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revoir, à demain. (프랑스 3일차)

by 나참구 posted Nov 15,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프랑스 3일차다. 오전에는 몽마르트 언덕에 갔다. 프랑스에서 가장높은 언덕이라고 하는데 사실 흔히 말하는 동네 뒷동산보다 낮은 느끼이다. 저기 올라가는 길에는 흑형들이 악명이 높은데 그것을 미리 알았지만 직접 흑형들을 앞에서 보니 너무 무서웠다. 몽마트르까지 가는길이 두갈래가 있는데 한쪽을 흑형들이 막고 있어서 결국 다른길로 돌아갔다. 내려올때보니 경찰이 와서 다 사라졌다.

 

 몽마르트는 사실 별로 볼건없고 파리 시내가 다 보이는게 가잫 좋다. 여기서 사람이 너무 많아 소란스럽다. 몽마트르 뒤에 가보면 노점상들이 많아서 기념품도 팔고 거리의 화가들도 있어서 비싼가격에 그림도 그려준다.

 

이제 사진은 별로 없다... 왜냐면 기분이 안좋아서 ㅠㅠㅠ

 

 몽마르트갔다가 기념품을 사러 몽쥬약국에 갔다. 몽쥬약국가서 기념품을 사려고 잔뜩골랐다. 사실 3천원짜리 립클루즈가 있어서 그거 15개는 산거 같다, 그래서 내꺼 카드로 긁어야 하는데 카드에 잔액부족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ㅠㅠㅠㅠㅠ. 나는 멘붕을 했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ㅠㅠㅠ. 어제까지만 해도 돈이 여유분이 넘쳤는데 갑자기 없으니깐 ㅠㅠ 사실 스페인에서 호텔에 묵으려고 예약을 했는데 취소를 안했다. 거기서 예약한 날짜보다 일주일정도 지나가니깐 예약위반으로 돈을 엄청뺀건 아닌가 ㅠㅠㅠ 엄청 걱정했다. 그렇게 많은 돈이 한번에 없어질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와이파이가 되는곳에 가서 통장 잔고를 확인해야 했는데 하필 프랑스는 와이파이 되는곳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세네시간은 그냥 벙찐채로 돌아다녔다, 친구에게 진자 미안했다.

 

 나중에 결국 와이파이 되는곳을 찾아서 조회를 해보니 돈은 그대로였다. 다행이였다. 다시 신나게 다녔다.




 기분이 안좋았지만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기분좋아서 다시 밥먹었다. 이 전에 오르셰미술관도 다녀왔다. 너무 덥고 짜증이나서 사진은 안찍었다. 오르셰미술관은 유럽의 3대미술관(프라도, 오르셰, 한군데는 모름...)중 하나이다. 그 유명한 이삭줍기가 있는 곳이었다. 

 

 오르셰에 들어가니 여기도 엄청크다;;. 이삭줍기 하나 바라보고 왔는데 너무커서 그런지 이삭줍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우리는 그 큰 곳을 또 해메고 해멨는데 겨우 발견했는데 어디 구석에 박혀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데 프랑스에서는 별로 안유명한가보다.

 

 통장 잔고도 있겠다 잘 긁히는지 확인해보려고 아래 기념품샵가서 친척동생들 기념품을 샀다. 역시나 잘 긁혀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밥도 맛있는거 먹고 이것저것하다나 숙소에 들어가서 프랑스 마지막 저녁을 맞았다.

 

 안녕프랑스 ㅠㅠ 사실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았다. 왜냐면 이 다음에 간 런던이 너무 환상적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