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공개질의에도 대답없는 학교는 과연 누굴 위한 학교인가?

by 총학생회장 posted Feb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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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질의서에도 대답이 없는 학교는 과연 누굴 위한 학교인가?


왜 대답이 없는 것인가?


대학은 흔히 교수와 교직원, 학생 이 3주체가 함께 운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대학을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화합이 없이 분열, 갈등을 계속한다면 민족고대세종은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주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학교를 직접 다니고 있는 학우들의 의견과 시각이 배제된, 세종시의 캠퍼스에 대한 학교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 진정 고려대학교의 발전 중에서 세종캠퍼스의 발전방향이 빠지지 않았다면, 새로 생길 제 3의 캠퍼스와 세종캠퍼스 간의 시너지에 대해서 부끄럼 없고 자신이 있다면 학우들의 대표인 총학생회의 공개 질의서나 면담 요청에 이렇게 무응답으로 대응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곧 새내기들이 학교에 들어온다.

등록금을 책정할 때 학생들의 입장이 하나도 들어갈 수 없는 전국에서 찾기 힘든 구조와 예결산심의위원회조차 없고, 총학생회의 공문과 공개 질의서, 부총장 면담 요청에도 묵묵 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는 이런 비민주적인 학교가 또 어디있는가?


새내기들에게 부끄럽다.


각 과 학생회장들과 동아리 연합회 분과장들을 포함한 확대운영위원 일동은 성실성 있는 학교의 태도를 요구한다.


늦지 않게 2월 10일 전까지 질의서와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주길 바란다.


<공개 질의서>

1. 세종 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발표 되었습니다. 각종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세종 시에 들어갈 고려대학교는 현 세종캠퍼스와는 다른 제3의 캠퍼스가 들어서는 것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수정안과 부총장님의 언론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원래 계획되어있던 현 세종캠퍼스의 발전방향이 “새로 생길 제3의 캠퍼스와 연계하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 된다” 라는 애매한 식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학생들이 납득 할 수 있는 정확한 발전 방향과 이에 대한 학교 또는 부총장님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2. 약대를 현 세종캠퍼스에 지었다가 세종 시에 새로 생길 캠퍼스로 다시 옮겨간다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부총장님의 언론 인터뷰 기사에는 약대 유치는 현 세종캠퍼스에 이루어 질 것이며 유치된 약대가 새로운 캠퍼스로 이전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언론보도에 대해 학교학생들은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학교의 방침이나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확인할 수 있는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3. 석원경상관이 지어짐에 따라 비는 구 경상관의 건물을 새로 유치될 약대에서 사용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 경상관의 공간으로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되어 오던 과기대 강의실 부족문제해결 이라는 계획과 중복되는 공간적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약대설립이라는 새로운 변수로 인해 과기대와 인문대 건물의 구조 변경 계획, 기존 경상대의 소모임실 등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학교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4. 2010년 등록금이 동결 되었습니다. 작년의 동결에 이은 2년 연속 동결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월적립금이 매년 남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이 계속되는 이유나 학교 재정이 힘든 이유를 여쭈어 보기 전에, 등록금 동결과 같은 너무도 중요한 사안에 대해 학생대표와의 아무런 소통 없이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이런 상황에 대한 부총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2일을 시작으로 안암캠퍼스에서는 세종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구조속에서 등록금 책정 자문 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이에 대한 세종 부총장님의 의견 역시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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