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파닭 옆에보면(더비로 가는 골목에서 쭉 좀더 가다보면 나옴)
카페가 하나 새로생겼는데요, 딱히 외관이 예뻐보이지도 않았고..그래서 그냥 친구랑 도전삼아 갔다왔습니다.
그 이후로 거기 카페밖에안가게되었어요
되게 좁아보이는 외관인데, 안에보면 가서 스터디공부하기도 너무좋게 미니칠판같은 것도 달려있고
공간도 너무 아기자기 예쁘게 되있구요, 수다떨기도 너무 좋게 생각보다 넓더라구요
카페이름이 J브런치였나? 여튼 그랬어여
커피콩도 직접볶으시는 것도 봤고, 안에 책도 그냥 장식으로 놓은게 아니라 , 사장님이 진짜엄선해서 골라놓으신게
티가납니닷
우리학교주변에 브런치카페도없고, 뭔가 좀 가볍고 깔끔하게 먹을 만한 곳이 많이없었는데요
거기음식(떡볶이 스파게티, 무슨롤?같은 또띠아에 여러야채랑 말아져있는거)먹어봤는데요
다들뭔가 자극적이지가 않길래 나중에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깐,
떡볶이는 친정어머니가 쌀지으신걸로 가래떡 뽑은거구, 고추가루도 친정에서 하신거로 만드신거래요
그래서 파랑 오뎅만 넣어도 맛이 잘 날 수 있는거라구 하시더라구요. 완전 엄마가해준 집에서먹는 떡볶이 맛나요
샐러드가 나왔는데, 유자청으로 올리셨더라구요, 그것도 솔직히 사면 소스살수있는데, 방부제가 어쩔수없이들어가는 시중소스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건 다만드신데요, 카페모카에 올라가는 크림도 식물성?동물성?이런거로 나눠지기 때문에
몸에더 좋은걸로만들어서 하신데요, 전 휘핑크림안좋아하는데, 사장님꺼는 되게 고소하고 좋았어여 떢복이에도 다시다같은거안넣구, 자몽티,레몬티에도 이 맛을내려고 즙같은게 들어가는데 여기 카페에서는
진짜 자몽,레몬을 넣어서 솔직히 다른카페같이 색깔은 안나더라도, 몸에는정말좋대요
스파게티도 스파게티만드는 소스도 다 살수있는데, 그렇게 안하시고 우유랑 이것저것 바로바로 넣어서 해주세요
사장님한테 사람들이 이렇게장사하면 안남는다고 조언이랍시고 해준다는데, 그래도 사장님이 자기철학대로
해나가시는거보니까 진짜 대단하시더라구요
아참 그 고구마라떼도 먹어보면, 고구마 진짜 삶아서 우유랑갈아서 만든거에여
일반 카페는 고구마페이스트를 써서 맛내는건데..저가 집에서도 그렇게 만들어서 먹어보거든요 그래서 딱알겠더라구요
갈때마다 사장님이 혼자있거나 손님이 많이 없어서 친구랑 가면 뭔가아지트같아서 좋긴한데
괜히 장사너무안되면 없어질까봐...ㅠㅠㅠㅋㅋㅋㅋ글 올립니다
한번가보세요
거기만가게될테니..
ㅋㅋㅋㅋ
밀실처럼문닫을수있는 방도있고 신발벗고 10명정도앉을 수있는자리도 있고
여튼 되게좋아염
몰라서 안가실것같아 이렇게 올립니다. 좋은 마음을 가진 곳은 우리가 잘 살리는게 좋을것같아요
p.s. 알바생남자분이 뭔가 허당틱하시기도하고 귀여우신것같기도하고 그러신듯 !!
