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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두달가량을 컬럼 연재 안하고 버팅기며 잘도 살았네요.



근황은 게시판에 따로 적든가 하고, 일단 시기가 급하니 글부터 휘떡휘떡 써야겠습니다.


 


 


1. 입영 시기의 선택


 



이 문 앞을 지나가던 기분이란 참....


 


대략적으로 1학년 혹은 2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들은 가지지만, 정확히 언제쯤 입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느낌은 다들 없으시겠죠.


일단 현재 육군 기준으로 군복무 기간은 총 21개월, 즉 1년 하고도 9개월이 되겠습니다.


즉 3월에 입대하면 대략 12월에 전역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되죠...


여기서 타이밍을 잘 봐야 합니다.


전역전에 신나게 놀아보겠다는 심정으로 일부러 기말고사 후 2~3달동안을 내리 놀면서 입대날짜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입대 전 4달을 놀아보신


결과 그게 더 괴롭습니다-_-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입대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는 카운트다운이 수능 카운트다운보다 더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정신없이 정리하고 갈 수 있도록....


기말고사 후 한달가량 정도 주변 정리 할 시간 남겨두시고 입대할 수 있는 1월 중순~2월 초 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11월~12월 사이에 전역하게 되며 복학을 위해 석고화 되었던 머리를 다시 유기질로 바꿀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개개인의 성격이나 육군이 아닌 해군이나 공군의 경우 복무기간에 따라 이런저런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저러하니 잘들 선택하셔서 아무쪼록 후회없이 입대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2. 입영 부대의 선택


현재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총 3가지의 루트를 통해 입영장병을 모집합니다.


논산에 위치한 육군 훈련소와, 춘천/의정부에 위치한 보충대, 그리고 각 사단의 신병교육대이지요.


각 입영장소별 간략한 특성을 적어드릴터이니 입영신청시 잘 보시고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2013년부터 육군의 모든 병사는 육군 훈련소를 통하여서 입대하게 되도록 바뀌니 이 문단은 올해까지만 유효하겠네요.


 


(1)논산 훈련소


 



사진은 재탕입니다.


 


육군에서 병사를 모집하는 곳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육군 훈련소입니다.


위치는 충남 논산시이고 논산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1~1.5만원 정도의 요금이 나오는 거리에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육군을 키워내는 메인 루트이며 가장 표준화된 훈련과 교육을 받을 수 있고(이게 은근히 중요합니다. 왜 중요한지는 차후에.....)


종교활동등의 즐거운 경험도 이쪽이 상대적으로 좀 더 많습니다.


한가지 문제라면 자신이 배치될 자대가 어디쯤에 위치할지 도무지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최전방 철책부대부터 후방의 동원사단까지 가리지 않고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입니다만 뭐 보직에 따라서는 어디서 근무할지


대충 유추는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큰 문제될 것은 없지요.


 


(2)보충대


 



306 보충대의 정문. 이곳도 참 심난한 곳이에요..


 


경기도 지역을 담당하는 야전군인 제3야전군의 경우 의정부에 위치한 306 보충대에서 공급받는데, 자신의 입영장소가 306 보충대라고 뜬다면 대부분의


경우 운좋으면 서울(!!) 좀 멀리 가더라도 춘천 정도에서 군생활을 하게 됩니다.


강원도 지역을 담당하는 야전군인 제1야전군은 춘천의 102보충대에서 입영 장병을 모집하는데 이쪽도 마찬가지로 102보충대에서 입영하게 된다고


써있다면 십중팔구 강원도에서 근무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원칙적으로 306에서 입대하여 강원도로 가거나 그 반대의 일은 없는게 맞습니다만 운이 없으면 가는 경우도 있기는 있는 모양이던데 이건 아시는 분들의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3)각 사단 신교대



3사단 신병교육대의 모습


 


드물긴 하지만 각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직접 모집된 뒤, 해당 사단으로 바로 배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립적인 보충대를 가지지 않는 제2작전 사령부 소속의 부대가 그러한데......


잠깐 썰을 풀자면.....


우리나라 육군의 경우 가장 크게 나누면 총 3개의 군으로 나뉩니다.


제 3야전군과 제 1야전군은 위에서 언급해드렸으니 아실테고......


경기도와 강원도등의 전방지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부대는 대부분 후방이라고 칭하며 이 후방부대들이 속해있는 상급부대가 바로 제2작전사령부입니다.


즉 자신의 입영부대가 육군훈련소나 보충대가 아닌 XX사단으로 적혀있다면 십중팔구 후방부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방부대로 가면 군생활 편할줄 아시는 분들도 많은데, 글 초입에도 한번 밝혔지만.....


편한 군대같은거 세상에 없습니다.


군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건 신체적 자유의 부재, 사회와의 단절이기 때문에 결국 어딜가도 힘드니까 야 나는 후방부대로 신청해서 군생활 편하게 해야지


이런 생각은 안하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3. 병과의 선택


 



육군의 대표적인 주 전투병과인 보병,포병,기갑의 병과 마크와 그 의미


 


병과가 뭐가 중요하냐 싶겠지만 애시당초 글의 취지가 "알고 맞으면 덜 무서우니까" 이므로 역시 간단하게나마 대표적인 전투병과 4가지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본 문단에서 표기하는 전투병과를 피해서 편한 군생활을 꿈꾸라는것이 아니니 다들 유의하세요.


세상에 편한 군대란 없습니다.


몸뚱이가 편하면 시간이 안가고 쓸데없는거로 스트레스 받기 일쑤이며 그 역도 당연히 성립합니다.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이거든요.


 


(1)보병


 



한국전쟁 당시 행군중이던 보병들. 좌측 어깨의 사단마크는 현재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 2사단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흔하고 많은 보직이며 그만큼 무시당하기도 하고, 특히나 요즘처럼 첨단무기가 각축을 벌이는 전장에서는 찬밥신세 받기 일쑤인 병과가 바로


보병입니다.


땅개라는 말로 비하당하고 주특기번호 조차도 1111 소총수라는 허무해보이는 보직이지만 좋은 무기가 많다며 보병을 무시하고 폭격을 통한 점령을


시도했던 미군조차도 이라크에서 죽을 쑤며, 역시 전쟁을 끝내는건 보병의 마무리라는 동서고금의 진리만 재확인 시켜주고 있습니다요.


보병은 기본적으로 병기본이 중요하고 특히 전방에 위치한 전투부대라면 사격포상등을 통해 휴가나올 기회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 저희 부대에서 사격 포상휴가를 총 4번 받아서 가장 많이 받은 축에 들었지만 보병 부대에서는 매달 사격포상을 받는 사람도 나오기 마련이라


아무래도 포상 기회의 자릿수 자체가 다르지요.(물론 중대장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보병의 단점은 훈련때마다 죽어라고 행군을 해야 한다는건데.....


가끔 운이 좋으면 보병이지만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타보면 의외로 탈만합니다. 잠도 잘오고...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는 기계화 보병(사람이 기계화 내지는 사이보그가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_-)이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전방 위주로 수십여개의 기계화 보병 부대가 존재하며 이들은 훈련시에도 행군을 해야 하는 보병들과는 달리 장갑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행군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존재하지만 한겨울에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면 체감온도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기 때문에 뭐 나름대로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부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서도 가끔 짬이 안되면 장갑차 정비 지원을 가야한다거나(경험상...장갑차 고치는게 탱크 고치는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혹은 훈련시에 장갑차를 덮기 위해 위장망을(그물을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고 있노라면 아 시바 그냥 행군하고 말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고들


하네요.


 


(2)포병



세계 탑클래스의 성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자주포, K-9 썬더.


 


포병은 문자 그대로, 포를 쏘는것이 주된 전투임무인 병과입니다.


그 포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주요 포병 병력은 포탄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직사포가 아닌라 포탄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곡사포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곡사포는 작게는 60mm 박격포부터 시작해서 군단급으로 넘어가면 MLRS(미사일 많이 달린 탱크같이 생긴 물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포를


이용해 국토를 방위합니다.


산지가 많은 지형 특성상 국군의 주적인 북한군을 상대하기엔 직사화기인 전차보다 곡사화기인 자주포가 더 유리하고 굳이 자주포가 아니더라도


구경과 무관하게 포병들은 진격중인 아군의 교두보 확보등을 위해 맹활약 하는 병과이기 때문에 포병이 군에서 가지는 입지가 생각보다 꽤 큽니다.


입지가 큰게 나랑 무슨상관이에요 하겠지만.....


현재 전방 위주로 막사 신축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현재는 전방의 포병 부대들을 우선적으로 깨끗한 신막사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즉, 전방부대에서 포병을 하게 되면 신막사에서 생활하실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거죠.


깨끗한 내무실에서 밥먹고 자는거 다들 싫으실 이유 없잖아요?


포병의 단점이라면.....


자주포가 아닌 견인포의 경우 포를 쏘기 위한 절차가 심히 힘들고 복잡한데다가 생각보다 포라는 것이 맞추기가 정말 어려운 물건이라 교육같은걸


받다보면 머리가 터질것 같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덤으로, 흔히들 총과 포를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나누느냐고 묻는데, 그 기준은 간단합니다.


발사되는 탄의 지름이 14.5mm 이하까지는 총이고, 그 이상은 포입니다.


 


(3)기갑



대한민국 기갑부대의 핵심전력, K1A1 전차(뒤에 서있는 크레인은 저의 영원한 애마 구난전차입니다)


 


기갑은 흔히들 탱크라고 알고 계시는 전차를 타고 적과 싸우는 병과입니다.


최초의 전차는 땅에 길다란 굴을 파고(참호라고 합니다) 방탄헬멧을 쓴 머리만 내놓은 채 아군의 돌격을 저지하기 위해 사격을 해대는 적군의 진지를


까부수기 위해 등장하였습니다.


그 뒤로 너도 나도 전차를 가지게 되며 본래의 취지인 보병의 화력지원 외에 상대방의 전차를 때려잡기 위한 대전차전쪽으로 역할의 무게중심이 옮겨지며


오늘날의 전차로 변모하게 되었지요.


커다랗고 무한궤도가 달렸으며 포가 길쭉한데 자주포랑 뭐가 다른지 궁금들 하실건데....


자주포는 "보이지 않는 적을 곡사포로 포격하는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장비이며 문자 그대로 스스로 달릴 수 있는 포라는 의미입니다.


전차는 "눈앞에 보이는 적을 직사포로 명중시켜 부수는것"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주포 대비 더 두꺼운 장갑을 두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뭐 대전차 자주포라고 해서 전차전만을 전문으로 수행할것을 목표로 하는 자주포도 있고 그랬.....이야기가 너무 어려워지니 패스하죠.


여튼간에.....저도 이 기갑병과에서 2년 동안 군생활을 하였는데......


기갑의 장점은.....제 후임들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행군중인 보병 옆을 전차 타고 지나가면 행복합니다." , "다들 소총 닦는데 권총을 닦고 있으면 희열을 느낍니다" 


역시 행군을 좀 덜한다는 것과(그래도 아예 안하진 않습니다) 다른 병과의 병사들과는 달리 권총을 지급받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겠네요.


단점이라면...


전차의 유지보수란게 생각보다 노동력을 많이 요구하는데다가 부품들 무게가 기본이 수백 kg 단위이다보니 요령없이 일하면 저처럼 척추분리증에


걸려 말년에 고생하는 수가 있습니다.(저 허리뼈가 두동강 났어요. 건담되는줄 알았다능......)


거기에 훈련때마다 위장망을 씌우고 벗기고 하고 있으면 앞에서의 기계화 보병이 했던 말이 입에서 그대로 튀어나옵니다.


시바 그냥 행군하고 말지.....


아 하나 좋은게 있긴 했네요.


겨울에 혹한기 훈련 할때 급조 숙영이라고 해서 탱크 본네트 위에서 잠을 잘때가 있습니다.


낮시간 내내 엔진을 켜두어 뜨끈하게 달궈진 본네트 위에 모포를 깔고 침낭을 뒤집어쓰고 자면 생각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사실 이런저런 이유 다 필요없고.....


저는 그냥 탱크가 좋아서 기갑 갔고 후회없이 즐겁게 군생활 하다 돌아왔습니다.


역시 남자라면 탱크죠 이지랄.......


 


(4)공병



장애물 개척장비중 하나인 KM9-ACE


 


전투병과중 가장 역할이 많은 병과가 공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군의 진격로 확보, 장애물 개척 및 설치, 적국의 주요 시설물 파괴, 병참선 확보에 전후엔 복구사업에까지 투입될 정도로 폭넓은 역할을 하는 병과가


바로 공병입니다.


공병, 그중에서도 꽃이라 불리는 전투공병은 다른 병과와 아주 다른 특성 하나를 가집니다.


바로 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고 가장 나중에 철수한다는 것이지요.


아군이 원활하게 진격할 수 있도록 미리 진격로를 확보하고 지뢰등을 제거한 뒤, 전장을 이탈할시엔 최후까지 남아 지뢰나 장애물들을 잔뜩 설치하여


추격중인 적군의 발목을 잡는 역할도 같이 하게 되지요.


흔히들 삽한자루만 들고 몸만 고생하면 그만인 병과라고들 생각합니다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일단 훈련중 삽을 들고 진지를 구축하는 일등은 공병이 아니라 어느 병과든 다 합니다...


물론 장간교라던가 부교설치등의 일을 하게 되면 몸이 정말 심하게 고생하는게 맞긴 합니다.(재수없음 죽을수도 있구요)


공병의 장점은......


제가 공병인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


 


여기까지가 실제 전장에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지는 4개의 병과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대한민국에 가장 많이 있는 부대가 보병,포병,기갑,공병 부대들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일 뿐, 타 병과가 중요치 않다거나 혹은 비중이 낮아서 작성을


안한것이 아니니 다들 이해해 주십사 하며 마칩니다.


 


 


4. 입대 신청하기


한가지 제가 여러분께 사과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글을 빨리빨리 전개했어야 글의 취지에 맞는건데 좀 많이 늦어졌네요.


다 제가 부덕한 탓입니다 굽신굽신....


입대 시기와 입대할 병과를 선택했다면 이젠 실제로 입대를 신청해야 합니다.


입대 신청 전, 은행권에서 인터넷 뱅킹시 흔히 사용하는 범용 공인 인증서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내년 1~2월 입대를 목표로 입대신청을 하신다면 하루빨리 입대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사람 생각은 같기 때문에 다들 저 시기에 입대하고 싶어하기 마련이고, 실제로 인기있는 입영월인 연초의 경우에 특정 보직에 한해서는 경쟁률이 서울대


입시 경쟁률 뺨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잘 생각하셔야 한다는거죠.


위에서 굳이 재미도 없는(물론 저는 재밌습니다만) 병과에 대한 설명을 한건 각 병과별 특성이라도 대략적으로 아시고 입대시기 잘 조정하셔서 신청


하시라는 의미입니다.


 


http://www.mma.go.kr/www_mma3/mjbguide/chehumMenual/YG_TGB.htm


 


일단 이 동영상을 보시면서 대략적인 입영 신청 과정을 눈여겨 보신 뒤......


 


http://www.mma.go.kr/kor/s_mobyung/induction/index.html


 


상단의 링크를 타고 가시면 현재 육해공 각군별로 모집 계획이 잡혀있는 게시판에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게시판의 첨부파일을 다운받으셔서 모집 인원과 보직을 확인하시고 신청해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잘 생각을 하셔야 할게......


일부 보직들의 경우 99% 전방사단에 배치되는 보직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K-1전차 승무원,정비병등은 전방사단에만 K-1전차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가깝게는 양주 혹은 심하면 38선 이북에서 군생활을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저도 그중 한명입니다 ㅠ)


K-9 자주포 승무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최신 장비일수록 전방에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장비명이 명확하게 써져있는 보직이라면 해당


장비의 제식화 연도등도 한번쯤 검색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해봤자 어차피 저 둘 말고는 딱히 전방 확정에 가까운 보직이 잘 없습니다만..)


언제, 무슨 보직으로 입영을 할지를 생각하셨다면 실제 신청시, 상단의 동영상에서 알려준 대로 자신의 전공과 보유 자격증등을 집어넣으면 해당 보직에


신청 가능한지 불가한지가 쫘르륵 뜹니다.


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물리학과인데 이 전공이 전기 전자쪽 전공으로 인정을 받아 K-1전차 포탑 정비병에 지원 가능하다고 떴고, 더불어 1종 보통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K-1전차 승무원 보직 또한 지원 가능하다고 하여 정비병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자신의 전공이나 자격증 유무에 따라 지원 가능한 보직이나 병과가 천차만별이니 잘들 선택하시길 빕니다.


 


사실 글을 쓰다가 일전에 한번 날려먹고는 완전히 힘이 빠져서 때려쳤었는데......


이래저래 일신상의 큰 변화도 있고 해서 새출발 하는 마음으로 글이나 써볼까 하다가 운영진에게 낚여서 출근해야 하는데 이시간까지 글을 쓰고 있네요.


제가 그렇죠 뭐...


여튼간에 다음 글도 빠르게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밤 되시길!


 



  • profile
    Maenad 2011.11.17 05:08
    막연히 들어오기만한 군대군대군대에 대해서 주름을 잡아주시니 고맙습니다

    p.s 이번주 일요일에 친구 면회갑니다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주름...제가 중대에서 전투복 주름잡는거 젤 잘했어요.
    너무 잘해서 후임들이 막 입어보면 흥분하고 후임 부모님들한테 감사인사받고 그랬는데!!
    전역하니 다리미 잡을 일이 없네요.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옵니다.
    와야 하구요.
  • profile
    Maenad 2011.11.17 05:08
    다리미질 한 번에 다 날아가버린다니..

    주름 방지 처리가 된 전투복이 보급된다니, 군대에서 다리미가 사라지는 날이 올까요 안 올까요?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주름 이야기 나온 김에...
    원칙적으로 전투복에 주름을 잡으면 아니됩니다.
    인체에서 발산되는 열이나 적외선을 차폐하는 재질이 새 전투복에 코팅이 되어있는데.....
    그 코팅이 다리미질 한번에 전부 날아가버리거든요.
    각잡는걸 좋아하는 미군도 원래 전투복에 칼주름을 잡곤 하였으나 요즘 통일된 ACU라는 패턴의 전투복으로
    바뀌고 나서는 아예 전투복 자체가 주름 방지 처리가 되어있으니 따로 다림질을 하는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부대 내에서 각종 행사가 있을 경우에 휴가용으로 모셔두는 말끔한 전투복을 입고나오라고 한다는거죠.
    전투복에 주름 방지 처리가 되어있으면 또 모르겠는데 훈련 한답시고(전쟁이 발발했다는 상황하에 군장을 빨리 싸서
    당장 전투준비를 해야 하는 훈련도 합니다) 있는대로 군장에 옷을 쑤셔박고 있다보면 결국 주름이 생기거든요.
    전투복이 군데군데 구겨진 상태의 후임을 휴가 내보내기 싫어서 주름 칼같이 잡아주다가 주름을 잡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와서 중대장님한테 이건 좀 말이 안된다고 우겼던 기억이 납니다.

    디지털 패턴의 신형 전투복은 초기에 주름방지 처리가 되어있는것으로 알고 있고 전방사단엔 벌써 보급이 되고
    있다고 하니 차차 나아질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죠:D
  • profile
    Maenad 2011.11.17 05:08
    주...주름.......
  • profile
    바나 2011.11.17 05:08
    엌 글 잘 봤습니다. 저한테는 그냥 흥미롭네요. 땅크땅크땅크~
    그리고 38선 이북에서도 군생활을 하다니... 무섭네요 후덜.ㅋㅋ 늦은시간까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38선 이북이라니까 이상한데, 거기도 사람 사는곳이라 마을도 있고 번화가도 있고 있을거 다 있습니다ㅎㅎ
    사무실에 출근해서 연구실에서 히터켜고 자고있으니 사장님이 와서 깨우시네요-_-
  • profile
    CHANN 2011.11.17 05:08
    좋은 칼럼이군요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좋은 댓글입니다
  • profile
    봉봉 2011.11.17 05:08
    현실이 다가오는 기분이네요. 가....감사합니다.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쓰면서도 참........
    아 사람들이 싫어하면서 챙겨봐야 할 글이다 싶어서 영 거시기 합니다잉.....
  • profile
    드루이드 2011.11.17 05:08
    카투사는 다른가요?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카투사는 완전히 다릅니다-_-
  • profile
    푸른동산 2011.11.17 05:08
    306에서 백골쪽으로 빠집니다 다른 강원도부대로도 일부 차출되고요^^
  • profile
    작성자 QuadXeon 2011.11.17 05:08
    아.....306에서 입대한다고 경기도 확정이라고 생각하면 역시 대망이네요....
    3사단만 가도 철원이라 옴팡지게 먼데 더 동쪽으로 이동하면 정말 죽을맛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profile
    미나래 2011.11.17 05:08
    자세하게 쓰셨네용... 2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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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카메라이야기] 초점거리와 조리개값

    자, 또 강의 시간이 돌아왔다. 저번에 말했던 세가지를 기억하는가? 하나, 폼을 잘 잡아야 한다 둘, 화이트밸런스 맞추는 법 알아야한다 셋, 노출 보정하는 법 알아야한다 이 세가지였다. 오늘은 거기서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간 내용 진행할까 한다. 저번거 ...
    Date2012.03.14 ByMIRiyA☆ Reply9 Views30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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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카메라이야기] 상황별 구도

    나는 실내 행사를 전문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십만장 이십만장 비슷한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게 처음엔 하루에 두시간동안 오백장 천장 사진을 찍었다. 근데 나중엔 이골이 나다보니 어떤 식으로 사진이 남는지 패턴이 파악 되더라. 한가지가 이제 행사 스...
    Date2012.03.08 ByMIRiyA☆ Reply6 Views16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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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카메라이야기] 노출 기초, 노출 보정

    오늘 순서는 노출에 대한 이야기다. 노출은 흔히 그냥 밝기라고 대충 이해해도 무리는 없다. (카메라 센서가 빛에 노출되니까 그냥 노출이라고 한다. 밝기는 노출에 좌우된다고 보면 되겠다.) 노출은 아주 간단하다. 어두운건 밝게 찍으면 되고, 밝은건 어둡...
    Date2012.03.05 ByMIRiyA☆ Reply6 Views18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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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카메라이야기] 화이트밸런스

    오늘 칼럼에 들어가기 앞서.. 자.. 이건 예전에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이 한국 왔을때, 최고경영자 조찬회때 찍은 사진들이다. 당시에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 사장 회장 이런 사람들한 천 오백명 정도 와서 바글바글거렸다. 각종 언론사에서 나온 기자들도...
    Date2012.03.03 ByMIRiyA☆ Reply12 Views14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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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카메라이야기] 자세의 중요성

    이전 칼럼에서 각종 샘플샷들을 보여주었고, 이번에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알려줄 내용중 건더기 큰것 세개중 하나가 바로 자세이다. 자세, 화이트밸런스, 노출.. 이 세가지를 주로 설명할건데.. 이것들 셋이 바로 액기스다. 이걸 완벽...
    Date2012.02.25 ByMIRiyA☆ Reply15 Views179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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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카메라이야기] 카메라만 좋으면 사진이 잘 나오는가?

    요새 모 언론사에서 사진 촬영 테크닉 3일 과정 강연을 할 때 사용한 강의자료를 활용하여 쿠플존에 사진 촬영술 강좌를 연재하려고 한다. 일단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면.. 몇년 전에 학교를 휴학하며 한국 능률협회에서 조찬회를 주로 찍었다. 조찬회는 주로...
    Date2012.02.12 ByMIRiyA☆ Reply12 Views18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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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카메라이야기] 우리는 무슨 배터리를 써야하나?

    자, 여러분은 DSLR을 처음 써보는 사람이다. 방금 전에 종로 반디앤루니스 앞에서 펜탁스 K100D를 구입했다. 처음 DSLR카메라를 샀다는 기분에 신나서 주위 수퍼에서 AA배터리 4개를 구입하여 끼워봤다. 신나게 찍는데 이거 웬일인지 20장도 못찍어서 배터리...
    Date2012.01.20 ByMIRiyA☆ Reply10 Views201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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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개인 사정상 글 내용을 삭제합니다. 그동안 관심에 감사합니다.
    Date2011.12.26 By닉을알수없다 Reply11 Views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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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12.08 By닉을알수없다 Reply5 Views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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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개인 사정상 글 내용을 삭제합니다. 그동안 관심에 감사합니다.
    Date2011.11.23 By닉을알수없다 Reply4 Views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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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에서 살아남기] 입대편 1. 입영 신청과 병과 선택

    근 두달가량을 컬럼 연재 안하고 버팅기며 잘도 살았네요. 근황은 게시판에 따로 적든가 하고, 일단 시기가 급하니 글부터 휘떡휘떡 써야겠습니다. 1. 입영 시기의 선택 이 문 앞을 지나가던 기분이란 참.... 대략적으로 1학년 혹은 2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해...
    Date2011.11.17 By순덕이삼촌 Reply17 Views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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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11.10 By닉을알수없다 Reply2 Views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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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뒤 화방] 1. 선구자들

    그러면, 어떠한 것들이 ‘부활’했을까요? 먼저 교회에 묶여있던 미술이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자, 비잔틴의 그림이 여기 있습니다. 후광이 비치는 저 그림은 성화입니다. 저런 양식을 이콘이라고 합니다. 영어의 그 icon이 맞습니다. 네, 컴퓨터의 그 아이콘...
    Date2011.11.09 By자러다니는3 Reply0 Views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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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뒤 화방] 0. 왜 부활인가?

    격조했습니다. 칼럼을 맡아야 하는데, 자꾸 이것저것 생기고, 저도 미루다보니 약속드린 것보다 한참 늦었군요. 약조드렸던 그대로 -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만 - 르네상스에 대한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니다. 지각에 대해서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Date2011.11.09 By자러다니는3 Reply0 Views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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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10.25 By닉을알수없다 Reply4 Views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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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10.20 By닉을알수없다 Reply2 Views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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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개인 사정상 글 내용을 삭제합니다. 그동안 관심에 감사합니다.
    Date2011.10.15 By닉을알수없다 Reply6 View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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