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jour~ (프랑스1일차)

by 나참구 posted Nov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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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젯을 타고 프랑스에 도착했다 거의 두시간정도 비행기를 탔다. 샤를드골 공항에 내렸는데 마드리드보다 너무 복잡했다. 지하철노선도 복잡하게 되어있고 지하철도 우리나라나 이전에 갔던 덴마크나 스페인에 비해 더럽고 냄새도 났다.

 

 지하철을 타고 예약한 민박집은 저기 위에 보이는 'Crimee'역으로 갔다. 역에서 전화를 하면 마중을 나오시기로 했는데 원래 민박집 주인이 안나오시고 그 옆아파트에서 사시는 이모님이 나오셨다. 원래 예약한 민박은 '토마토민박'이고 이모님이 하시는 민박은 '이모네민박'(이건 정확하지않다.)이였다. 예약할때 이름이 이상해서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모님과 주인을 만나보니 조선족이였다. 솔직히 무서웠다. 우리나라에서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고 사실 너무 불안했지만 일단 이모님이 운영하시는 민박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스페인에서 빠에야(ㅠㅠㅠ)와 햄버거로 배를 채웠기때문에 오랜만에 먹은 한식은 너무 맛이있었다. 밥을 먹고나서 이제 우리 민박집에 보내줘야 하는데 안보내주는 것이였다. 그때 주인이 왔는데 우리가 오버부킹이 되서 우리가 잘곳이 없다고 했다;;;. 역시 촉이 안좋았는데 역시나였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이모님이 운영하시는 민박에서 자야된다고 했다. 근데 이모님이 운영하시는 민박도 성수기여서 묶을곳이 없다고 해서 13층에 있는 한달전까지 민박을 운영했던 아파트에서 나랑 내 친구랑 둘이 자야 된다고 했다. 우리는 너무 기분이 나빳지만 그대신 숙소비를 싸게 해준다고 했고 13층에 올라가보니 숙소가 넓고 티비도 나오고 우리 둘만 생활하면 된다는 생각에 첫날은 거기에서 자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가 예약까지 전부하고 예약금까지 입금했는데 오버부킹을 한것을 보고 다음부터는 절대 거기에는 가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프랑스는 한국관련된것은 거의 조선족이 잡고 있어서 실제로도 조선족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여행부터는 호텔에 묶을 계획이다.(ㅋㅋ)



 민박에 짐을 풀고 바로 에펠탑으로 고고했다. 파리에서는 3박4일동안지낼거였는데 사실 나는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와서 뭐부터 할지 몰랐는데 그냥 에펠탑부터 갔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멀리서 사진찍을때는 어두웠는데 가까이 가니 다시 햇빛이 쨍쨍~_~. 에펠탑에 올라가려면 거의 한시간정도 기다려야 했는데 친구랑 나는 바쁘지도 않으니 그냥 올라가기로 하고 기다렸다. 에펠탑 올라가는데는 한화로 거의 만오천원인가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에펠탑은 계단으로 갈수도 있고 엘레베이터도 있는데 엘레베이터는 사람이 많아서 두번정도는 기다렸다가 타야된다. 우리는 꼭대기까지는 안올라가고 두번째난간까지만 올라가서 파리 경치를 감상했다. 파리는 도시정책의 하나로 건물을 4층이상 올리는 것이 불법이라고해서 멀리멀리 볼수있었다. 도시계획을 잘해서인지 거리거리도 반듯했고 보기 좋았다.



 에펠탑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이다.



 여기가 에펠탑앞에있는 궁전인데 사진스팟이다.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사람이 무척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 궁전이다. 여기는 사람들이 하도 사진을 많이 찍어서 한국에서 부터 알고있었다. 나도 멋있게 한컷찍으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그런지 점프뛰기전에 계속 찍혔다. 사실 점프해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별로다;;;

 

 에펠탑과 저 궁전사이에 노점상들이 있는데 거기서 밀가루 반죽을 젓가락같은걸로 넓게 펴서 익혀서 파는데 거기에 토핑을 구매자 마음대로 정할수 있다. 나랑내친구는 초코렛바나나를 올려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번이나 더 사먹으면서 궁전앞에있는 잔디밭에 누워서 시간을보내다가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