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산리

[한비가] - 이 정도 고기집, 근처에 없을걸?. [BGM]

by 소년A posted Jun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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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MnsM

 


 


안녕하세요


이번 계절학기부터 쭉 맛집 리뷰를 통해 여러분께 맛있는 학교생활을 도와드릴 소년A 입니다.


 


길게 제 얘기를 하려고 있는 공간이 아니니 짧게 제 입맛부터 설명드리고 시작할게요.


 


전 매운걸 아주아주아주아주 잘 먹습니다.


그래서 매운맛 기준은 일반인보다 좀 많이 높아요.


그래도 음식이 조금이라도 매운 느낌이 있다 싶으면 최대한 일반인 기준으로 맞춰서 작성을 하려고 합니다.


 


제 기준으로 매운것과 안 매운것의 판별은 편의점에서 파는 불닭볶음면을 표준으로 삼아


그것보다 매우면 그때부터 조금씩 매운거고 그것보다 안매우면 별로~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통 먹는 양은 일반 성인남자들이 먹는만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은 전골이나 국같이 국물있는것을 많이 만들어서 먹어보았으며 특히 된장이나 청국장같은 빈티지한걸 많이 먹어봤고,


양식은 특히 스파게티 쪽으로 수년간 요리를 해봐서 기준이 많이 높습니다.


일식은 후쿠시마 이전에 도쿄 순환선을 따라 돌면서 나름 카레와 횟집도 자주 가봤고,


중식은 집 근처에 수타면으로 유명한 집과 전통있는 맛집이 두 개 있어서 어쩌다보니 자주 접하게 되었네요.


 


소년A 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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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번째로 리뷰할 곳은


욱일아파트 인근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골목에 위치한


[한비가] 입니다.


 


네이버 평점 9.3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댓글 내용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리뷰가 6건이나 있어요.


 


 


일단 지도로는 이렇습니다만;;; 정확히 어디인지는 좀 애매합니다.


다들 역 갈때 걸어가는 길인 욱일 인근 사진을 잠깐 볼까요?


 


기존에 셔틀로만 다니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욱일쪽 맛집을 탐방해보심이;;;


(맛집리뷰에 GG님께서 작성하신 '하루'라는 돈까스/파스타/피자집은 여학우들이 정말 좋아하실만한 곳이거든요.)


 


걸어가다가 편의점이랑 야구장, 투썸 있는 사거리에서 왼쪽 골목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간판이 보이시나요?



 


조금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첫 그림에서 연필심 정도로 보이던 노란 물체가 이거였네요.


 


한비가의 전경입니다.



그냥 평범한 고기집으로 보이시나요?


 


사장님께 동의를 구하고, 내부 인테리어 전경을 찍었습니다.





스마일~ㅎ


 


메뉴입니다.


프린팅은 이렇게 하였지만, 흙-삼겹살과 흙-목살만 전문으로 판매합니다.



 


저희는 흙-목살과 흙-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서 끓여주시는데 추가요금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진장 맛있습니다.


 


청국장을 접하기 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특유의 옷에 잘 베는 향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한비가의 청국장은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된장보다 깊으면서도 담백함과 구수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밑의 사진은 어느 고기집을 가도 거의 똑같이 나오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한비가는 불판이 아주아주 독특해요.



구리선 같은거 십자수 하듯이 엮어만든게 아닌 아주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형태의 불판은 자주 보았습니다만, 이런 방식의 불판은 처음 봅니다.


 


 


주문한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옆에 몇조각 더 있습니다)



한비가는 초벌구이를 어느정도 한 이후에 서빙이 됩니다.


그리고 삼겹살의 경우 초벌구이시에 잘려서 나오구요.


 


으아니?


 


야생의 '흙-목살' 이(가) 나타났다.



살아잉네~


 


두께가 비교불가죠?


 


왜 네이버 평점 댓글에서 스테이크 언급이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두께만이 아닌, 크기도 짐작을 해 보시라는 의미에서 공기밥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ㄷㄷ 합니다.


 


고기가 익을동안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기 위해 청국장과 공기밥을 먹습니;;;;



읭? 손떨림?


 


어쨋거나;;


 


폰카 오토포커스.... 좀 봐줏메.



공기밥 한그릇, 삼겹살이 다 익기도 전에 뚝딱.


 


삼겹살이 다 익어서 비어있는 그릇에 익으신분들을 모셔드렸습니다.



위 사진에 나와있는 양이 삼겹살과 목살 각각 하나를 시켰을때의 모습입니다.


아직 야생의 '흙-목살' 은(는) 굽지 않았습니다.


 


청국장을 먹다보니 어느샌가;;;



Aㅏㅏㅏ... 님은 갔습니다.


 


 


 


하지만 리필로    =Po부활wer=



E번째 청국장입니다.


헠헠 츄릅.


 


 


야생의 '흙-목살'이(가) 나타났다.


'소년A' 은(는) Fyah 을(를) 발동했다.



묵직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아우라를 풍깁니다.


 


 


싹둑싹둑 이쁘게 잘라줍니다.



4시간동안 체력이 10초당 1%씩 재생됩니다.


 


 


하던차에 귀욤귀욤하던 E번째 청국장이 다운되면서 3번째 놈을 스카웃 해왔습니다.



어서와~


여긴 처음이지?


일루와 앉아 ^^


 



 


다 먹었습니다.



불판 오른쪽 아래에 무슨 불고기 패티처럼 보이는데 쌈무입니다.


 


 


 


나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사거리에서 왼쪽이 야구하는데, 오른쪽이 투썸이고,


왼쪽으로 가면 욱일, 오른쪽으로 가면 108돌삼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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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간판조차 보이지 않는 숨겨진 맛집 한비가.


밥집을 평가하는 기준 4가지인 맛, 멋, 양, 값을 전부 충족하는 곳은 없어서


맛집이라 함은 맛 하나만 살아있으면 선정하는 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했으나


이곳은 4가지 영역을 거의 전부 충족시키는 곳입니다.


 


맛은


고기의 육질이 다른 곳과는 비교불가이고,


기본반찬인 청국장은 그거 하나만 메인으로 가도 좋을만큼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멋은


한비가가 입주한 건물부터 지은지 얼마 안되었으며,


이번 1학기 초 정도부터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사진을 위에도 첨부해놓았지만


다른 그 어느곳과 비교를 해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합니다.


 


양은


솔직히 평균에서 조금 위 정도입니다....만


이곳은 양을 속이지 않고 판다는 것이 어떤건지를 보여주며,


위의 목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코 양이 적지 않습니다.


 


값은


청국장과 같은 기본반찬을 제외하고 고기로만 판단한다면


수퍼~하게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국장 리필이 공짜인것과 공기밥을 추가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Vㅔ~리 경쟁력이 높은 가격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침 굶고, 점심을 학식으로 때운사람 한명


아침 자취밥 먹고, 점심을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때운사람 한명 (접니다. ㅠ)


둘이서 각자 공기밥 2개씩 추가해서 총 24,000원 결제했습니다.


[목살 만원 + 삼겹살 만원 + 공기밥 천원 X 4]


 


너무 많이 먹어서 전 내일 아침까지 굶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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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년A의 두 번째 맛집 리뷰였습니다.


 


다음 맛집은


시원하게 맛있는 국수 / 가성비 종결 탕수육


위 두 군데 중 하나로 갈 계획입니다.


 


맛있는 학교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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