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 고민상담(경어) 게시판 안내사항 »

ㆍ이곳은 존댓말로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ㆍ반말,욕설 사용은 금지되며 사용시 제재대상입니다.

ㆍ본 게시판의 이용수칙을 꼭 확인해주세요~!

2016.06.10 00:41

세상이 미워질 때

http://kuple.kr/1305791 조회 수 1233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저는 가끔 세상이 싫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인성이 개 쓰레기인 애가 있는데 공부를 잘 하는 애들을 보면 왜 재는 잘하는걸까 저렇게 인성이 나쁜데 하늘은 저런애한테 잘되주게 해주는걸까 싫어할때가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 공부는 잘하는데 쫌 혼자 노는 애를 괴롭히는 일도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선생님들은 별로 뭐라 안하고 가더군요. 이때마다 왜 내가 이 세상에 사는지 세상이 미워질때가 많습니다. 원래 착한사람이 더 잘 살아야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아니니까요.

  • profile
    해괴한 채꼬리파랑새 2016.06.10 08:14

    '결코 인생이란 공평하지 않다. 이것에 익숙해져라.' 빌게이츠가 한 말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불평하고 미워하여도 세상은 변하지 않고 그 사람도 변하지 않죠. 하지만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바꿀 수 있습니다. 타인의 장점을 보고 배아파할건지 아니면 자기발전의 동기가 될건지...

     예를 들어 인성이 나쁜데 공부는 잘한다. 저 같으면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길 것 같습니다. 성격만 바꾸면 엄청 성공할텐데 불쌍하다... 같은 느낌으로요. 배아파하면서 자신을 상처줄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또한가지로 '하늘은 저런애한테 잘되주게 해주는걸까'라고 하셨는데, 저는 공부하는 능력을 하늘이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가 뒤에서 남들보다 더욱,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기 발전의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는 하늘이 주었다는 것으로 핑계 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결론은 타인을 보면서 자신을 상처주지말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나쁜 행동을 해도 나보다 더 능력있고 잘산다...? 저 또한 착한 사람이 잘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권선징악? 인과응보? 이딴말이 다 뭡니까. 전 초등학교떄부터 이런 말이 거짓이란걸 안 것같습니다. 나쁜 성격에 그냥 공부를 잘하면 위의 경우처럼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나쁜짓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도 많죠. 숙제를 혼자 열심히 해서 가면 배낀사람, 부모들이 대신해준 사람보다 점수가 낮게 나오고... 대학교때는 시험 컨딩한 사람이 더 잘나오고 안한 사람은 그냥 손해보고...

     언젠간 보답받는다라는건 상상도 안하고 손해보면서 웃을 정도로 제 머리는 멍청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전 계속 손해보고 살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런 착한 사람과 어울리고 싶기 떄문입니다. 제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같기를 원하기 때문에 계속 손해보면서 멍청한 사람이기를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저는 '나쁜 사람이 더 잘산다.' 이것을 불공평하다고 느끼지만 나의 노력으로 나쁜 사람보다 더 잘살 수 있다고 믿기에 인생이란 불공평하다는 걸 알면서도 인생에 대해 불평하지 않습니다.

  • profile
    해괴한 채꼬리파랑새 2016.06.10 08:18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결론은 타인을 보면서 자신을 상처주지 마세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자신만 상처받는 의미없는 짓입니다. 힘내세요.
  • profile
    허약한 바다수달 2016.06.15 18:40
    힘내세요
  • profile
    힘내세요
  • profile
    힘내 임마 이러면 더 친근해 보여서 힘 나실 것 같아서 해봤어요 ㅋㅋㅋ

List of Articles
글쓴이 조회 수 제목 날짜
필립치과 2866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4 file 2015-04-13
상냥한 아프리카삼광조 585 수강 포기 또는 취소할수 잇는 방법이 없을까요?? 1 2017-09-10 19:01
무심한 야자관앵무 588 수강신청 관련해서 몇 가지 질문해봅니다. 2 2016-03-05 12:11
조용한 앨버트사우루스 588 석원경상관 1층 프린터기 고장 1 2016-10-06 13:08
착실한 타란튤라 588 아래에 고민상담이라는데 전정비방글 반박문입니다. 3 2017-03-04 08:33
정중한 하늘소 591 일반 미적분 족보 혹은 연습문제 풀이 구합니다 5 2016-11-27 11:25
의젓한 주사위뱀 591 이중전공과 융합전공 질문 2 2017-03-28 11:34
익명 592 관사 때문에 화딱지 나는게 고민!!!! 4 2015-04-03 13:52
조용한_붉은배검정뱀 592 복수전공 질문입니다. 4 2015-07-03 03:33
착한 벅하운드 594 대학교 1 2016-10-31 23:02
못생긴 오비랩터 600 교내 어학강좌나 청주에서 영어학원 다녀본분 계시나요? 2 2017-03-30 22:01
착실한 작은입벤자리 603 진급학점은 어디서 보나요 1 2017-12-18 13:22
따듯한 붉은꼬리매 603 esp정보 1 2018-05-20 17:01
키큰 재갈매기 609 고민 상담이라는데 뭔 질문만 해대는 게 고민 5 2016-03-09 01:43
답답한 동부진흙거북 609 학점 관련 질문합니다. 2 2017-03-01 16:21
납작한 호반새 618 계절듣는데 2 2016-12-08 18:36
냉철한_나비고기과 622 제계다니는데 10 2015-07-28 04:13
냉정한_엔사티나도롱뇽 624 22학점 3 2016-01-05 04:02
특이한 애벌레 627 이제 융합 이중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2 2017-05-15 09:09
무심한 세네갈비둘기 639 내년 2학년 진급가능할까요 2 2016-11-28 20:01
한심한 카리브매퉁이 639 졸업요건어디서 볼 수 있나요?? 3 2017-09-04 17: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9 Next
/ 19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