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9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온라인 시대의 신대륙은 빅데이터다” 8월 20일 ‘한국빅데이터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한 오재인 회장은 빅데이터 현상을 ‘골드러시’라 표현하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빅데이터학회는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 설립된 빅데이터 관련 학회다. 국내 최대 규모답게 100여 명의 교수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창립총회에는 엄숙함과 기대감이 감돌았다. 오 회장은 “빅데이터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교수와 기업인이 공존하는 본 학회가 앞장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새로운 학회 설립의 포부를 전했다.

 

현재 다양한 학회가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빅데이터와 관련된 세미나와 학술대회만 10번 이상 열렸다. 박철 한국유통학회 이사는 “백화점에서 고객이 카드로 물건을 사면 바코드와 카드리더기를 통해 고객 정보와 물품 정보가 남는다”며 “이 정보들로 생성된 빅데이터는 상품 진열이나 납품업체와의 단가협상 등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말했다. 송태민 대한의료정보학회 보건사회 연구원도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이 SNS를 통해 주고받는 건강 관련 담론들로 빅데이터를 구성해 이용하면 의료연구와 경제창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며 “의료학회에선 측정기기에서 생산되는 생체신호 데이터와 건강관리 데이터 등이 모두 정형화 된 빅데이터”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빅데티어 활용은 아직 초기단계이다. 빅데이터라는 개념의 등장 시기는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활용에 있어선 최근 1년 전후가 시작이라는데 입을 모은다. 빅데이터가 단순히 엄청난 양의 정보 집합체가 아닌 정형화된 데이터, 비정형데이터,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 창출이 가능한 기술까지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동원 한국빅데이터학회 이사는 “빅데이터의 등장은 빅데이터 범주를 어디까지 보냐에 따라 다르다”며 “서로 무관한 정보를 조합해 단서를 파악하는 기술인 NORA가 등장한 2005년일 수도 있고 소셜미디어의 분석이 시작된 2007년 이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7월 2일 서울시가 시민들의 심야시간 휴대폰 발·수신 데이터와 심야택시 승·하차 데이터 500만 건을 분석해 만든 심야버스 노선도는 정보를 분석해 가치를 창출한 기술의 대표적인 예다.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와 교통수요가 높은 장소를 알아내 높은 수익성과 시민들의 편의성이란 가치를 생산해냈다.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더불어 데이터 저장 비용 감소는 빅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진 이유이다. 기술 발전으로 기계장치 단가가 낮아져 데이터 저장 비용이 줄어 연구자들은 보다 용이하게 데이터에 접근한다. 따라서 최근엔 기업들도 소셜미디어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즉각 분석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한다. 정부 차원에서 빅데이터 연구를 지원한 것 역시 빅데이터의 높은 활용도 때문이다.
빅데이터의 활용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다. 김성범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는 “직관과 경험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객관적 근거에 따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빅데이터의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글| 이소연 기자 lsy@kukey.com
사진| 이지영 기자 ljy@kukey.com
기사원문 고대신문 1729호(9월 2일자) 8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42 




  1.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Date2015.04.13 By필립치과 Views2866
    read more
  2. 편입학 제도의 불편한 민낯

    Date2015.09.15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1001
    Read More
  3.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을 한글로 써봤어요”

    Date2015.10.08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86
    Read More
  4. 치열했기에 더욱 빛났다

    Date2015.09.22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86
    Read More
  5. 저마다의 이야기를 싣고 오늘도 버스는 달린다

    Date2015.11.25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83
    Read More
  6. [문화]이색 음식 먹으며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다

    Date2016.03.10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75
    Read More
  7. 이제 '빅데이터'의 세상이다

    Date2013.09.05 By고대신문 Views973
    Read More
  8. [문화]청년, 전통주에 빠지다

    Date2016.03.29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72
    Read More
  9. 2013년 정기 고연전 농구 주목할 선수

    Date2013.09.26 By고대신문 Views971
    Read More
  10. [BK21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 선정 결과발표] 치밀한 전략이 들어맞은 BK21플러스 사업 신청

    Date2013.09.05 By고대신문 Views951
    Read More
  11. [문화]수입주에 밀린 전통주 ··· 쉽게 만들고 팔도록 변화 중

    Date2016.03.29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39
    Read More
  12. 대학의 특화된 교육과정 필요해

    Date2013.09.05 By고대신문 Views925
    Read More
  13. [보도]늘어나는 기숙형 대학,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Date2016.03.10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24
    Read More
  14. 선후배가 함께 만든 벚꽃동산에 오르다

    Date2015.09.15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20
    Read More
  15. 성범죄 재발 후에도 예방책은 여전히 "논의 중"

    Date2013.09.05 By고대신문 Views916
    Read More
  16. 100주년 이후 4개의 슬로건, 국제화에서 미래로

    Date2015.05.07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07
    Read More
  17. [시사]시장 규모도 사회 인식도 '채식 실천' 어려운 한국

    Date2016.03.06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900
    Read More
  18. [보도]학생 홀로 설계 힘든 '학생설계전공'

    Date2016.03.10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897
    Read More
  19. [상해취재 특집] 인터넷 검열을 통제로 여기지 않는 중국사회

    Date2016.03.10 Category정보 By고대신문 Views891
    Read More
  20. 2013년 정기 고연전 럭비 예상 라인업

    Date2013.09.26 By고대신문 Views879
    Read More
  21. 승리의 비법, 찬물샤원에 기도까지

    Date2013.09.26 By고대신문 Views87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