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를 이용하는 분들께 드리는 질문 겸 저의 이용 수기입니다.
이캠프를 수강했던 12월부터 조치원에서 서울을 오가며 컨설팅에 열심히 참석했습니다만, 현재는 아예 안 갑니다.
경력개발센터에서 좋은 마음으로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것은 잘 알고 정말 감사하지만, 저는 TGS를 통해 득 본 게 없습니다.
그곳으로 가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고, 그곳에서 뭘 배울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컨설턴트가 나아갈 방향 제시를 안 해줍니다.
자소서 - 인적성 - 면접 혹은 기업별 자소서 작성 등 방향 제시를 먼저 해줘야 학생들이 따라가는 게 정석 아닙니까?
가면 한다는 게 고작 자기 노트북으로 기업분석을 하라고 하는가 하면, 별 도움 안 되는 농담만 하고 끝납니다.
제가 1월에 인턴 지원을 하려고 자소서를 첨삭 받으러 갔었습니다.
당일 우연하게 참석한 사람은 저 혼자뿐이라 내심 꼼꼼하게 첨삭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컨설턴트는 자기가 시간당 페이를 얼마 받는다는 둥 그런 식으로 쓰면 절대 못 붙는다는 둥 되지도 않는 농담을 했습니다.
물론 농담은 할 수 있겠지만, 듣는 사람도 농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여야 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는 김연아 사진, 경주 사진 등 컨설팅과 전혀 무관한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뭐..가끔 취업에 관련되는 내용들이 올라오긴 하는데..딱히 도움은 안 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의 취업 컨설팅이란 컨설턴트가 개인의 능력치에 맞는 교육과 개별로 연락해가며 끊임없는 케어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컨설팅이란 게 이럴 줄 알았다면 저는 애초에 신청을 안 했을 겁니다.
제가 삐딱하게 생각하는 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고생하시는 정인상 선생님께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저는 그동안 오가며 사용한 차비도 아까운 심정입니다...
올해 또 왜 그곳으로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프로그램 진행도 전혀 이해되지 않구요
컨설팅 카카오톡에 자료는 많이 올려주시는데..
관계없는 것들도 잔뜩있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수많은 자료 중에 저는 도움이 된 자료가 하나도 없었던지라(이건 뭐... 제 직무때문일 수도 있겠어요)
가서 하는 거라곤 알아서 준비하라는 식일뿐
정말 차비가 너무 아까워서 저도 이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다른 멘토님이신데, 자신의 인맥 자랑만 실컷 하시고
하지만 도움청하는 것은 왠만해선 안된다고 하셨다네요
그럼 왜 말씀하시는지,,??
서울에서 가는 것이 아닌 저같은 경우는 한시간동안 멘토님 자랑듣고, 농담듣고 끝나면
조치원 오는길이 정말정말 허무합니다.
2학기때 취업멘토링 했었는데 그 때 멘토님이 너무 그리워서
TGS보다는 오히려 그 분의 도움을 훨씬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면접준비할 때 동영상 찍어주시면서 계속적인 훈련을 시켜주는 것 같아서
자소서 붙고 면접준비할 때 참여할 예정입니다.
근데 TGS참여하는 주위사람들 보면 다 저와 같은 생각입니다
경력개발센터에서 정말 많은 지원 해주시는 것 잘 알고,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런 의견도 한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