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cebook.com/koreabamboo/posts/421271201409532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론
2015.11.24 20:58
고대안암 대숲에서의 분교통폐합의견
| 첨부 '1' |
|---|
돈으로 인턴을 산 K학우에게 고함
-
공약의 내용도 제대로 안보고 올린 글이네요. 그런데 그 댓글이 더 가관이군요. 세종캠퍼스 학생은 본교 취급 받기를 바라는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안암학생분들에게 깔려 있는 것 같네요. 우리 학교 학생들이 바라는 것은 '이중전공 이런거로 안암 가서 공부 할 수 있으니 좋지? '가 아니라 이 학교 자체에 대한 투자와 발전인데 말이죠. -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학교의 발전을 위한 캠퍼스 특성화를 통한 분교폐지이지 단순히 고려대라는 이름만 바라고 맹목적인 분교폐지가 아닌데 말입니다.
-
인정해야할 것은 인정합시다. 사실 몇몇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자신감이 있는 학우들을 제외한 대다수 학우들은 단순히 고려대라는 이름을 바라볼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분교폐지를 안하고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발전=분교폐지이냐를 따지는거 같은데요? 분교폐지를 안하고도 충분히 발전은 추구할 수 있습니다만. 뭐 어쨋든 분교폐지는 불가능한 공약이니 뭐.
-
제가 누누히 말하지면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줄 알아야 길도 열리는 법입니다.
-
피승원 후보가 안암 대나무숲에 댓글을 올렸군요.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정후보 피승원입니다.우선 제가 내세운 공약은 본분교통폐합이 아닌 법적 분교제도 폐지라는 세종캠퍼스 발전을 위한 초석의 마련임을 밝힙니다.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분교 학생들이 학교 이름을 당당히 밝히지 못하고 있으니까 본교랑 통합해주세요!' 라는 부분의 의미는 분교제도 폐지를 통해 안암캠퍼스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인식에 세종캠퍼스가 편승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는 제 공약에 대한 충분한 설명의 부재가 부를 수밖에 없는 오해이며 저역시도 현실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께서 제 공약을 해석한 것과 오히려 반대의 내용을 저는 세종 학우 분들께 약속드렸습니다.세종캠퍼스는 고려대학교라는 명문사학의 울타리 안에서 안암캠퍼스에 종속되어 잠재력을 제대로 보일 수 없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 캠퍼스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세종캠퍼스에서 천만 원 단위의 자금이 융통될 때는 반드시 총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학생들은 현재 다른 환경에서 같은 계열별 등록금을 내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사일정 등 여러 가지 학사행정은 불필요할 정도로 획일화 되어있습니다. 또한 세종만의 산학협력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하여 안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뛰어난 역량이 펼쳐지는데 효율성을 가지지 못하기도 합니다.또한 유사, 중복학과 문제로 인하여 정체성이 모호합니다. 몇몇의 교수들과 운영진은 고려대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을 안주하며 소위 말하는 세종의 콤플렉스를 방치해 왔습니다. 한 집단의 발전에 필수 요소인 자부심과 사랑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그동안 고려대학교라는 이름에 업혀 가는 것이 아닌 세종의 자체적인 발전을 논하는 것은 항상 ‘말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의 올가미에 얽히게 된 현재, 세종의 운영진을 포함한 많은 구성원들이 30년도 넘게 곪아온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치부를 더 이상 감추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어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그 방안으로는 현재 세종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문제가 되고 있으며 교육부가 세종을 옥죄는 주된 이유인 유사, 중복학과의 특성화입니다. 그 후에는 대교협의 승인을 통해 법적으로 세종캠퍼스가 더 이상 안암캠퍼스에 종속되어있지 않은 병렬된 구조 속에서 자체적인 산학협력, 규모에 맞는 학사행정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염재호 총장이 총추위에서 세종 학생위원에게 세종의 미래를 설명하며 예를 든 미국의 UC계열의 특성화 된 캠퍼스들을 세종캠퍼스에 적용하려면 ‘분교제도 폐지’를 통한 법적 근거의 마련은 필수적입니다.위에서 말한 내용 중 제가 세종 학우 분들에게 약속드린 것은 학교당국에 세종 학우들의 분교제도 폐지에 대한 찬성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할 것 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종 구성원 모두의 의견이 골고루 담긴 슬기로운 특성화를 이루어 미래의 더 발전된 세종이 더 이상 모호한 정체성에 의한 콤플렉스가 아닌 우리의 자부심으로 다시 태어날 계기를 만드는 것을 돕겠다는 약속입니다.만약 제가 세종의 학우들에게 ‘분교제도 폐지’를 통해 단번에 안암의 사회적 인식과 그에 따른 많은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면 그것은 분명히 실현 가능성 없는 전형적인 공수표임에 틀림 없을 것입니다.세종 학우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제가 안암캠퍼스 학생여러분의 페이지에 와서 제 입장을 굳이 표명해야 할 필요성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 글은 세종캠퍼스에도 논란이 될 여지가 있기에 이렇게 저의 입장을 표합니다.뭔가 사이다
-
굿
-
논리정연하게 잘 쓰셨네요~ 법적으로 분교제도가 꼭 폐지되기를 바랍니다!
-
글을 읽지도 아니하고 쓰니까...
저문제지 에휴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