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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컴정 02학번이며 현재 모기업에 다니는 000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잘 나지 못했음에도, 나름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곳에 다니는데, 저보다 더 능력이 나은 동기 선배님들이 충분한 대우를 받고 다니지 못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님들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될만한 것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글을 남깁니다.

 

 

물론 후에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대학생의 최종목표인 것은 아니고, 다른 일을 하면서 그 이상의 비전을 노리는 분들도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혹시 기업에 취직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에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회사에 취직을 원하시는 분들은, 훗날 회사에 취직하면 어떤 생활을 할지에 대해 좀 더 생각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회사에 취직하면 대학생 시절에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 해외영업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영업이란 것이 취직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영업이라고 하면 고객과 직접 마주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업무를 할 줄 알았는데, 직접 겪어보니, 업무의 대부분은 엑셀과 ERP라는 회사 업무관리 프로그램 을 다루면서 보냅니다. 업무의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을 나와서 취직했나하는 생각 도 듭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진짜로 어려운 점은 메뉴얼대로 진행되지 않는 돌발 사태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유지해야하는 인간관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중간중간에 고객이 주문을 변경, 취소하거나, 선적이 예정되로 되지 않거나, 천재지변으로 문재가 발생하거나, 별별 일이 다 일어 나는데, 이런 업무를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회사가 우수한 인재를 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든 대학시절에 상상했던 것과 실제 기업에서의 업무가 다르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고 입사지원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연봉, 복지와 실제 기업이 제공하는 연봉 복지가 다르다는 것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감안해서라도 입사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구직난을 겪어본 입장에서 몇 가지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취직의 첫 관문은 서류전형일 것입니다. 두산처럼 스팩, 자소서를 전혀 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서류에서 이런 조건을 많이 반영합니다.

 

서류에서 특히 저는 자소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 경우는 학점이 3.1도 안 됨에도 몇 군데 기업에 중복합격했는데, 이런 결과에는 자소서를 정성스럽게 쓴 것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확한 스펙은 컴정에 일문 복수, 3.01, 일능 1급, 한자, 정보처리기사, 카츄사, 토익 935)

 

물론, 소위 스펙이란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제 경우 LG계열사나, 현대 계열사, 은행 등은 서류전형도 거의 통과하지 못했는데, 스펙 관리 소홀이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펙 이상으로 자소서나 면접 등을 더욱 중요시 하는 회사도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게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 코트라나 한전, 공제회 등의 공기업과 SK, LS 효성, 현대중공업, 대우인터, 능률교육, 동서, 삼성, 두산, 한솔 등의 대기업은 제 부족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서류와 필기를 통과하고 면접전형까지 절 받아준 기업들인데, 이렇 듯 상당수의 기업이 스펙이 아닌 자소서나 면접 등에 상당한 비중을 둔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스스로가 스펙이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정성스럽게 자소서를 썼음에도 떨어진 곳은 현대기아차, LG 전자 및 상사, 글로비스, 국민은행, 산업, 기업, 신한 은행, 삼천리,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롯데, 삼탄, 동부, 글로비스 아모레 등인데 스펙이 부족하시고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굳이 시간 낭비마시고 다른 곳에 지원하시길 ^^;)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나면 보통 인적성을 보는 기업이 많습니다. 인적성의 경우, 공부해도 점수가 안 오른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모의고사나 문제지 등을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이거 공부하고 안 하고가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저도 공부 안 했을 때는 떨어졌고, 공부하고 나서는 다 붙었습니다.

 

인적성 중에서 인성 문제의 경우 솔직하고 일관성 있게 대답하시되, 나는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라든지 이런 질문은 Y보다 X를 선택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잘못하면 거짓말로 찍힐 수 있습니다. 이런 것과 일관성의 문제만 잘 해결하면 인성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면접에서도 아부성 발림말을 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회사 상식이나 예의는 꼭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 나오는 질문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니 반드시 준비해 주시고... 준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정말 큽니다.

 

인적성에 합격하면 멵접이 기다리고 있는데, 면접에서도 아부성 발림말을 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회사 상식이나 예의는 꼭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 나오는 질문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니 반드시 준비해 주시고... 준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정말 큽니다.

 

덧붙여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사 취직에도 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제 이전에 일본과 관련되 업무를 하던 직원이 사직을 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기에, 일본어가 특기인 제가 지금의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제 전임자가 사직하는 경우가 없었더라면 제가 지금의 기업에 입사하는 일도 없었겠죠. 그러니 자신이 떨어졌다고 반드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뜻하지난 않습니다. 몇 번 떨어진 걸로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PS) 혹시 신입으로 회사에 입사하시는 분들... 엑셀 반드시 공부해 두세요... 업무의 2/3이

엑셀 및 이메일과 함께 합니다. ㅋ

 

이상 글을 줄이겠습니다. 후배님들의 건승을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 profile
    SayWhat 2010.12.06 18:2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최종적으로 붙으신 곳하고 분야 알 수 있을까요..?
  • profile
    작성자 럭키가이 2010.12.06 18:27
    제가 합격한 분야는 해외영업하고 물류부분입니다... 회사까지 말하면 신상이 밝혀질까봐 ^^ 그리고 아직 한전 등 노리는 회사가 남아있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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