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화요일, 열한시에 농심관 308호에서 시험을 치고 루이까또즈 카드지갑을 두고 나왔습니다.
카드지갑에는 기숙사키와 강낭콩 모양 악세사리가 달려있고,
고려대학교 하얀 USB, 주민등록증, 학생증과 체크카드, 은행보안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국제교류원 사무실에 분실물이 들어왔다고 연락이 와 찾으러 갔더니, 지갑에 달려있던 악세사리와 USB만 없어졌습니다.
USB는 친한 언니가 선물로 준 물건이며, 제 USB에는 발표에 필요한 자료와 공인인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악세사리 또한 어머니가 대학 들어오기전에 선물해주신 소중한 물건입니다.
다른 것은 그대로 두고 USB와 악세사리만을 가져간 것을 보아
저는 누군가가 고의로 '훔쳐'갔다고 밖에 생각되지않아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남깁니다.
5월 20일까지 원스탑 센터에 제 USB와 악세사리를 돌려주시지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계획입니다.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습니다.
해당 글은 페이스북 페이지와 쿠플존, 그리고 가까운 시일내에 농심관 대자보에 게시할 것이니
훔쳐가신 분이 해당 내용을 보지 못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배달의 민족에서 공짜 치킨을 준데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