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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학예정자 입니다. 추운 겨울, 건강들 잘 챙기고 계신가요.

최근에야 복학을 결정한 터라 기숙사 신청은 이미 지나버렸고... 부득이 자취방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2년간 기숙사 생활만 하다 군대로 갔기에 원룸 생활은 아는 게 전무하네요... 아마 석원경상관이나 도서관 정도의 생활반경을 가질 듯 합니다. 한마음앞은 야간에 다소 시끄러울 것 같고, 신안리는 헐떡고개가 신경쓰여 되도록 서창리 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혹시 서창리 인근에 본인이 살며 만족하셨던 원룸이 있으신가요? 짤막하게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석원에서 가깝고 조용하며, 쾌적한 원룸일수록 좋을것 같아요.(이건 뭐 다 갖춘 곳을 찾네요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가격은 크게 상관없지만, 값이 높다고 제일 좋을것 같지도 않구요. 쿠플존 부동산 탭에 많은 방들이 있지만, 사진으로만 보니 영 감이 잡히질 않아서요.

생활여건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글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성스러운 답변에는 반드시 사례하겠습니다.
귀한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profile
    1058 2018.02.04 03:30
    서창리 자취권은 일반적으로 농심 뒤와 학관 뒤 그리고 조여고 인근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관 뒤는 매우 시끄럽고, 농심 뒤는 학관 뒤 만큼은 아니나 역시 조용한편은 아닙니다.(특히 세븐일레븐 근처 절대 비추) 그리고 농심 뒤는 경상대 학우분이시라면 거리 문제도 있어서 좀 애매하기도 하구요. 신안리를 배제하고 서창리에서만 방을 구하실 생각이시라면 조건에 맞는 방은 조여고 인근에서 구하셔야 할 듯 합니다. 조여고 인근이란 가장 주요하게는 조여고 언덕이라고 부르는 그곳과 그 주변을 말합니다. 장점은 주변이 매우 조용하고 또한 경상대도 아주 멀지 않으며 농심관이나 과기대쪽으로 갈 일이 있다고 해도 언덕 끝 옆으로 이어진 지름길을 통해 금방 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위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아주 최신형 신축들이라 가격대가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여고 언덕을 제외한 조여고 인근 일자라인 원룸들 중에서는 대성빌리지, 고려서원, 강람빌라, 남매 원룸, 오투빌, 수지빌, 친구네 원룸, 예림빌, 태주빌 등 조용한 원룸들이 많으나 경상대와는 다소 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rofile
    1058 2018.02.04 03:45
    가격이 상관 없으시다면 조여고 옆 언덕라인 신축 원룸들로 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으로는 예다빌, 테라스 원룸 등이 있습니다. 언덕 위의 돌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한마음 마트가 나오고 길 따라 경상대까지 5분 정도 걸립니다. (학관 바로 뒤는 생각 보다 많이 시끄럽습니다.)
  • profile
    작성자 Ambrose 2018.02.04 12:13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학관, 고고환경연구소 뒤편에 원룸들이 있는지 이번에야 알았어요. 경상관 바로 앞이기에 굉장히 위치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소음이 심한가 보군요... 권해주신 언덕라인 쪽으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 profile
    작성자 Ambrose 2018.02.04 12:14
    제가 약소하게나마 기프티콘 하나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시다면 쪽지로 번호 좀 보내주세요~
  • profile
    개동 2018.02.04 17:20

    학과 별로 선호하는 자취구역이 정해져있는데 보통 경상대 사람들은 신안리 헐떡 아래에 많이들 거주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리적인 가까움 아닐까 합니다. 헐떡 바로 아래 원룸들 같은 경우 석경까지 걸어서 3~5분 뛰면 정말 2분안에 도착합니다. 가성비적인 측면에서도 서창리 신축 원룸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고요. 그리고 작성자분이 생활반경이라고 하신 석경 도서관이 생활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술을 좋아하는 학우들은 술마시기 편한곳, 술마시고 집 들어가기 편한곳을 위주로 찾고 잠자리가 예민한 학우들은 조용한곳을 찾습니다. 이런 취향부분은 직접 원룸을 방문해보셔야 알겁니다. 그리고 편의점 주변이 항상 소음이 많이 따를텐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통행 소리에 짜증이나고 편의점이 멀다면 생활용품 예를들면 담배나 캔맥주 라면 등등 사러 나가는게 귀찮을수도 있고요. 고고환경연구소 뒤쪽 원룸들은 학교쪽에서 넘어갈때는 매우 가까운데 반대로 서창리 짱분식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차가 올라가기에 벅찰정도로 경사가 심합니다. (자차 소유주들은 그쪽방 도로사정때문에 거주하시는분 거의 없습니다.) 신안리 서창리 침산리 모두 제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는데 거리 = 헐떡아래  놀기좋은곳 = 서창리 한마음 인근  과기대소속 = 농심뒤   자차 소유자 = 조금 더 멀어도 조용하고 가격 저렴하고 괜찮은방 구하기도 하고요.  윗댓글 분이 추천하신곳은 위치나 소음 생활반경 모두 평균이상으로 괜찮은 곳이나 아마 가격적으로는 좀 더 부담하셔야 합니다.

  • profile
    개동 2018.02.04 17:23
    헐떡 넘는게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 (전 존내게 힘들어서 절대 안넘어다닙니다. ) 자동차나 오토바이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이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헐떡 잘 넘어다닙니다. 신안리 사시는데 농심관이나 과기대 수업이 많은 분들은 신안리 비추인데 경상대 사람이시면 신안리쪽 알아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헐떡이 한 여름엔 더워서 힘들고 한겨울엔 계단이 얼어서 힘들수도 있긴한데 뭐 그건 다른 어딜 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작성자 Ambrose 2018.02.04 19:40
    안녕하세요. 댓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헌데 저는 이미 동네에 대한 고려는 마친 상태고, 작성한 본문의 내용처럼 서창리 쪽 원룸을 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물론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신안리 쪽 메리트도 알구요. 아마 조치원에 있는 시간이 일주일에 2~3일 가량일듯 하여, 직접 가보고 더 나은 선택지가 없다면 도서관, 경상관에 적당히 가까운 언덕 라인을 택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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