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산리

새로 생긴 분위기 데이트 맛집, 『하루』

by 사과먹는백설이 posted Jun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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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ㅏ.. 열심히 모플로 글쓰고 있었는데 결국 컴퓨터를 켰습니다 세종인아웃..


 


집 근처라 전에 우연히 본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며칠후 쑥게이의 인증샷 제보를 받고


산들바람같이 달려갔습니다.


물론 어디서나 당!당! 하고 씩씩하게 혼자서요'-^


 


위치는 침산리 108돌삼겹으로 가시다가 왼편으로 꺾으시면 송가네가 보이시구요, 비어존, 로제타, 를 지나 쭈욱 가시면


안어울리는 파릇파릇 귀여운 녹형광색으로 수제돈까스 하루 라는 간판이 보이실거에요.


 


간판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ㅠ_ㅠ.. (부끄러워서가 아닙니다!)


 


특이한건 입구쪽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저는 혼자 밖에서 먹을만한 강심장은 지니지 않았기에 조용히 자동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가게 안이 다 보이는 오픈형 구조는 아니구요, (사실 걱정했었다는..)


구석구석 섹션이 나뉘어 있어 (저처럼) 혼자 오는 사람이나 커플(타도..)들이 조용히 이야기하고 밥먹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된다기에 고민하다가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뒤에서 깨알같이 제 뒤통수를 잡아채던


"그런데 몇분이세요?"


.. 정말 이 질문 들을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민망함에 씩 웃으며 혼자왔어요 ~ 하는데 물어보신 직원분도 같이 풋 웃으신건 안자랑 ㅠㅠ


 


새로 생긴 가게 답게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정말 깔끔하고 좋았어요.


쓸데없이 고풍스러운 아이템이나 가구 등도 없었고 소소하지만 아담하고 담백한 분위기여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늦은 저녁 타임에 갔었는데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한적한게 많이 알려지진 않은것 같았어요.


제가 세번째였고.. 그 후로 두커플.. 여자두분이 더 오셨더라구요.


 


메뉴도 생각보다는 간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제파스타를 좋아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메뉴판 사진 갑니다!


 


 



 



사진이 흔들려보이는건 여러분의 마음이 흔들ㄹ...


기분탓입니다. 기분 탓이에요.



 


..조용한 가게에서 찰칵찰칵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엄청 민망했어요...ㅠㅠ 흑흑


그래서 음료 부분과 원산지 표시 부분은 찍지 않았습니다!
음료도 간단하게 있어요.


콜라, 사이다, 맥주(카스, 카프리) , 원두커피


딱 이렇게만 있어요.


개인적으로 에이드 종류나 홍차등도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조금더 욕심을 내자면 샹그리아 같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정도?


 


저는 까르보나라와 카프리를 주문했어요. 크림파스타를 엄청 먹고싶었거든요 엉엉


알바생이 아직 처음인지 제 발음이 좋지 않아서인지 주문실수를 할 뻔했지만


사장님처럼 보이는 젊으신 여자분이 수프를 내오시면서 주문 확인 해주시는 덕에 잘 넘어갔네요'-^


 



 


기본 구성이에요. 김치와 깍두기에서 아연했지만 돈까스 전문점인걸 깨달았지요.



 


사진수정따윈 하지 않습니다 귀찮아요..


수프가 잘 안보이는거 같아 근접샷 호호


 


수프도 굉장히 부드럽고 맛났어요. 무슨수프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맛있어서 먹기 바빴어요.


조치원에서 보던 다른 돈까스집과는 다르게(가본 곳이 이바돔밖에 없다는 건 함정)


후추를 그라인더? 라고 하나요? 통후추를 직접 갈아서 뿌릴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처음 해봤는데 더 맛있을것 같고 .. 뭐.. 그렇다구요..


 


다음은 샐러드에요.



 


흔하디 흔한 양배추 채썰어서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 휙 뿌려주는 그런 샐러드가아니에요! 샐러드 보고 감격하기는 또 처음이네요!


그러고보니 메뉴에 샐러드 종류가 없는게 좀 아쉬웠어요.. ㅠㅠ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땅콩도 잘게 갈아서 뿌려주셨던데 전 견과류를 별로 안좋아해서 .. 그래도 맛있었어요!


수프랑 샐러드 먹고나니 배가 찬건 함정.. 양이 은근히 많아요 저 샐러드가.


샐러드는 메뉴로 올리시고 식전빵이 나왔어도 좋을것 같아요. 또 역시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다음은 메인요리입니다!



 


폰카니까 화질은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실내 조명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탓도 있어요! 기분탓이라니까요!


 


돈까스 전문점인데.. 이 파스타 보고 울뻔했어요.


조치원에서 제대로된 크림파스타 먹기 힘들잖아요. 보통은 자취방에서 해먹는게 더 나을때가 많죠..


근데 정말 이가격에 제대로된 크림파스타였어요. 맛있어요! 엉엉! 진짜!


물론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정말 전문적인 크림파스타보다는 당연히 못하지만


보통 정도만 되도 감사히 먹겠습니다 하는 저한테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였어요! 자주갈꺼에요! 혼자서라도! 앙!


 



전체샷이에요. 전체샷과 동시에 혼자 간거 인증샷....  또르르...


울지않아요. 슬프지 않아요. 외롭지 않아요! 전 당당하니까요!


 


객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크림소스가 조금 느끼한 부분이 없지 않았어요. 그래도 뭐 만족하고 먹을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건 소스가 좀더 묽고 많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해요.


크림파스타의 특성상 면이 소스를 금방 빨아들이게 되는데


거의 다 먹어갈때쯤 면이 팅팅 불어 있더라구요ㅠ.ㅠ 소스는 퍽퍽해졌구요.


 


사실 사진을 더 많이 찍었어야했는데


혼자 간 터라 블로거 코스프레 하는것처럼 보일까봐 못찍었어요.. 저 소심한 뇨자에요..


돈까스도 먹어보고 싶고 피자도 먹어보고 싶네요!


생소한 메뉴인 필라프도 뭔지 궁금하구요..


앞으로 혼자 더 자주 가서 메뉴사진 틈틈히 쑥게에 올릴게요'-^ 쑥게는 사랑입니다☆세종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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