전학해서 정신도 산만했을텐데

어떻게 절 이길수 있었던건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선생님과 애들의 반응은.. 얼굴도 예쁜게 공부도 잘하네../

xx도 우리학교에서나 잘하는거지 별것 아니구나.. / 성적차이는 그렇다치고 얼굴차이도 심하잖아 ㅋㅋ

이런 농반진반의 비웃음섞인 조롱이 들려왔습니다....









이를 악물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대비했습니다.

평소에 모의고사대비라는건 하지 않지만, 저 오만한 전학생에게 내가 이정도라는걸 보여주기위해서.

그런데....결과는 참담하더군요?..ㅎㅎ

어떻게 모의고사에서까지 져버린건지...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전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집에서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그년을 진심으로...죽여버리고싶었습니다. 평생 이렇게 굴욕적인 순간은 처음이었어요.

공부에서 누구한테 져본적은 없었기에...적어도 우리학교 내에선.....

근데 내신에서도 지고....모의고사에서도 지다니......... 정말 수치심에 몸이 벌벌떨리더군요.

네..압니다. 제가 비정상이란거.. 전 이부분에 심하다싶을만큼 집착이 심하고. 정신병이죠 일종의....











그다음날, 야자시간이 되었죠.

전 도대체 그계집애의 정체가 뭔가 정말 궁금해서

걔가 화장실 간 사이에 걔 가방, 지갑, 필통을 뒤졌습니다.(성적높은 애들끼리만 모여있는 방이라 사람이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걔가 교실문을 벌컥 열더니 지금 뭐하는거냐고

막 화를 내더라구요...

전 깜짝 놀라서..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몸둘바를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와중에서도 뭔가 이상한게...필통을 감싸쥐고 보물다루듯이 하더라구요..











전 다음날 걔가 자리를 잠깐 비운사이
소지품을 또뒤졌습니다.
그리고 필통을 열었는데... 제가 한번도 써보지못한 펜들이 들어있더라구요.

그 펜중에 하나를 살며시 꺼내봤습니다. 일본제더군요.

펜 상표를 읽어보니... HI-TECH..하이..테크?
전 국산펜만 추구해왔던지라.. 일본펜은 한번도 못써봐서
신기해서 펜을 몇개 훔쳐서 집에왔습니다.

집에서 그걸로 글씨를 써보니 너무 잘써지는거에요!

어렵던 수학문제도 그걸로 푸니 답이 딱딱 체크가 되는듯한겁니다!













이제야 깨달았죠. 아..얘의 엄청난 공부비법은 바로 이 하이테크 펜이었구나....

다음날 하이테크 24색을 다사서 그애 앞에 펼쳐보이며

"니 비법이 바로 이거였지?"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니까 "어...어떻게..알았...." 하면서 눈물흘리면서 무릎꿇더군요.

전 그펜을 모두 빼앗아 불태웠습니다.

그 전학생은 그다음날부터는 영어단어시험 조차 풀지를 못하더군요.

그리고 패배를 곧 인정하고 바로 학교를 떠났습니다.









후후....전 이제 영원불멸의 진정한 승리자가 된거죠.

이젠 누구에게도 지지않습니다. 설령 불사조가 실존한다해도....

저한텐 이 하이테크펜만 있으면 모의고사 전국1등도 어렵지 않을테니까요!!!!!!!



여러분도써보세요. 역시 펜은 비싼게 최고라니깐요?

List of Articles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분류 제목 날짜
필립치과 2866 0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4 file 2015-04-13
예쁜팔 4449 2 예쁨 [19금] 흑형먹는 백인여자 3 2011-11-09 05:14
델라 4509 0 최후의 여행.jpg 7 2014-05-29 14:27
자러다니는3 4525 0 웃김 지상 최강의 정모 1 2010-03-03 23:07
존잘하하 4572 0 웃김 하체 운동 빡쎄게 한 다음날 2016-03-10 17:23
배고픔 4581 0 멋짐 열도의_ 방사능_수돗물.jpg 3 2011-03-26 15:38
존잘하하 4638 0 화남 시골 인심의 실체 2016-03-23 17:50
존잘하하 4698 0 슬픔 화류계 여성의 고백 1 2016-03-18 10:57
델라 4786 0 닝겐 나도 함께... 6 2014-05-29 14:34
Extreme 4816 0 황당 사회 부적응자의 특징이라고하는군요. 6 2010-09-14 21:41
DMage 4961 0 홍진영씨의 악플대처법 5 2014-05-30 18:57
VKRKO 5000 0 멋짐 전국 수능 1등의 위엄 6 2010-12-12 18:09
BlackChemic 5343 0 웃김 알고보면 쓸데 없는 과학상식 33선 1 2011-05-22 21:42
야왕이글스 5464 1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이기는 병신이 되어라 [브금] 10 2012-05-05 13:56
제계과피츄 5511 0 일본의 한 AV 배우의 은퇴 사유 4 2013-12-07 00:38
제계과피츄 5624 0 흔한 속옷 후기 3 2013-10-22 14:15
잠좀자자 5644 0 황당 다양한 성적 증후군 7 2011-04-14 01:15
일라아하툰 5977 1 (19금) 진격의 거인 드립. 7 2013-08-15 02:30
존잘하하 6072 0 웃김 대학 오티 후기 1 2016-03-01 08:16
pyoKOREA 6161 0 웃김 군입대전 ~ 전역까지 솔직한 심정(스압) 9 2012-01-25 12:37
으아니 6310 1 멋짐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모음 7 2010-06-20 19:29
제계과피츄 6965 0 흔한 여동생 인증 2 file 2015-02-12 23:22
표형 7202 0 멋짐 입소장정들을 위한 군입대가이드 5 2011-06-19 19:53
델라 7876 0 망한 광고 7 2014-05-05 18:58
표형 8015 0 황당 군대안 내부의 적은 선임, 선임에 대처하는 자세.. 1 2011-06-19 19:46
으아니 8372 0 웃김 신세경 치마 속 훔쳐 보는 야동 순재 5 2010-02-06 18:47
존잘하하 8622 0 예쁨 여자는 집순이가 좋더라 1 2016-04-21 10:17
마카오 8654 0 백인 유혹하는 한국녀 2 2013-07-29 07:45
존잘하하 9087 0 멋짐 여자에 관한 신비한 사실들ㅤㅤ 1 2016-03-01 20:50
존잘하하 9486 0 멋짐 정력왕의 비결 1 2016-04-06 22:29
세종인 10213 14 추천을 활용해주세요!! 3 2010-11-02 22: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02 Next
/ 202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