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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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부총학생회장 후보자 박지영입니다.

공청회 이후에도 익명이긴 하지만 수차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글에 다시 한 번 답변 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모두 포함하여 자초지종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 회의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몇 분의 과학기술대학 소속 학과 학생회장님들과 비어파크와 월풀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뒤풀이가 끝날 때쯤에 사건의 학생회장 중 한명이 스쿠터 한 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학생회장의 자취방 방향은 제 방과 같았고, 또 제가 일행 중 유일한 여자였기 때문에 다른 학생회장 분들도 스쿠터를 얻어 타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분에게 스쿠터의 출처를 묻자 말을 흐렸고, 평소 SUV차량도 가지고 있던 그 분이 오토바이를 절도했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그 스쿠터가 절도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 역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구대에 출두하여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제가 아는 부분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공청회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본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겪었던 그리고 많은 학우여러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일의 모든 일입니다.

그리고 11월 20일 오늘 피해자분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미 지난 일에 대해 다시 이야기가 나와 씁쓸하고 제가 이 사건에 대하여 연관이 없지만 누명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안쓰럽다는 말을 해 주셨습니다.

위의 사실과 함께 저는 저의 법적, 도의적 결백을 주장 하고 싶습니다. 만약 현재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게시되고 있는 말들이 사실이라면 저는 부총학생회장에 입후보 하는 것을 결정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책과 공약 그 외 모든 부분에 궁금하신 점 쿠플광장을 통해 질문을 해 주신다면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