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류창희 국수 & 국밥] - 내 님과 영화보고 시원한 국수 한 그릇. [BGM]

by 소년A posted Jun 2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MjHh

 


 


안녕하세요


이번 계절학기부터 쭉 맛집 리뷰를 통해 여러분께 맛있는 학교생활을 도와드릴 소년A 입니다.


 


길게 제 얘기를 하려고 있는 공간이 아니니 짧게 제 입맛부터 설명드리고 시작할게요.


 


전 매운걸 아주아주아주아주 잘 먹습니다.


그래서 매운맛 기준은 일반인보다 좀 많이 높아요.


그래도 음식이 조금이라도 매운 느낌이 있다 싶으면 최대한 일반인 기준으로 맞춰서 작성을 하려고 합니다.


 


제 기준으로 매운것과 안 매운것의 판별은 편의점에서 파는 불닭볶음면을 표준으로 삼아


그것보다 매우면 그때부터 조금씩 매운거고 그것보다 안매우면 별로~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통 먹는 양은 일반 성인남자들이 먹는만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은 전골이나 국같이 국물있는것을 많이 만들어서 먹어보았으며 특히 된장이나 청국장같은 빈티지한걸 많이 먹어봤고,


양식은 특히 스파게티 쪽으로 수년간 요리를 해봐서 기준이 많이 높습니다.


일식은 후쿠시마 이전에 도쿄 순환선을 따라 돌면서 나름 카레와 횟집도 자주 가봤고,


중식은 집 근처에 수타면으로 유명한 집과 전통있는 맛집이 두 개 있어서 어쩌다보니 자주 접하게 되었네요.


 


소년A 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번에 처음 리뷰할 곳은


조치원 역 인근 메가박스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류창희 국수&국밥] 입니다.


 



다행이도 네이버 지도에 등록이 되어있어요.


 


역쪽에서 걸어오시는 분들이 보게되실 간판입니다.



귀욤귀욤합니다.


 



메가박스... 가본분들 많으시죠?


저는 내 님이 없는 관계로;;


 


그러합니다.


 


 


일단 앉아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어??



육! 수!


 


육수는 오랜세월 더울때나 추울때나 우리나라사람들에게 한결같이 사랑받은 조흔 육수인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가쓰오부시와 후추맛으로, 참 시원한 맛입니다.


냉면전문집의 사골느낌 육수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죠.


 


제가 먹다가 살짝 사래 들렸었는데 조금 칼칼한 맛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일반인 기준으로는 약간 맵습니다.


 


귀욤돋는 소금통 발견.



아마도 콩국수를 위한 안배인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 참 착하죠?


주문은 비빔국수, 동치미국수, 수제버거를 시켰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금부터 음식 사진 나갑니다.


 


첫 이미지는 동치미국수입니다.



동치미국수입니다.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을 조흔 맛입니다.


동치미 다들 드셔보셨으리라 믿습니다.


한쿸사람이잖아요?


 


국수가 달지 않고 기존 동치미에서 김치 익은맛은 별로 안 나면서도 들깨가루와 조화를 이루면서...정말 호불호가 갈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동치미의 완전히 익은 맛을 선호하는 분들께서는 맛이 조금 강했으면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 계절학기 같이 듣는 썸남/녀와 같이 영화 보고 더운날에 국수 한그릇! 이라면 이 동치미국수입니다.



동치미국수를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엉엉 ㅠ


 


 


다음은 비빔국수입니다.



안타깝게도 비빔국수는 살짝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일단 일반인 기준으로 조금 매운것이 그 첫번째 이유이고


첫맛의 약간 신맛과 끝맛의 들깨맛, 그리고 야채의 맛이 조화를 잘 이루는 것은 맞으나 중간맛이 살짝 매니악할 듯 하네요.


달지 않고, 살짝 시면서 들깨의 고소함과 야채의 상큼함이 어울려서 '깔끔하고 담백하게 매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운것을 잘 먹는 사람 입장에서 30~40%정도만이 이 맛을 좋아할 것이라는 아주 소심한 소결론을 내려봅니다.


간판에, 4번 먹으면 중독된다는 문구가 있어서 비빔국수를 4번정도 먹어본 이후에는 제 판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러합니다.


 


 


다음 역은 수제버거, 수제버거 역입니다.



가격 참 착하고


패티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알고있고...


2,500원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이것과 동일한 구성으로 마그도나르도나 ㅈ데리아에서 팔면 4,500원정도 받지 않을까 소심스럽게 예측해보기도 하고...



점심으로 혼자 두그릇 해치웠어요.


많이 배부르긴 하니 양은 짐작 가능하실듯 합니다.


 


영화관에서 콜라랑 캬라멜팝콘이랑 나쵸랑 츄릅챱챱 호롤롤롤 하다가 나와서 국수 한그릇 먹기에 딱 적당한 양입니다.



잘먹는 남자 둘이서 배가 많이 고픈 상태로 만육천원 나왔고


 


내 님과 함께가면 국수만 두 개 시킬거니 만원정도로 끊을 수 있겠네요.


 


맛집리뷰에서 꼭 이 멘트는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


면발이 아주~ 좋아요.


 


일반 냉면으로 나오는 면보다 살짝 두꺼우면서,


보통 비빔국수에서 놓치기 쉬운 쫄깃함과 찰짐을 같이 품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쫄면처럼 끊기 짜증나는 쫄깃함도 아닙니다.


 


그리고 비빔국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인 '단맛'이 전혀 나지 않았다는 점에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습니다.


가쓰오부시 후추 육수도 에피타이저 느낌과 디저트 느낌이 같이 나서 매우 적절하였구요.


제가 주문했던 메뉴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동치미국수였습니다.(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국물도 거의 다 먹었죠?)


 


여기 말고 XX비빔국수라는 맛집이 또 있는데


학교 근처라면 그 두 군데로 국수 맛집은 전부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쌀국수는 한군데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너무 갈려서 리뷰를 하지 않을 생각이구요.


--------------------------------------------------------------------------------------------


 


이상 소년A의 맛집 리뷰였습니다.


 


다음 맛집은 생긴지 두세달밖에 안되지만 범상치 않은 고깃집이 되겠습니다. (직접 제조하는 청국장 무한리필 & 고기 품질이 아주 그냥....)




Articles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