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1921 추천 수 1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거두절미하고 바로 반박 들어갑니다.

1. [학우의 논지는 전체적으로 불의(不義)한 결과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주의적 발언입니다. 다양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한 너의 정의나 나의 정의는 다르고

나의 정의와 너의 불의는 같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쓴 글의 맥락, 주제 그 모든 것이

본인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도 그건 본인의 정의에 어긋나는 것이지 누구 멋대로 전체의 불의라고

명명하는 것은 위험한 발언입니다.


2. [예전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불던 시기에도 ]

총여학생회의 대자보 혹은 현수막에 글을 올리는 행위를 작년 '안녕'열풍과 매칭시키는군요.

그 시작을 알린 학교는 영광스럽게도 본교 안암캠퍼스의 학번으로 따지면 어느 후배님이시더라고요.

안녕들 하십니까의 열풍이 인정받는 이유는 그 글에서 담고 있는 사회비판적 요소가 아닌

'개인'으로서 외치는 목소리가 '사회'에서 아무리 외쳐대는 소음보다 무섭고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 후배님이 어느 진보당 당원이라더라 하지만 그 분이 그 당으로 부터 한푼이라도 받고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요? 이름 학번 학과 모두가 까발려지면서도 할 말은 하자는 것이 그 진정성이지.

총여학생회라는 방패뒤에 숨어서 올리는 현수막, 대자보 그 무엇이든

아무리 그 내용에 한끗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일지라도 그것은 비겁한 행위입니다.

또한 이를 '안녕'열풍과 매칭시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짓이고요.

그 안암의 후배님이 나는 어느 진보당의 당원이요 라는 코멘트로 대자보를 붙였더라면

열풍은 커녕 바로 청소하시는 아주머님들이 바닥 닦는 걸레로 쓰셨을 겁니다.

광화문의 거대한 광장과 안암 정경대 후문의 차이를 똑바로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3. [그들이 자유롭게 말하게 두십시오. 그것이 자유의 전당이 갖추어야 할 모습입니다.]

모두가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에 자유의 가치는 귀중한 것입니다.

그러니 대의민주제가 탄생한 것입니다. 현재 세종캠퍼스에서 대의민주제를 시행할 곳은

각과의 학생회 그리고 단과대학 학생회 그리고 총학생회입니다. 사법-입법-행정의 개념으로서의 3권분립이 아니지만

나름대로 3개의 학생회 주체그룹이 서로간의 화합 혹은 견제를 통해서 움직이고 있지요.

그런데 여총은 대체 학과-단과대-총학 이렇게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권력의 균형에서

어디를 맡고 있나요. 여총의 견제는 결국 개인의 몫입니다 그들을 선택할 권리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그들을 심판할 권리 역시 뚝딱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닌데 뭘 어떻게 저들을 견제하고 비판합니까?

결국 심판받지 못한 권력은 그릇되게 되어있다는 옛 조상들의 지혜를 지금 여총학생회가 보여주고 있는 거에요


4. [말하기란, 인간과 인간 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어느 학우가 핏대 높이며 비판하는 대상은 총여학생회입니다. 그 회장이 아니에요.

그 학우가 바라는 답변,발언을 할 수 있는 대상도 회장으로 결정된것도 아니에요

어쩌면 회장보다 총여학생회의 본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누군가가 이야기할 것이고

이를 정치권에서는 대변인이라고 합니다.

그 학우가 쓴 글에서 여총학생회장이 단 리플때문에서라도 대변인 제도는 필수적입니다.

(오히려 여총학생회장에 대한 비난의 리리플이 호되게 달렸죠. )

논리성은 리더가 가지고 있는 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여총 존재가치 논란을 일축시킬 수 있는 논리성을 지닌 친구들을 섭외하는 것이 리더의 필요조건이죠

적어도 지금의 논쟁 자체가 충분히 정치성을 지닌 주제이며 그럴만한 상황이라면

대화는 이렇게 간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옳습니다.


첨언

어리석은 생각은 무시하면 되지만 위험한 생각은 고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본인의 생각입니다.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profile
    노랑노랑 2015.04.21 18:24

    나 수능 때 다른 건 개판이었어도

    언어는 그나마 1등급이었는데

    이분이 쓴 글은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뭔 글을 쓰더라도 최소한 알아먹을 수는 있게 써야지

    저렇게 똑똑한척은 다하면서 이해도 못해먹도록 글을 엉망으로 이상하게 왜 쓴걸까요???

    확실한건 내용이 이해가 안되니 설득력이고 뭐고를 따지는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완전 의미없는 글이네요...논지가 뭔지도 모르겠고

    글을 쓰려면 상대방이 알아먹기 쉽게 쓰는게 설득력있는 글이지

    저렇게 똑똑한 척만 하면서 쓸데없이 복잡하게 쓴 글은 전혀 잘 쓴글이 아닙니다. 

     

  • profile
    켄터베리 2015.04.21 22:23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으나, 글이 난잡한 건 맞는 것 같아요. 가끔은 편안하게 쓰인 글이 복잡하고 딱딱하게 쓰인 글보다 설득력있죠. 총여가 잘못하고 있다는건 공감합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 profile
    Doonlybasic 2015.04.23 14:40
    1.여기서 말씀하신 학우는 총여학생회 일동의
    글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죠?
    주어가 구체적이지 않아서 혼동됩니다.

    2.총여학생회일동이아니라 개인의 이름을걸고
    대자보를 걸었더라면 좀더 용기있는 행동이될뻔했다는
    말씀이시군요. 동의합니다

    3.아무도 총여회를 선택하지 않았기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비판할 수가 없다는것은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을 선택한사람들을 비판할수있지않나요
    총학생회가 여학생회를 선택했다면 우리가
    총학생회를 선택했으니까 결국 총학을 비판해야하는건가요

    4.리더가 논리성을 가지고 있지않다면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하는것은 무엇입니까?
    논리성을 가진 대변인을 두어야한다면
    차라리 그 대변인이 리더가 되는게 낫지않겟습니까?

    첨언: 어리석은 생각은 고칠수있지만
    위험한생각은 고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제목 날짜
공지 필립치과 0 2866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43 eltti 14 1668351 서창리 강원빌 원룸 가지마세요...ㅠ 댓글 3 02-11
242 달콤쿠크다스 29 1722303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이 지방에 취업할 때 알아둬야 할 점 댓글 11 07-08
241 다시돌아올수는없나요 23 1663809 언제까지 이런식의 무책임한 행정을 지켜보고 있어야합니까 04-11
240 동베이후 10 1662933 이성영 탕수육 서비스 불만 댓글 5 04-05
239 야호랑 12 1660296 승승장구는 본인이 뱉은 말에 책임을 지십시오. 댓글 1 file 04-01
238 MAXIM 15 1656396 승승장구 뭐하나요 03-08
237 하롱하롱 20 1660356 세종총학은 농심 앞 중앙광장에서 무릎꿇고 석고대죄하라 댓글 7 12-03
236 존잘하하 14 1656333 오송역까지의 셔틀노선 개설이 시급합니다 댓글 7 file 12-01
235 긍정의힘! 14 1656831 우리가 총학생회장 후보 '어울림'을 반대해야하는 이유 댓글 13 file 11-28
234 KS 14 1654206 존경하는 학생회 후보자님들께 댓글 11 11-25
233 헤스 19 1632639 학식 청결성, 신선성 촉구 (혐주의) 댓글 12 file 06-18
232 misol 18 1627325 학교 밖에서 논문 읽는 방법 댓글 15 file 04-11
231 backspace 14 1629270 진리관 CJ로 바뀌고 나서 별로지 않나요?... 댓글 42 03-25
230 존잘하하 13 1620747 도서관 1층 복사실 전용 환풍기가 필요합니다 댓글 4 03-25
229 종수 20 1625067 안녕하세요 후배여러분 댓글 15 03-04
228 나사빠진사람 14 1617379 공공감사위원회 발족 건의문 댓글 7 file 02-22
227 크하하하ㅏㅎ 15 1618780 북한학과 통·폐합’에 대한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학생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댓글 3 02-03
226 기수학 12 1619987 홍랑학사 비추천의 글. 댓글 6 01-31
225 一見鍾情 18 1617733 총학이 실내흡연하는건 너무하지않나요? 댓글 6 01-05
224 노대동 27 1620375 학교근처 CU편의점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댓글 12 11-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글 작성
10
댓글 작성
5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10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