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2372 추천 수 1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학교측은 수년동안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라는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의 식의 말로 현상을 유지해 왔습니다.

매번 새로운 부총장이 취임할때에는,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세종캠퍼스는 청산유수의 일류 브랜드가치의 대학이었습니다.

물론, 학생들은 매번 믿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공약' 이었기에 미세하게 나마 학교가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결과로 알 수 있듯이 학교는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학생은 학교를 부끄러워 하게 되었습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정말 독단의 브랜드 가치로 꽃을 필때, 학교는 투자보다는 세종시라는 하나의 달콤한 거대한 몸집불리기에 빠져 질적으로 떨어지는 학교 브랜드가치에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시선은 고려대의 새로 생기는 캠퍼스로 가있었지, 정작 제3이 생기기 이전에 있어야하고, 제3캠퍼스의 본보기가 되어야할 제2캠퍼스는 그들의 이상인 제3캠퍼스 준공의 자금조달형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과연 제3캠퍼스에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까요?

지금까지의 학교측의 일련의 캠퍼스사업 진행모습을 보면서, 저는 제3캠퍼스가 정말 세계의 고대를 행정도시 중심에 올려놓아 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는것보다는, 경쟁대학인 연세대학교가 국제캠퍼스와 원주캠퍼스 3캠퍼스체제로 가면서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재단의 임시방편에 급급한 그들의 상업적 산물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백년의 미래를 앞서 보고 선도하는 대학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더 큰재단이 되기위한 독수리와 기싸움을 하는 호랑이 정도로 밖에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학우여러분, 생각해봅시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제2캠퍼스인 세종캠퍼스의 인프라 시설도 갖추지 못했는데, 과연 급속도로 진행된 제3캠퍼스에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올바르게 진행될까요? 물론 새건물이 여러동 들어오고, 부지가 크다고 하지만, 재단측에서 무리하게 사업진행하고 있다는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80년대 서창캠퍼스가 준공되고 난 이후로, 재단측은 언론에 서창캠퍼스가 분교의 패러다임을 바꿀것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러나 광활한 부지위에 인문대만 덩그라니 있고, 분교차별대우에 화가난 선배님들은 안암에가서 본캠과 차별적인 투자에대한 시위까지 한것이 기사로 남아있는것이 팩트죠. 마치 현재 상황과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우리 캠퍼스인 세종캠의 사례를 빗대어 볼때, 제3캠퍼스 마저 새건물이 들어선 까리한 자금조달 형식이 될 공산이 큽니다.

 

 

제가어릴때, 맛있는 음식 앞에서 욕심을 부려 제 밥그릇에 여러개를 가져다 놓고 먹은적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럴때마다 말씀하셨죠. "네 숟가락에 있는것 부터 다먹고 또 먹어라"

학교는 욕심을 부릴것이 아니라 현재 숟가락에 얹혀진 세종캠퍼스부터 맛있게 먹어야 되는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욕심을 부려 밥그릇에 마구잡이로 담게되면 밥그릇의 용량을 초과해 음식을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부실대학 선정을 계기로 모든것을 재단측에서 천천히 다시한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 글을 추천한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제목 날짜
공지 필립치과 0 2866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43 제발부탁입니다 99 12851 같은 과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학우 여러분 도와주세요 댓글 85 04-05
242 닉을알수없다 63 2261 순덕이삼촌 이 글 확인 바랍니다. 댓글 19 11-29
241 MIRIYA 63 2638 학생회 입후보한 분들 전부 보세요. 댓글 37 11-30
240 fdsa 56 3633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댓글 116 02-24
239 fdsa 55 3287 근황을 전합니다. 사회학과 11학번 서지원입니다. 댓글 16 03-08
238 감자튀김 54 3540 우리학교~우리가 잘 살려봅시다!!(한번 읽어주세요) 댓글 30 08-29
237 Dianthus 54 3481 최근 학생회측의 행보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댓글 132 04-06
236 fdsa 48 3208 사회학과 11학번 서지원입니다.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댓글 48 02-25
235 사향 46 5650 KUTIME 대체 프로그램(최근 수정 : 2015.01.04 04:50) 댓글 60 file 01-01
234 미리야 45 5497 신입생병과 학교부심에 대해 댓글 25 07-14
233 어머나 44 5839 신축 원룸 ‘홍랑학사’의 만행을 고합니다. 댓글 24 01-02
232 누누슴 43 3978 총 여학생회가 존재해야 하나요? 댓글 28 11-20
231 닉을알수없다 43 2391 쑥게 자정 수위가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댓글 6 02-01
230 깔룽지게 41 2255 혹시라도 동정심이나 외부시선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사법처리를 피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0 11-26
229 Clear 41 3848 모든 과에 학생회비장부 공개를 요청합니다.(수정) 댓글 26 11-25
228 Monad 41 2003 사과를 요청함에 앞서 미리 알려드릴 점 댓글 4 02-27
227 MIRIYA 40 5094 기숙사 사감보들의 방만한 근무태도. 댓글 52 12-20
226 종수 39 3143 14년간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댓글 12 01-09
225 닉을알수없다 39 4285 대학생활을 돌아보며 느낀점 몇가지 댓글 14 11-26
224 minglove 39 2979 우리들 마트앞 교통사고 피해 당사자 입니다. 댓글 48 10-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글 작성
10
댓글 작성
5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10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