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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하는 사생학우들의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않습니다

by 니용니용 posted Mar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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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4관에서 생활하는 한 학우가, 금일 새벽 두시경 갑작스런호흡곤란을 일으켜서 구급차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고접수전화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호연4관임을 밝혔으나...구급차는 홍익대로....재통화 후 바르게 찾아오셨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걸린시간은 약 십오여분입니다. 이 때가 정확히 새벽 세시 십이분 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으로는 열리지 않는 메인게이트(외부출입문)로 인하여, 구급대원분들이 오신 상황임에도 환자이송불가상태. 기숙사 내의 아픈 학우가 직정 경비실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 학우는 저와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응답이 없음을 전해들은 구급대원분들은 사이렌을 울리려고했지만...외부에는 응급상황사이렌이 없었기에, 창문을 깨고 진입할 지의 여부도 고민했습니다. (보안경비실에도 직원이 없던 상황) 그러기를 사십여분. 새벽 세시 오십이분 경 경비원분께서 응답이 있으셨으나....그 대답이, "어떤 개xx가 문가지고 장난쳐!" .... 그리고 경비실 문 밖으로 나오시기까지 오분이 더 흘렀습니다. 나오시더니 다짜고짜 호실과 이름을 물으셨다고 합니다...물론 원리원칙이 중요하다지만...병원에 다녀온 후 작성해도 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광경을 문너머로 보고있던 구급대원분들과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픈 학우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 작성 후 게이트를 열고 구급차에 탑승하니 새벽 네시 정각이더군요.....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탓에, 이학우와 구급대원분들은 약 사십여분을 허비하였습니다. 사내의 학우가 위급한 상황임에도, 병원조차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고대 세종캠퍼스 학생의 인권이, 한 명의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져야 할 권리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묻습니다. 학생이 아플 때 병원조차 자유롭게 갈 수 없다는 것이 정당한 것입니까? 학생이 아파서 구급차를 부르고, 구급대원분이 외부에서 발만 구르고있는데 학생보다 사유서가 더 중요합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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