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간판'때문에 고민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y 익명칼럼 posted Sep 28, 2014 Views 1318 Likes 0 Replie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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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문대학생이고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23살 군인입니다.

제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수능을 다시 봐야하는가'입니다.

저는 20살에 재수해서 남들보다 1년늦게 우리학교에 들어갔고, 1학년 마치고 군대도 늦게나마 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미디어 or 행정사무직 공기업, 특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꼭 가고 싶은데, 쿠플존에서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어중간한 학벌인거 같아서 명함도 못 내밀 것 같네요..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학벌에 회의적으로 되고, 학벌에 회의적으로 변하니까 역시 실패한 수능에 대해서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래서 수능을 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제 결심을 흔들리게 만드는건 다름아닌 나이입니다.

현재 23살, 만약 지금부터 시작해서 내년에 수능을 치면 25살에 신입생이 됩니다.

25살에 입학하면 아무리 빨리 졸업해도 28살.... 29살부터 취직을 준비하게 되는데, 너무 늦게 취준을 하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물론 제가 지금부터 수능을 준비해서 내년에 본다고 해도 잘 보리라는 보장도 없고, 또 우리학교에서 노력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이중전공이나 복수전공처럼요.

그런데 제가 지향하는 지점은 제 학교로 밀어붙이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