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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 학과 사무실의 근무태도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장문의 길을 남깁니다.

 

저는 원래 올해 1학기 + 계절학기로 졸업을 예정하려던 학생이었습니다. 1학기 수강신청을 하면서, 정정기간에 아카데믹 잉글리시를 빼서 계절학기로 돌리려고 했죠.

1학기 수강 신청이 다 끝나고, 졸업 사정표를 통해 제가 졸업 가능이라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계절학기까지 해야 졸업이 가능했어야하는데 계절학기를 듣지 않아도 졸업 가능하다고 뜬 것이죠.

이에 이상해서 저는 '졸업 사정표에 이상이 있으면 문의하라는' 학과 사무실에 연락을 드렸고, 교직원분께서는

"졸업 사정표에 나와 있는대로 하시면 된다" 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다른건 더 볼 필요도 없다는 듯이 말씀하시길래 1분 만에 통화를 종료 했습니다. 그리고 계절학기는 지원하지 않은 채로 넘어갔습니다.

 그 후 졸업사정표를 학점 이수표와 대비했는데, 뭔가 다른 겁니다. 졸업 사정표에 2학점짜리가 하나 더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이건 제가 계절학기에 들으려고 정정 당시에 1학기 때 뺐었던 것이였죠.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학과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졸업 사정표에 대해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졸업사정표를 갱신하시면서 너무나도 무미건조하게 "네, 한 학기 더 하셔야하네요" 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당시 졸업사정표가 2017년 3월 2일 날에 갱신되어있었고, 수강 정정 후에는 갱신을 하지 않은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정확한 졸업 사정표를 위해서는 모든 학생들의 사정표를 수강정정이 끝나는 3월 10일에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그리고 심지어, 본인 조차 그런 갱신되지 않은 졸업 사정표를 보면서 저에게 졸업 가능하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던게 너무 화가 났었습니다. 이건 마치 저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졸업여부가 본인에겐 하나의 지나가는 사소한 업무로 업신여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것은 확실하게 챙기지 않은 제 책임도 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따지지 않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가기 전에 지금 있는 졸업사정표에 있는 그대로에 2학점짜리 아카데믹 잉글리시를 이수하면 나는 졸업 가능한 것입니까? 라고 여쭙고, 확실하다고 확인을 몇 번이나 되물으면서 왔습니다. 
그렇게 60만원 내고 그냥 천천히 졸업 준비나 해보자 하며 1학점을 초과학기로 더 듣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오늘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오늘은 계절학기 등록 마지막 일입니다. 오후 5시가 마감이죠.
그런데 오늘 4시 30분 쯤에 학과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영강을 5개를 들어야하는데 하나를 빼먹었다고 연락이 온겁니다.
저는 당시에 영강 5개를 분명히 듣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상했습니다.
알고보니 Presentation in English가 영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공지가 뜬 겁니다.
제가 1학기 때는 막바지라 학과 대학의 수업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확인을 못 한 것이죠.
물론 제 학점의 최종적인 책임자는 바로 본인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제가 챙겼어야하죠.
하지만 저도 분명 1학기까지는 졸업사정표를 꾸준히 보고 있었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학과 사무실에서 졸업가능하다는 확신을 주셔서
그 땐 이후론 졸업에 대한 정보를 보는 것은 그만 두고, 자격증이나 토익 시험을 준비하는 것에 몰두 했습니다.
전화에 너무 당혹스러워서 "당시 초과학기 상담 당시에 제 학점 이수 상황을 검토하시면서 분명 졸업 가능하시다고 했는데, 왜 하필이면 계절학기 접수도 다 끝난 지금에서야 전화오시냐" 라고 따졌습니다.
본인께서도 죄송하셨던 건지 조용히 계시다가 "너무 많은 학생들의 것을 보다보니 제대로 확인을 못했다" "당시에 졸업 사정표가 확실하다고 한 것은 아카데믹 잉글리시 하나를 들으면 된다라는 것이지, 영강 갯수가 확실하다라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 라는 어이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졸업 여부를 가장 확실하게 검사할 수 있는 곳을 학과 사무실로 판단하여, 1학기 초에 한번, 6월 20일에 전화로 한번, 그 이후에 직접 찾아가 제가 말하니 그제서야 졸업 사정표 갱신. 이렇게 총 3번이나 상담, 그 중 2번은 직접 찾아가서 확인을 한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졸업 사정표 대로 문제 없이 졸업할 수 있으시다고 확언까지 주셨죠. 만약 위와 같은 오류가 너무 많은 학생들의 자료를 관리하느라 간과한 것이라면, 왜 직접 찾아 갔을 때 졸업사정표는 꼼꼼하게 보질 못하셨는가? 라는 겁니다. 제 졸업 사정표는 1:1로 면담했을 때도 그저 눈으로 슥 보고 넘기면 되는 그런 것이었나 봅니다.

2. 상식적으로, 제가 만약 졸업 사정표를 관리한다고 치면 그것에 대한 갱신은 분명 수강 정정이 끝난 후에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화로 대화하여 자료를 조회할 때 조차 갱신 버튼을 누르는게 귀찮은가요? 시간을 되돌려서 그 당시에 갱신 버튼 한번만 클릭했다면 지금 이런 일은 벌어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아무리 많은 학생들의 자료가 있다고 해도 말이죠. 심지어 전체 자료 갱신할 수 있는 수단까지 있었다면 이는 분명 최소한의 근무도 하지 않으신 겁니다.

3. 이번 초과학기도 약간 억울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제 학점은 제가 책임자이기에 그저 아무말 않고 60만원 내면서 1학점을 더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계절학기 접수기간 전도 아니고, 계절학기 접수 마감일에 전화가 온 겁니까? 만약 학생들의 졸업에 신경을 쓰고, 학사 일정을 완벽히 꿰고 계신다면 계절학기 전에 업무를 보시는게 맞는 것 아닐까요? 문자 하나라도 보내주셨으면 좀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오늘 상담 가능하시냐고 물어보니 오후 5시 30분에 퇴근하셔야한다고 내일 보자고 말씀주시며 통화는 서로 종료했습니다.  계절학기에 대한 논의를 내일로 미루는 것을 보면, 접수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신 것 같아,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졸업 준비를 하려고 이곳 저곳 항상 물어보면 모두가 말합니다. "학과 사무실에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하다"고.
그러나 그런 학과 사무실에서까지 그런 건 본인이 챙기셨어야죠라고 하면 정말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애당초 학과사무실 말 안 믿고 수강정정 때 영어 과목 하나를 빼지만 않았다면 초과학기를 들을 이유는 없었을 겁니다.

분명한건 저도 큰 잘 못을 했다는 겁니다. 끝까지 졸업 여건에 대한 신경을 쏟지 못 했다는 것이죠. 그러나 졸업 여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곳인 학과 사무실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졸업 사정표를 한번이라도 천천히 살펴본다면 누구보다도 학생의 졸업에 대해 전문적인 분이 이러한 실수를 하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이에 학생의 엄청난 시간과 결코 가볍지 않은 돈을 부담하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 profile
    작성자 테야이윤 2017.11.29 10:17

    오늘 해결 봤습니다. 계절학기 한 번 더 듣게 되었습니다. 지원금은 없구요. 그나저나 비바리코에서 밥을 먹는데, 이모께서 예전에 알바하던 학생도 마침 저랑 같은 과인데 미국과의 연계에 문제가 있어서 졸업을 못 하고, 이번 1학기에 졸업했다고 하더군요. 이건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부디 다음에는 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앞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본인도 졸업 여건을 잘 살펴보시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과사무실과 학사지원팀 두 곳을 교차검증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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