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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플존 KUPLEZONE



2013.11.15 19:43

(프랑스2일차)

조회 수 689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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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에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대한 프랑스의 대답,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 티비나 영화에서만 보던것을 직접보니 너무 신기했다. 어떤 사람들은 피라미드 모양의 인공구조물을 보고 흉측하다고 하고 안어울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이쁘고 특색있었다. 

 

 우리나라 전통건물안에 만약 저런 현대건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니 사실 상상이 가지 않았다. 저것을 흉측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마 나랑 똑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 들어가는 길도 에펠탑 만큼이나 길었다. 거의 한시간정도 기다린것 같다. 저기 위에보면 한국말로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써있는데 너무 자랑스러웠다. 프라도 미술관에선느 일본말이랑 중국말밖에 없었는데 루브르에는 우리나라 말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저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서 또다시 루브르 입장하는 표를 사야하는데 여기서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나랑 내 친구가 표를 사려고하는데 한국신혼부부처럼 보이는 사람이 와서 표를 사지 않겠냐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러냐고 하니깐 표에다가 어떤 표시도 하지않고 바코드도 찍지 않고 그냥 표만 보여주면 들여보내준다는 것이다. 원래 12유로인가 했는데 우리한테 10유로로 팔려는 것이었다. 나는 감사하다고 하며 사려고 했는데 친구가 표값을 깍으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그럼 저희도 그냥 들어갈수있자나요'(이렇게 말했나 암튼 무슨말을 했다.) 그러더니 부부중에 여자분이 기분나쁘셨는지 '자기야 그냥 줘'이러면서 가셨다. 우리는 그 표를 가지고 공짜로 루브르 박물관 구경을 했다.

 

 얼마전에 루브르 표를 가지고 한바탕 난리가 난적이 있는데 중국인들이 루브르 표를 위조해서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다. 내가 갔던 1년전에도 루브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표관리가 허술했는데 1년이 지금 지금에서야 터졌다. 나는 운이 매우 좋았다. 사실 그 신혼부부에게 미안했지만 만날수도 없고 어떻게 방법이 없으니 잘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때 절약한 12유로로 스테이크 먹으러 갔다.(ㅋㅋㅋ)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또 엄청크다. 정말 사람이 끝도없이 있다. 소매치기 조심해야 한다.




 너무 넓고 볼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조금만 돌아다녀도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친구랑 유명한것만 보고 나가자고 하고서 유명한것만 보고 돌아다녔는데도 3시간이나 걸렸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답답하고 복잡하고 유명한것을봐도 감상은 커녕 사진한장찍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교과서에서만 보던것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근데 유명한거 사진한장찍으려면 너무 힘들다. 특히 모나리가 같은 경우에는 과장보태서 거의 200명의사람이 모나리자를 둘러사고 있어서 가까이 가기 힘들어서 줌을 최대로 해놓고 까치발로 찍었다.

 

 루브르는 위에 카페도 있어서 커피랑 음료랑 밥도 먹을수 있고 특히 쇼파가 있는데 그 넓은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힘들었지만 그곳에 누우니 자고싶었지만 배가 고파서 그냥 나갔다.




루브르에서 티켓살돈으로 아낀 12유로로 스테이크 썰었다^^. 부부님에겐 미안하지만 스테이크 정말 맛있었다. 와인도 정말 맛있었다. 친구한테 스테이크 하나 썰자고 했는데 유럽본토에서 먹는다고 근데 딱히 더 맛있다거나 그런건 없었다.

 

 다만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갔으면 음식점들마다 한국어 간판이 있고 우리가 간 음식점은 메뉴판에 한글도 적혀있었다. 그리고 거기 서빙하는 사람이 안녕하세요^^ 하며 우리를 반겨 주었다. 우리가 한국사람 같았나보다.


  노트르담 성당 주변에  가면 이런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먹고 거리를 배회했는데 파리 시청인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넓은광장이 있는데 올림픽시즌이여서 사람들이 다같이 올림픽을 보고 있다. 프랑스라서 프랑스경기만 많이 보여줬는데 우리나라 길거리 응원에 비하면 초라했지만 그래도 나라를 응원하는 마은은 전세계 어디나 똑같은거 같다.




 그 다음으로는 개선문에 갔다. 개선문 바로 앞이 샹젤리제 거리이다. 우리가 가니깐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아마 프랑스를 위해살다가 돌아가신분들을 추모하는 행사였던걸로 기억한다. 자세히는 모르겠다. 암튼 생각보다 엄청컸고 너무 이뻣다. 특히 샹젤리제 거리 끝에서 보는 개선문은 희미하지만 너무 이뻤다.




 나를 공격하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선글라스는 필수다. 친구는 선글라스를 안껴서 가렸다(매너남 ㅋㅋㅋㅋㅋ). 

 

  유럽에서는 거기 사람한테 사진찍어달라고 하면 사진기 가지고 튄다고 해서 친구랑 나랑 같이 찍은건 몇장안된다. 서로 찍은건 몇장되는데 ㅠㅠ 다행이도 개선문앞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착하게 보이는 사람들한테 찍어달라고 했다.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벤츠매장에 갔다. 모터쇼에서나 볼수있었던 차량들이 있어서 재밌고 신나게 구경하다가 나왔다. 이밖에도 샹젤리제 거리는 그 유명한 루이비통 본사도 있는데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가려면 20분정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나랑 친구는 안들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기다리고 들어갔다. 거기 들어가면 80퍼센트는 다 중국인이다. 우리도 돈많은 중국인인줄알고 엄청 친절하게 잘해줬다. 친구가 지갑필요하다고 해서 지갑봤는데 가격이 33만원정도 했다. 앞으로의 여행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샹젤리제 거리는 루이비통말고도 유명한 메이커들이 많이 있었다. 유명한 메이커들이 대부분 건물 하나를 전부다 잡고있다. 그것만 구경해도 시간이 엄청빨리갔다. 거의 대부분 우리는 중국사람인줄 알아서 엄청 웃으면서 잘 대해준다.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어마어마 한가보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오래지났다. 아마 저때 시간에 8시인가 9시로 기억한다. 멋있는 프랑스 야경을 보기위해 바토무슈를 탔다. 저기 배 위에도 거의 대부분 한국인들이였다.



 타자마자 금새 어두워졌다. 유람선을 타다고면 강가 벤치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손 흔들어주고 인사한다. 그리고 저귀 위에 보이는 3거리?가 있는데 영화나 티비에서 많이 나오는 곳이다.



 한국인들이 많아서 친구랑 사진도 찍었다^^ 두번째 사진은 어두워서 잘 안나왔는데 옆에 여자분이 후레쉬켜주시고 또 우리것도 하나 더 켜서 밝게 얼굴까지 나왔다.



 에펠탑의 야경은 봐도봐도봐도 너무 이쁜것같다. 내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싶었지만 가슴에 넣기엔 너무 아프고 그래서 그냥 핸드폰에만 담았다. 봐도봐도 똑같은 사진이지만 봐도봐도 너무 이쁘다.






 에펠탑 야경의 백미는 바로 이거다. 10시정각부터 1분동안 계속 반짝거린다. 바토무슈에서 내려 강가에서 이걸 보는데 너무너무너무 이뻣다. 너무 감격해서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지금도 보고보고 또 보고보고 또봐도 너무 이쁘다.

 

 에펠탑의 야경을 끝으로 프랑스에서 두번째밤이 지나갔다.



  • profile
    얌얌 2013.11.15 19:43
    에펠탑 조명은 저도 봤는데 한 9시쯤 봤던 것 같아요. 정각에 반짝거리는 걸로 알고있어요. 사진이랑 동영상보니 그립네요!
  • profile
    얌얌 2013.11.15 19:43
    네! 겨울이라 그런가봐요 ㅎ
    [http://kuplezone.com/img/emoticon/2.gif]
  • profile
    작성자 나참구 2013.11.15 19:43
    겨울에 가셨나요?
    제가 갔을때는 여름이라 9시까지 해가 떠있었어요.
  • profile
    얌얌 2013.11.15 19:43
    그래요?
    전 10시는 아니고.. 제가 여행지에서 기록한 것 보니깐 9시 정각에 가서 봤네요 ^_^;;
  • profile
    작성자 나참구 2013.11.15 19:43
    에펠탑 조명은 정확히 10시부터 1분간 반짝거립니다.
    저도 사진이랑 동영상 다시보니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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