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2015.09.01 21:54

씁슬한 우리의 실태

조회 수 2904 추천 수 16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개강이후로 좋은 오후 보내시고 있는지요 :)

안팎으로 시끄러운 요즈음에 저도 동참하여 부족한 글을 썼었습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썼던 글이기에 좋은 쪽에서 해결되면 좋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금 전해져온 부총장님의 사퇴와 함께 지나간 생각은

'과연, 평가이전에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보였는가'

였습니다.

 

학교측의 부실한 학교투자와, 결국 드러난 실태를 보며

결과에 대해 비난섞인 비판을하며 성토를 하던 저를 생각해 봤습니다.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80년대 서창캠퍼스가 개교한 이후로, 우리의 선배님들은

본캠퍼스와 차별적인 대우를 한다는 명목으로, 안암캠퍼스에서 대규모 시위를 감행하셨습니다.

그 결과 학교측에서 분교도 신경을 쓰겠다- 라며 움직임을 보였고,

기숙사를 중심으로한 특색을 갖춘 학교를 만들겠다고하며 크진않지만, 미세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90년대 초부터, 포장도로가 깔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 농심국제관이 건설이되고,

인문대 리모델링에, 진리관, 호연4관, 그리고 석원경상관까지, 그 투자와 건립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주체가된 애교심이 넘쳤던 행동들이 기반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있기전까지 저는 과연 그런 애교심이 있었나- 라는 반성을 하게됩니다.

앞으로 많은일이 있을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학과가 통폐합이 된다는 무서운 소문도 있습니다.

분쟁과, 시비가 넘치는 캠퍼스가 될 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캠퍼스의 아픔을 만들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끔찍한 아픈과정을 겪더라도 한걸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극복하는 과정에서 단지 일방적인 성토가 아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성토였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저부터, 반성하는 오후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조금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성적인 고찰과 따뜻한 마음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쿠플러 학우여러분들과, 세종학우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profile
    valentine 2015.09.01 17:45
    씁쓸하네요
  • profile
    작성자 펩시콜라 2015.09.01 17:47
    앗! 제목오타에 수정을 가하니 댓글이달린 ㅠㅡㅠ. 제목오타보다는 제 진심을 다들 알아주시길 바라면서,,ㅠㅠ
  • profile
    valentine 2015.09.01 17:53
    네 님도 화이팅입니다.
  • profile
    Quzilax 2015.09.01 18:08

    다들 학교게시판에 가셔서 이번 사태에 대해 단문이라도 좋으니 글 좀 쓰시지요.

  • profile
    핀셋 2015.09.01 18:14
    글 잘쓰시네요.. 추천누르고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제목 날짜
공지 필립치과 0 2866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143 늙은호랑이 18 2323 (구)총여 사무국장 글 답변드립니다. 댓글 5 10-16
142 나으신상정보 18 3177 학내 근로장학생 배정에 대해서 문제제기 댓글 11 07-27
141 KDBS 18 2874 [KDBS속보] <전 총학생회장 조현준 씨 총창추천위원회 자격 없음으로 밝혀져> 12-03
140 Festina 18 1608 조선은 대단한 나라 (스압) 댓글 15 07-26
139 표형 18 2211 경영정보사건 관련하여 - 나이제든 학번제든 서로 존중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댓글 5 06-30
138 럭키가이 18 3907 나중에 대기업에 취직 희망하시는 후배님들을 위한 약간의 정보. 댓글 2 12-06
137 ddss 17 2480 오늘 26일 행정관앞에서 4시30분경에 잔디술하고있던 남학우분들 보세요. 댓글 10 03-27
136 KDBS 17 1651 2014년 12월 1일 (월) "전정 횡령 사태, 불완전한 시스템이 만든 예고된 재앙" 12-01
135 KDBS 17 1937 2013년 4월 12일 (금) "인문대 해오름제 소음 공해.. 학우들의 학습권 침해" 댓글 3 04-12
134 쑥게대통령 17 1599 오바마 선배 댓글 14 06-29
133 MIRIYA 17 2218 세종인, 바나, 미리야, 쿼드제온 현피 후기 댓글 30 06-17
132 MIRIYA 17 1421 시위 현장에서 연행되지 않으려면.. 댓글 21 06-08
131 귤ㅇㅅㅇ 17 1775 왠지 여러분의 기대엔 못미칠 인증 댓글 12 04-18
130 꽃처럼 16 1888 학교는 학교 측 구조개혁추진 경과를 공개해주십시오. 댓글 6 10-19
» 펩시콜라 16 2904 씁슬한 우리의 실태 댓글 5 09-01
128 펩시콜라 16 2372 제3캠퍼스 진행건 또한 재검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 09-01
127 늙은호랑이 16 1036 대자보 올려드립니다. 댓글 4 file 05-06
126 VERITAS 16 1717 [쑥게펌] 세상에 이런일이 -미리야 편- 댓글 13 06-16
125 leene 16 3958 안암 2전공 막학기 학점나왔습니다... 댓글 24 file 07-01
124 Zg 16 3213 쿠플존 ♥공식 커플♥을 소개합니다. 댓글 42 04-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글 작성
10
댓글 작성
5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10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