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가 바뀌어서 그런지 며칠 안뜬다 하더니 오늘부터 뜨네요..
오늘 아마 교내 무선 랜 등에 접속해 보신 분은 http://163.152.227.60/IIWeb/index.html 페이지를 만나셨을 겁니다. '보안 패치 프로그램'이라고 떴을거에요.
물론 취지는 좋습니다. 보안 업데이트 하면 좋죠.. 보안성 향상될거고.. 하지만!!! 이런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는 발상은 위험합니다.
교내 인터넷 관리자 분은 신경 안쓰시겠지만!! 로컬 DNS 캐시 해킹을 통해서 해킹된 사이트로 연결된 것 일 수도 있고, 와이파이 기기가 해킹된 것일 수도 있고 등등 다양하지요. 이런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뭐 어찌 되었든, 제일 짜증나는건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을 때 강제로 컴퓨터를 업데이트 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미룰 수 있지만 몇번 미루면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게 창이 떠있지요. 수업 시간에 아마 경험 하신 분들 있을겁니다. 교수님 수업 중에 갑자기 PPT를 가로 막는 NetClient 경고창이란...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제가 이 프로그램을 설치 하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 프로그램의 특징을 살펴봅시다.
-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등 윈도우 기기가 아닌 경우 프로그램 설치 페이지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 윈도우 기기인 경우에도 HTTPS 전송인 경우 나타나지 않습니다.
- 윈도우 기기인 경우 HTTP 접속인 경우는 칼같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파이어폭스, 크롬 등을 이용해도 나타납니다.
제 방법은 1번과 3번 특징을 이용합니다.
- 윈도우 기기를 윈도우 기기인 것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뭘까요?
- HTTP 전송을 할 때 User-Agent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네트워크 상대편 서버는 클라이언트의 운영체제, 브라우저 종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 값은 임의의 값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저는 파이어폭스 사용을 권하므로. 파이어 폭스에서의 방법만 알려드립니다. 크롬에서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자 이제 본론.
- 파이어폭스를 켭니다.
- Alt 키를 한 번 누릅니다.
- 도구(T) 를 누릅니다.
- 부가 기능(A)을 누릅니다.
- 이 때 펼쳐지는 about:addons 페이지의 오른쪽 상단 부가 기능 검색 창에 user agent 라고 입력해 검색합니다.
- 여기서 user agent를 바꿔준다는 많은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뭘 설치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User Agent Switcher 를 설치하겠습니다.
- 설치가 완료되면 다시시작 링크가 생깁니다. 클릭하면 파이어폭스가 다시 시작되면서 설치가 완료됩니다.
- User Agent Switcher를 설정합시다.
- 다시 파이어폭스에서 Alt 키를 누르고 도구를 누릅니다. Default User Agent 라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클릭합니다.
- Edit User Agent 를 클릭합니다.
- 창이 나타나면 New 를 클릭합니다.
-
New User Agent 를 클릭합니다
User Agent 항목 중에 괄호 안에 내용을 Linux로 변경합니다.-
확인을 누릅니다.
다시 파이어폭스에서 Alt 키를 누르고 도구를 눌러서 Default User Agent 를 누른 다음, 이제 생성한 'Fake Linux' 를 선택합니다.
http://www.naver.com 이 잘 접속 되는지 확인해봅니다.
웹 서핑을 즐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