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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취업준비를 하며,


그리고 직접 인사담당자 분들에게 들은 정보들을 듣다보니


나름의 생각들을 정리할 기회가 생겨서 여러분들에게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쩔수 없이 취업에 포커스가 맞추어 지는 글이기때문에


듣기 거북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대기업일수록 그리고 근속률이 높을수록 보수적인 성향이 있고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 이직률이 높을수록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특히 그중 은행권이 가장 보수적이었는데요,


은행 인사부장을 하셨던 분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뽑을때 우리와 결혼을 할 사람을 뽑는다.


 


이 말인 즉,


우리도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와 결혼을 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애를 할때는 그사람의 일부만을 보고


예를들면 이쁘지만 성격이 안좋아도 이쁜거 하나보고 사귈 수도 있고


여자의 경우 남자가 키크고 무언가 시원시원해도 바람끼정도는 눈감고 사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것을 할 때에는 연애보다는 신중해 지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그사람의 모든걸 알고싶고 인격도 훌륭해야하고 심지어 집안까지도 살피는게 현재 우리가 결혼할때의 모습입니다.


 


기업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은행같은경우 사람이 한번 들어오면 거의 정년퇴직까지 버티려고 하는곳이기 때문에


쉽게 뽑을 수 가 없다고 합니다.


일반 대기업의 경우에는 어차피 사람들의 이직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부분적인 화려함을 보고 뽑아서 한 3년에서 5년 빡씨게 단물을 쭉쭉 빨아낸다고 합니다.


 


자 여기서 스팩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많은분들이


학교,학점,토익,자격증,자원봉사,경력


이정도만을 스팩으로 알고있습니다.


나중에 취업 준비하다 보면 아시겠지만,


취업뽀개기같은 싸이트 같은데서


"저 ㅇㅇ학교에,학점 몇이고, 토익은 800점 넘는데 이회사 가능할까요?"


 


이런 쓰레기같은 질문들이 올라오는걸 종종 보실 수 있을겁니다.


 


뭐 그래도 저런 글의 답을 내고자 한다면 답은 모른다 입니다.


 


저 위의 사항들은 스팩의 극히 일부에지나지 않습니다.


스팩의 길이가 100이라면


저 위의 것들은 한..20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태도적인 면에서 할애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 위에것은 서류통과에 결정적역할을 하기에


소홀이 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그리고


학별 학점 토익


이 것들의 의미는


이것을 얻기 위해 투입한 시간을 말해줍니다.


즉 학벌의 경우 대학 타이틀을 얻기위해 짧게는 뭐 2-3년이 될 수도 있지만


12년.. 학창시절의 전반적인 모습을 대변해 준다고 하죠..


그리고 학점은 4년정도의 시간,


토익도 요즘은 2-3달이면 쉽게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영어공부에 투자한 시간을 간접적으로 토익을 통해 평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자격증의 경우


짧게는 한달이면 따고


길게는 1년이 걸릴 수도 있는 자격증들이 있는데,


자격증은 이 투입된 시간보다


베타성 및 희귀성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즉 이 자격증이 있으므로써 고유의 권한이 생기는 것


음, 운전면허증과 뭐 많이들 갖고 계시는 컴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운전면허증은 면허증을 갖고 있는사람만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컴활을 갖고 있지 않아도 컴활이 요구하는 업무들을 법에의해 제제당하진 않습니다.


 


이 차이가 배타성이구요,


희소성의 경우 운전면허증은 희소성이 떨어지겠지요..


컴활 역시 희소성이 극히 낮습니다.


 


게다가 취득하는 시간도 그리 오래걸리지 않구요..


 


물론 해당부분 공부를 했다는 관심은 나타낼 수 있지만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합니다.


 


모든 스팩사항을 취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즉, input의 양에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고 하네요..


 


진보적 기업의 경우


사람의 현재 모습에 많이 치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뽑아놓고 인턴을 통해 사람을 두고두고 평가하는 성향이 있구요..


 


보수적 기업은 규모가 크고 유연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짜여진 틀 안에서 일을 잘하고 말을 잘듣고 성실한 사람 튀지않는사람을 선호합니다.


진보적기업은 그 반대이지만, 공통적으로 성실한사람을 뽑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것이


취업시에 기업 네임 및 초봉인데요..


한 1년정도 일해보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대기업이라 좋은점은 명함 건낼때랑 월급통장에 급여 찍힐때 뿐이랍니다.


한 3년 일하시면 때려쳐야지 더러워서..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진답니다;;


물론 개중에는 입사 잘 하셔서 좋은 마음으로 잘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기와 맞지 않는다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회사 입사하게 되면


다른 기업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입사한데는


신기하리만치 학교에 대해서 묻지를 않습니다.


인턴끼리도 마찬가지구요, 상사들도 전혀 물어보지 않습니다.


일단 입사하게 되면 다 동일선상에 서있다는 생각으로 나오는 모습같은데


이는 다른 기업들도 거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뭐 사적인 술자리에서야 뭐 동문찾느라고 그럴 수 도 있겠지만,


그게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대는 조금 예외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대기업의 경우는 거의 가 호봉제로 특별 성과에 상관없이


시키는것만 잘하면 승진하고 연차 올라가고 이런식인데,


유연성 높은 기업들은 연차에 상관없이 능력좋으면 빨리빨리


쭉쭉 치고 올라갑니다.


자신보다 막 2년늦게 들어온사람이 팀장하고 그런다네요 ㅋㅋ


 


아무튼!! 주절주절 횡설수설 하네요 즉흥적으로 쓴 글이라,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스팩은 학교,학점등 단면만을 나타내는것이 아니다.


스팩사항중 25%정도를 위해 75%를 묵과하지 마라.


기업의 이름과 초봉에만 연연하지 마라.


어떤 집단이라도 1등으로 들어가던 꼴등으로 들어가던 일단 들어가면 동일선상이다. 비집고 들어가서 잘해라.


 


 


이정도가 기본 사항이 되겠고..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미리미리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만의 차별성(베타성)도 기르시구요~


 


저는 일평생을 게임과 함께 지냈는데


회사조차 게임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네요;;ㅋㅋㅋㅋㅋ


제가 목표한 것에 못미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굴지의 게임회사이니 만족하고 있습니다.


들어오고 생각하니 이정도도 들어오기가 힘든데 운이 좋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찌 될 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열씨미 해 볼 생각입니다.


회사이름 말씀드리긴 머하지만,


카트라이더나 던파 많이 사랑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땅이랑 2010.07.11 11:00
    좋은글 감사합니다. 화이팅!! 그리고 카트라이더 사랑합니다^^
  • profile
    세종인 2010.07.11 11:00
    와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profile
    하쿠키 2010.07.11 11:00
    헐 넥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대단하심 ㅋㅋ
  • profile
    연느님 2010.07.11 11:00
    던파를 사랑해염~~~
  • profile
    블랙 2010.07.11 11:00
    글 읽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profile
    셜록스 2010.07.11 11:00
    좋은 글 감사드려요~
  • profile
    작성자 바인스 2010.07.11 11:00
    저는 참고로 마비노기 운영팀입니당 ㅋㅋ
    근데 뭐 뿌릴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_-;;;;
  • profile
    코토리네 2010.07.11 11:00
    헐.... 저 마비노기만 6년차.......인데 ㄷㄷ

    참.. 추천 꾹~
  • profile
    마늘 2010.07.11 11:00
    우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언니남친도 넥슨쪽에서 일하는데 카트 돈 엄청 뿌려줬던기억이..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감사합니다 !! 무엇보다 저한테 맞는걸 찾는게 중요하겠죠.ㅠ
  • profile
    멸망 2010.07.11 11:00
    ㅎㅎ 이건 정말 당연한건데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죠.
  • profile
    포샾정은이 2010.07.11 11:00
    개념글 ㅋㅋㅋㅋㅋ 추게로!! ㅋㅋ
  • profile
    작성자 바인스 2010.07.11 11:00
    헐 밑에 취업 못했다고 징징거리는 글이랑 대조되서 참 뻘쭘하네요-_-;;;;
  • profile
    세종인 2010.07.11 11:00
    추게 3타를 축하합니다ㅋㅋ
  • profile
    CHANNE 2010.07.11 11: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 profile
    뤠츠 2010.07.11 11:00
    우와.......좋은 글 감사합니다!!!!!!!!!!!!+__+
  • profile
    미나래 2010.07.11 11:00
    내실을 키워야겠군요. ㅎ 잘 읽고 갑니다
  • profile
    호랑이티커 2020.03.27 04:54
    과가 어디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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