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2일차)(브금있어요)

by 나참구 posted Nov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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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http://heartbrea.kr/4197248


지금까지 제가 쓴글을 보다가 약간 딱딱해(?)보여서 브금을 추가시켜봤습니다.

여름에 엄청 유행했던 곡인데 분위기 전환용으로는 딱이라고 생각하고 넣어봤습니다.

불편하시면 끄고 보셔도 됩니다. 


부족하지만 글을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쿠플문필에서 다른 글들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행기도 많이 보고싶어요.

저와 비슷한 연령을 가지고 계시고 비슷한 환경에 처한분들이라 생각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나 너무 궁금하거든요. 활성화 기대할게요!


그리고 질문하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해드릴게요!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그럼 시작할게요!



 두번째날은 조금 늦게 나가서 아점을 먹었다. 영국은 사실 음식이 엄청 맛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일단 레스토랑도 없고 먹을것도 샌드위치나 샐러드밖에 없다. 



 식사를 해결하고 피카델리 서커스로 갔다. 피카델리 서커스는 영국의 명동과 같은지역이다. 사람들도 엄청많고 쇼핑할것도 엄청많다. 피카델리 서커스 광장에 분수가 있는데 거기서 바로 앞에 보이는 전광판이 있는데 거기에 우리나라의 두 기업의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지금까지 다녀보면서 삼성광고는 없는곳이 없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삼성광고는 꼭 있었고 특히 런던 지하철플랫폼 모든곳에서 삼성 갤럭시3(그때는 갤3가 최신)가 걸려있었다. 우리나라 기업이 다른 나라의 심장부같은 곳에서 광고를 하고 있으니 자랑스러웠고 엄청 뿌듯했다.(나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 힘써야겠다.)



 어제의 웸블리에서의 감동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싼 햄버거만 먹고(ㅠㅠㅠ) 스테이크도 한번만썰고(ㅜㅜ) 기념품도 몇개 못사면서까지 아껴두었던 돈을 풀 시기가 왔다고 판단하고 암표라도 사서 올림픽을 보자. 라는 생각에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스트라트포드에 갔다.

 

 런던은 Zone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시내권이 3존까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3존까지 무제한으로 다닐수 있는 오이스터카드를 가지고 다닌다. 우리도 역시 3존까지 다니려고 했는데 올림픽스타디움이 있는 스트라트포드는 4존이여서 추가요금을 더 냈다.

 

 드디어 스트라트포드에 도착했다. 올릭핌스타디움까지 가려면 조금 더 걸어야 했다. 역 나오자 마자 쇼핑센터가 있는데 그곳을 지나야 스트라트포드가 있는 구역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근데 거기에서부터 표검사를 해서 당일 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안으로 들어갈수 없다고 했다. 아... 우리는 암표라도 구하자고 생각하고 주변을 뒤졌지만 걸리면 추방이기 때문에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쇼핑센터에는 우리가 희미하게 외치는 '루킹포2티켓'이라는 말만 울려퍼졌다.(ㅠㅠㅠㅠㅠ) 결국 거기 쇼핑센터구경만 하고 돌아왔다.



 결국 다시 1존으로 돌아왔다. 런던브릿지에 가서 기분전환도 할겸 유람선을 탔다. 분명 유람선인데 예상보다 멀미가 심했다. 유람선을 타는 승강장에서는 미국펜싱국가대표들도 봤는데 누가누군지 몰라서 그냥 멀뚱멀뚱쳐다만 보다가 유람선에 올라탔다. 아마 내가 펜싱을 좋아했으면 엄청 신기했을텐데... 여행을 계속 다니면서 느낀것이 아는만큼 느낄수 있고 볼수 있다는 것이다. 많이 공부해야겠다.



 그 유명한 런던아이도 봤다.다리를 건너기 귀찮아서 멀리서만 보고 사진찍었다. 사실 난 어제 아이유를 본뒤에 아이유가 런던에 하루만 있을거 같지는 않아서 아이류를 스토킹(ㅡㅡ?/)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아이유가 런던아이를 타고 인증샷을 찍은 날이였다... 나도 탈걸



 런던아이 반대쪽에 빅벤도 있어서 빅벤은 가까이에서 봤다. 영국의 날씨는 너무 변덕스러웠는데 하필 이때도 날씨가 엄청 우중충했다. 날씨따라서 내 기분도 다운다우뉴ㅠㅠ



 걸었더니 쉬고 싶어서 빅벤옆에 이러한 건물이 있길래 뭔지는 몰라도 그냥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한국인 단체도 있었던것 같고 잔디밭도 있길래 너무 쉬고싶어서 그냥 누웠다. 아까 피카델리서커스에서 쇼핑한것을 베게삼아 누웠다.  

 

 누웠는데 하늘이 너무 이뻐서 여기서 사진찍으면 조명빨이 나를 원빈으로 만들줄 알았나보다. 상큼한 사진을 찍고싶어서 셀카를 찍었는데 본판은 변하지 않는다.



 거의 저녁쯤에 되서 한식이 너무 먹고싶어서 한식을 찾아봤더니 한식은 없고 차이나 타운은 있길래 거기가면 쌀밥을 먹을수 있을거란 생각에 거기로 갔다. 가는 길에 뮤지컬하는 극장도 봤는데 올림픽 암표를 사야했기에 뮤지컬은 다음으로 미뤘다. 

 

 차이나타운에 거의 갔을때 초콜릿공장이 나왔다. 건물전체가 초콜렛공장이데 신기하게 잘해놨고 전부다 먹고싶게 해놨다. 캔디나 초콜렛들을 상자에 담아서 계산후에 먹어야 하는데 충동적으로 꺼내먹고 싶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생겼었다. 어린애들하고 가면 어린애들이 참 좋아할거 같았다.



 드디어 저녁을 먹으러 차이나 타운 뷔페에 들어갔다. 처음 담아온 접시가 저거다. 밥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순간 짜장면이 새로들어와서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나의 손을 유혹했다. 근데 맛은... 저거 한입먹고 버렸다. 중국음식이라 그런지 너무 느끼했다. 다른건 안먹고 치킨이랑 탕수육을 맛있길래 그것만 두그릇 먹었다.

 

저녁10시가 넘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도착해서보니 너무 걸어서 그런지 아킬레스건이 퉁퉁부었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