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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치킨 전화대응이 참 별로네요.

by 울긴왜우럭 posted Feb 18, 2016 Views 1739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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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내내 조치원에 살고있습니다. 계절학기도 그렇고 할게 좀 있어서요. 방학 되면 계절학기 끝나고나면 편의점도 대부분 영업을 쉬듯이 학교주변 닭집들도 휴무를 해요. 제가 아프리카 치즈불닭을 좋아해서 종종 시켜먹는데 방학때 못먹어서 아쉽더라고요. 18일 오늘부터 영업재개한다길래 오늘 영업시작시간 됐겠다싶었을때 전화해서 치즈불닭을 주문했어요. 받아서 열어보니 예전에 먹었을때보다 약간 거뭇거뭇한게 꽤 탄거같더라고요. 방학동안 쉬셔서 감이 약간 떨어지셨나 생각하면서 일단 안탄 치즈 양파 양배추부터 먹었죠. 그리고나서 닭을 먹는데 탄맛이 너무 거슬려서 다시 아프리카에 전화했어요. 전화로 아까 치즈불닭을 시켰는데 탄맛이 너무 심해서 전화드렸다고 하니까 대뜸 그게 탈리가 없는데. 그래서 환불해달라는거에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죠. 전 하다못해 일단 사과부터 하실줄 알았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어버버하고있으니까 다른 아저씨를 바꿔주시더라고요. 첨에 받으신게 아주머니였어요. 아프리카치킨 주인분들이신거 같았어요. 알바는 아니고. 바꿔주시는 도중에도 수화기 너머로 아니 그게 탔대. 탈리가 없는건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아저씨가 원래 약간 불에 그을려서 하는거라고 그거 탈리가 없는거라고 하시길래 예전에도 자주 시켜먹었는데 이런적이 없었다고 와서 보시라고 했네요. 바꿔.... 드릴까요? (저 .... 은 저말을 딱 저 뉘앙스로 하셨습니다) 네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전화 끊고나서도 다시생각해보니 참 어이가 없어서 글 올려봅니다. 애초에 불에 약간 그을려서 하는건데 대체 탈리가 없다는건 무슨 근건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또 생각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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