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11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이스하키 경기에선 선수들 간에 ‘주먹 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연간 1230경기가 열리는 세계 최고의 리그인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에선 2008-2009시즌부터 5시즌 동안 주먹 싸움이 연평균 660회 일어났다. 2게임당 한번 꼴로 항상 싸움이 일어날 정도로 흔한 아이스하키 경기 중 주먹 싸움은 규정에서 어디까지 인정할까.

 

  아이스하키는 퍽을 점유하기 위해 보디 체킹이 잦은 종목 특성상 몸싸움에 관대한 편이다. 몸싸움이 심해져 선수가 서로 장갑을 벗어 던지고 싸우려는 의지를 표현하면 자연스레 주먹 싸움이 벌어진다. 주먹 싸움을 할 땐 반드시 맨손으로 싸워야 한다. 스틱이나 도구로 상대를 때리면 퇴장 조치에 처하며 추후 징계위원회를 소집, 징계 수위를 고려해 출장 정지 여부를 결정한다. 정성국(대한 아이스하키협회) 심판위원은 “아이스하키에서 주먹 싸움은 1대1 싸움을 원칙으로 한다”며 “한 사람을 여러 명이 공격할 경우는 불문율을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맨손으로만 싸울 경우에도 2분 퇴장이나 5분 퇴장의 페널티가 주어진다. NHL을 제외한 대부분 리그는 주먹 싸움이 선수의 부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심판이 싸움에 개입한다. 

 

  또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싸움을 거는 경우도 있다. 아이스하키엔 특정 목적을 가지고 싸움을 거는 역할을 전담하는 ‘군(GOON)’이란 선수가 있다. 군은 상대방선수가 반칙성 플레이를 할 때 이를 견제하거나 상대 에이스에게 싸움을 걸어 동반 퇴장을 유도한다. 특히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팀원들의 추격 의지를 북돋우거나 상대 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어 군의 전략적인 주먹 싸움 유도는 중요하다. 아이스하키부 유신철(사범대 체교12. CF)선수는 “한국 팀들은 군(GOON)을 설정하기보단 공격성이 강한 선수가 싸우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도 “기선 제압과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전략적으로 상대 에이스와 싸우는 경우는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박현범 기자 diem@kukey.com
기사원문 고대신문 1731호(9월23일자) 7면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립치과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866
168 고대신문 교수의회, 총장중간평가 서술형 답변공개 학생 10명 중 1명만 "보았다" 04-02 1481
167 고대신문 세종캠, 확운위에서 2차 학생총회 개최여부 논의 05-11 1490
166 고대신문 [중국 내 소수민족 저항운동 ] 그들은 그래도 싸우고 있다 file 09-11 1526
165 고대신문 경기장 규격도 전략이다 09-05 1539
164 고대신문 박사학위 미소지 강사 해고에 반발 03-26 1549
163 고대신문 16년만에 세종학생총회 성사 10-03 1550
162 고대신문 세종캠퍼스, 창업교육센터 건립에 18억원 지원 받아 05-11 1578
161 고대신문 학생들 의견 모은 13개 요구안 선언 03-26 1583
160 고대신문 정보 안암을 지킨 15년의 기억 '개다방' 이 사라진다 09-22 1593
159 고대신문 기숙사 통금 전면 완화 09-11 1601
158 고대신문 2% 인하와 40억원 장학금 확충으로 마무리 03-07 1606
157 고대신문 "책을 향해 고개를 돌리시게나" 03-26 1630
156 고대신문 학교 측과 세종총학생회 면담무산 10-09 1632
155 고대신문 [1665호-문화] "고민하지 않은 글은 죽은 글이나 마찬가지" 03-23 1633
154 고대신문 3회 째인 CCP, 부분적 개선 필요 10-09 1633
153 고대신문 창조주가 말하는 쿠플존만의 '무언가' 댓글 1 11-21 1638
152 고대신문 종로에서 명동까지, '알바'의 소리를 들어라 05-13 1655
151 고대신문 2013년 정기 고연전 축구 주목할 선수 file 09-26 1658
150 고대신문 [전승(全勝)학번 부천 FC 곽경근 감독 인터뷰] "악과 깡이면 거뜬히 이길 거야" file 09-26 1661
149 고대신문 [1640-보도] 파죽지세 축구부 U리그 5연승 돌풍 04-14 1662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