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23
| ||||||||||||||||||||||||||||||
일자리부족은 대학생들에겐 이미 당연한 현실이 됐다. 취업이 힘들어지는 만큼 자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창업 공모전은 이들에게 전문가로부터 사업 아이템을 평가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초기자금을 마련할 통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창업 공모전 중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실제 사업으로 구현시키는데 도움을 줄만한 것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단순한 상금의 경중을 넘어 주최 측의 취지, 대회 과정 중의 경험이 창업 성공과 이뤄지도록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학생 벤처창업경진대회 JST 창업경진대회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KT&G아시아대학생창업교류전 대학생 우수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한 전남대 ‘E&H Engineering’ 팀은 ‘체인 텐셔너 기능을 겸비한 체인발전용 자전거 발전기와 리튬폴리머 배터리 충전 회로를 이용한 USB 전원회로’ 아이템을 개발했다. 자전거의 체인 동력을 이용해 발전하는 자전거용 발전기와 여기서 발생하는 전기를 리튬 배터리에 충전해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USB 전원공급이 가능한 발전기 모듈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친환경에너지 생산의 강점과 실질 활용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전남대 ‘E&H Engineering’ 팀 남형욱(전남대 대학원 첨단생산학연협동과정) 씨는 “제품으로 제작하지 못하는 아이템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모전에 아이템을 제작해 가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원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라고 말했다. 입상한 팀은 외부전문가의 창업컨설팅과 신용보증기금의 창업지원종합시스템(C3S)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지원종합시스템(C3S)은 창업상담, 창업스쿨, 창업보증, 창업기업컨설팅 등을 포함하는 창업지원업무의 일괄지원시스템이다. 올해 우수상을 받고 창업을 준비 중인 이성준(서경대 경영학과07) 씨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업교육에서 전반적인 창업 정보와 실제 회사를 꾸려나갈 때 필요한 재무회계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는 창업 아이템을 정부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을 수 있는 공모전이다. 심사기준은 독창성, 사업계획 충실도, 시장성, 창업 역량, 발표태도의 5가지이다. 그 중 창업팀의 창업의지와 기술개발능력, 기술(제품)의 우위성, 차별성, 응용성을 평가하는 창업 역량 부분의 비중이 30%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된다. 올해는 연세대 ‘Y-MEDIA’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거울’이라는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아 상금 2000만 원과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거울’은 시각장애인이 화장과 외모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안면인식 카메라로 시각장애인의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이미지 비교를 통해 화장이 잘됐는지, 옷에 얼룩이 묻었는지, 머리는 단정한지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또한 모드를 설정할 경우 입고 있는 옷이 사무용, 파티용 의상으로 적당한지를 알려준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으로서 아이템이 참신하고 국내뿐 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창출이 가능해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Y-MEDIA’팀 정다영(연세대 의공학부09) 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인 만큼 실질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각 장애인 단체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와 설문을 했다”고 말했다. |
김민형, 정아윤 기자 news@kuk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