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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엘지디스플레이 인사담당 과장님과 만나 짧게 면담을 하였습니다.
사전에 고파스(쿠플존에는 검색되는 내용이 없으므로)의 엘지디스플레이 글과 댓글을 확인해본 결과 아래의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공채에서 R&D는 없고 설비 분야만 있음. 그럼 앞으로 R&D는 산학장학생으로만 충당하고 공채 없는거 아니냐?
-이번 설비 분야 공채에 우리가 대상인 거 맞냐? 혹시 초대졸인데 우리가 잘못 지원한 거 아니냐?

그래서, 위 내용과 어학점수 관련된 질문을 하고 받은 답변 내용을 정리해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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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R&D 분야는 공채를 하지 않고 산학장학생으로만 선발된다는 소문에 대한 의견은 무엇입니까?
A. 올해는 인력수요 계획상 이미 선발한 산학장학생만으로도 충분하기에 공채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R&D의 공채 진행 여부는 해당 시점의 인력수요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므로 앞으로 아예 선발을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Q. 이번에 공채로 진행한 설비 분야는 초대졸자(2년제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 아닙니까?
A. 그렇지 않습니다. 현장 생산분야 인력과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내용이므로 4년제 대졸자라 하여 오버스펙은 아닙니다.

Q. 올해 LG그룹은 스펙초월 채용으로 언론에서 회자되었고, 자료를 보면 '생산/공정/R&D는 토익 600점', '세일즈-마케팅,행정은 800점'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자료대로 어학은 최소 기준만 넘으면 상관없는 것인지, 아니면 고고익선 입니까?
A. 그냥 원론적인 얘기....
-전국 대학의 졸업요건의 평균이 600점대여서 그렇게 설정한 것이다. 우리 회사에 지원하려면 학교는 졸업해야하지 않느냐. 그럼 자연스럽게 졸업요건은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는 최소 기준만 넘으면 상관없지만 몇몇 직무는 어학실력이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Multi Lingual 임직원에 의한 상황인터뷰 실시한다.
-인문/상경계는 선발인원도 적어서 정말 취업이 어려운 것 같다. 지원자 어학점수를 봐도 900점 이상자가 많다. 인문/상경계가 지원하는 직무는 어학이 중요한 경우가 많아  예를 들어 한 지원자에게 우리 회사의 업황이나 SWOT분석 등을 영어로 말해보라 한다. 그리고, 그 옆 지원자에게 방금 들은 얘기를 그대로 중국어로 말해보라 시킨다. 이런 식으로 실질적인 어학역량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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