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116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실상 성사가 불가능해 보였던 세종학생총회가 16년 만에 열렸다. 정족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무산됐던 지난 3월 30일과는 달랐다. 특히 안암캠퍼스의 ‘비상학생총회’는 재학인원의 10%인 반면, ‘학생총회’는 재학인원의 20%가 참석해야 한다는 점과 세종캠퍼스 특성상 통학하는 학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성사는 더욱 대단한 일이다.

학생총회 성사에는 세종총학의 노력이 돋보였다. 3월 무산된 학생총회에서는 600여개를 준비한 의자를 이번엔 1300여 개나 마련했다. 학생총회 시간이 다 돼 가는데 학생들이 많이 모이지 않자 직접 발로 뛰며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유하나 세종부총학생회장은 먼저 와서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눈물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힘을 모아 달라’는 문자를 학생들에게 보내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없었다면 학생총회성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 끝에 학생총회를 성사시켰지만 얻은 건 교학처장과의 면담에 그쳤다. 학생총회는 성사됐지만, 반쪽짜리에 불과했다. 13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지만 안건 진행을 끝내기도 전에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자리를 이탈했다. 정족수를 채울 때까지 기다린 학생들은 학생총회 성사라는 선언에 만족한 채 떠나 버린 것이다. 이번 학생총회는 세종총학은 힘들게 일구어 놓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고, 학생들은 요구안을 실현시킬 기회를 놓쳤다.

학생총회는 학생이 주체로서 함께 요구안을 정하고 학교 측에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다다르지 못하고 주저앉은 느낌이다. 세종총학과 세종 학생들은 학생총회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 세종 총학과 학생들이 한 마음이 돼 목소리를 내야 힘이 실릴 수 있다. 세종총학은 학생총회 성사를 이대로 끝내선 안 된다. 이 분위기를 이어나갈 방안을 구상해야 할 때다.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6950



  • profile
    김형준 2011.10.04 23:05
    교학처장님과의 면담에 그쳤다.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교학처장님과의 면담은 없고 부총장님과 면담을 확답받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립치과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866
108 고대신문 [1640-세종] 세종 자판기 다시 생긴다 04-14 1996
107 고대신문 [세종총학 중간점검] 소통 표방했지만...응답자 24% "부족했다" file 06-09 2005
106 고대신문 [산부인과 기피하는 20대] '부끄러워서' 받는 인터넷 진단은 위험해 file 09-05 2013
105 고대신문 [1637-세종]일부 교내업체 카드결제 안 돼 03-23 2031
104 고대신문 외국인 교수, 많아지고 다양해졌다 10-09 2035
103 고대신문 세종학생총회 정족수 절반도 못 채우고 무산 댓글 4 04-04 2045
102 고대신문 [세종단과대 학생회 중간점검] 관심 낮지만, 전반적인 지지율 높게 나타나 file 06-09 2052
101 고대신문 [중국의 소수민족 통합정책 ] "'중화민족'은 그래서 하나다" file 09-11 2061
100 고대신문 이제는 Proactive KU 09-21 2080
99 고대신문 정보 [1635호-세종] 학내 자판기 당분간 사용 중단 댓글 7 03-13 2125
98 고대신문 [1638-세종] 경상대 중고장터 학생참여 저조 댓글 1 03-30 2140
97 고대신문 [대학리그 공인구] 패스에 편한 축구공, 슈팅에 좋은 농구공 file 09-05 2148
96 고대신문 [1639 - 문화] [일심동체] (4) 탈따람 - 마당극 즐기고, 몸매도 가꾸고 04-05 2151
95 고대신문 [1638-보도] 농구부 연세대에 1점차 패배 댓글 1 03-30 2152
94 고대신문 [고연전 특집] "정기전 지는 건 화나지만, 다른 학교에 지면 더 속상했죠" 09-21 2156
93 고대신문 학교에 공기청정기 기증한 세종 학술동아리 MMC 05-11 2161
92 고대신문 이과대 등 줄줄이 한자인증 폐지 댓글 3 06-09 2163
91 고대신문 [1645-스포츠] 남아공 월드컵 고려대 3인방 05-31 2172
90 고대신문 [정문에 들어서는 너에게]"고대생이 된 네가 자랑스럽다" 댓글 1 03-05 2179
89 고대신문 [1645-스포츠] 럭비부 연세대에 패해 전국체전 본선 진출 좌절 05-31 218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