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이용하시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by 익명칼럼 posted Feb 25, 2014 Views 227 Likes 0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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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를 이용하는 분들께 드리는 질문 겸 저의 이용 수기입니다.

 

이캠프를 수강했던 12월부터 조치원에서 서울을 오가며 컨설팅에 열심히 참석했습니다만, 현재는 아예 안 갑니다.

경력개발센터에서 좋은 마음으로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것은 잘 알고 정말 감사하지만, 저는 TGS를 통해 득 본 게 없습니다.

그곳으로 가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고, 그곳에서 뭘 배울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컨설턴트가 나아갈 방향 제시를 안 해줍니다.

자소서 - 인적성 - 면접 혹은 기업별 자소서 작성 등 방향 제시를 먼저 해줘야 학생들이 따라가는 게 정석 아닙니까?

가면 한다는 게 고작 자기 노트북으로 기업분석을 하라고 하는가 하면, 별 도움 안 되는 농담만 하고 끝납니다.

 

제가 1월에 인턴 지원을 하려고 자소서를 첨삭 받으러 갔었습니다.

당일 우연하게 참석한 사람은 저 혼자뿐이라 내심 꼼꼼하게 첨삭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컨설턴트는 자기가 시간당 페이를 얼마 받는다는 둥 그런 식으로 쓰면 절대 못 붙는다는 둥 되지도 않는 농담을 했습니다.

물론 농담은 할 수 있겠지만, 듣는 사람도 농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여야 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는 김연아 사진, 경주 사진 등 컨설팅과 전혀 무관한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뭐..가끔 취업에 관련되는 내용들이 올라오긴 하는데..딱히 도움은 안 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의 취업 컨설팅이란 컨설턴트가 개인의 능력치에 맞는 교육과 개별로 연락해가며 끊임없는 케어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컨설팅이란 게 이럴 줄 알았다면 저는 애초에 신청을 안 했을 겁니다.

 

제가 삐딱하게 생각하는 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고생하시는 정인상 선생님께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저는 그동안 오가며 사용한 차비도 아까운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