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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점의 사과문 입니다.

by 총학생회장 posted Jun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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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글 올립니다.


존경하는 고려대학교 학생 여러분


구내 안경원이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지난 3일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겪으면서 지냈습니다. 정말 사죄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구내안경원이 존재할 수 있었는데 제가 너무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불만과 불편함을 드린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구내 안경원을 이용해 주셨는데 불편하고 마음 아프게 한 것들이 이렇게 많은 줄 정말 몰랐습니다. 무어라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안경원에 대해 안 좋았던 일 모두 잊으세요.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저를 돌아보게 되고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저를 그렇게라도 채찍질하셨기에 앞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고 서비스 잘하는 사람으로 이미지관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쓰시던 안경이 불편하서나 꼭 필요한 물건이 있으시면 오셔서 부담 없이 말씀해주시면 저의 기술과 역량을 발휘하여 불편함 없이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안경닦이 케이스, 렌즈 케이스 꼭 필요하시면 다른 데로 가지마시고 오세요.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시험 잘 보세요.


저도 늘 어려분과 함께하는 좋은 안경사가 되겠습니다.



 


저를 꼭 용서해 주시는 거죠?


그럼 고대인 파이팅!


구내 안경원도 파이팅!







구내안경원 사장님의 사과문입니다.


자게에 문제의 글이 올라오고 나서 자주 안경점을 찾아가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불만을 가진 사람만 글을 쓰고 불만이 없이 잘 이용하는 학생들은 글을 안써서 그렇게 보일 것이다.. 라는 뉘앙스를 풍기셨던(^^;) 사장님이셨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는 글을 보고 충격도 받으시고 반성도 많이 하시는 모습이셨습니다.

댓글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대신 말씀 드리자면 아이디만 보고 안경점 이용자인지 아닌지 아신게 아니라 하나하나 댓글의 상황을 총학생회에서 꼬치꼬치 캐 물으면서 아 이 학생은 구매하려는 학생이 아니라 따라온 손님이었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나이도 제 아버지뻘 되는 분이시고, 해서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저도 괜히 안타깝고 마음 아프고 했었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느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총학생회도 마찬가지 인데요^^;
자게에 따끔한 충고의 글이 올라오면 지금까지의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되지요~

이렇게 거듭 사과의 말을 하시는 구내안경점 아저씨의 달라진 모습을 함께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을 했다고 매몰차게 내치기 보다 서로를 조금 더 고려하여 다 함께 웃으면서 살 수 있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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